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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출처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이 글은 읽을 당시에도 아..정말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딱 쳤었지만 가끔 생각날때가 있다. 정말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된다면 아주 드문드문 연락을 하더라도 꼭.. 잊지말고 연락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에서처럼 마치 우산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새끼손가락으로 우산손잡이를 꼭 쥐고 있어야 하는거처럼. 이 글 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이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 말도 참 가슴에 남는 말이었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연락을 하더라도(메일만 보내더라도) 계속 연락을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었다. 개중에는 @@~ 뜬금없이 연락(메일)하니까 황당해하면서 답변이 없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밑에 글처럼 인연이 계속 이어지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프로페셔널의 조건 (출처: 그녀, 가로지르다) 프라다가 뭐꼬?? 명품 등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이 영화 나왔다는 얘기 잡지에서 제목으로 쓰윽 보고는 뭐 이런 야시꾸리한 제목의 영화가 나왔는가부다. 하고 넘어갔었다. 그러던 것이 내가 종종 가보는 블로그에 기자님글을 보고는 혹..하게 되었다. 언제 기회되믄 한번 봐야겠구먼. 하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역시 그대는 귀가 얇도다) 나 역시 기자님처럼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되었는데 비행기 프로펠러 옆에 앉은 바람에 시끄럽고 구찮아서 '한국어 더빙판'으로 봤다.(안 그랬음 영어 공부차원에서 영어로 봤겠지만, 영어로 보자니 '중국어 자막'이 뜨게 되어 그게 더 헷갈렸다.) 더빙판으로 보니 마치 TV로 "주말의 명화"를 보고 있는듯한 기분..
알고지낸지 올해로 꼭 10년이 되는 동생이 며칠전 비오는 겨울날 커피 마시다가 생각났다고 메일에 적어준 시.. 가뜩이나 조금 서글픈 겨울비를 보면서 가만히 읽고 있으면 차분해지겠다. (여긴 요새 추워서 비;;가 아니고 만약 온다면 눈이 펑펑 내릴텐데..흠.. 겨울엔 눈이 와야지. 겨울에 내리는 비 ..노래처럼 왠지 쓸쓸하지 않은가) 사랑법 |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 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 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12.27) 제목: "나는 ( )에 감사한다"... 행복의 근원, 감사하는 마음 (...중략...) 나에게 아무리 멋진 친구, 사랑스런 아이, 좋은 만년필이 있다 해도, '소유'에 그친다면 행복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 친구, 그 아이, 그 만년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에야 비로서 행복과 기쁨, 만족이 찾아옵니다. (...중략...) 그리고 적어 놓은 목록을 매일 아침 업무시작 전과 퇴근 직전,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읽어보는 겁니다. 분명 따스한 행복이 우리에게 찾아올 겁니다. 나는 ()에 감사합니다.. 괄호 안에 빈칸 채우기..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소유'가 아니라 '감사'해야 좋은 것..
성공은 종착역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과정이다. 남들이 겨울잠을 자며 움츠러드는 이즈음에, 당신은 눈을 초롱초롱 밝히고 일어나 땀을 흘려 보는 것이 어떤가? 공부는 원래 잘하는 사람이 더 열심히 하는 법이다. - 중에서, 한홍 님- "당신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까?" 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아마 설사 성공한 사람이라 생각되는 사람이라도 "네"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죽을때까지 그냥.. 계속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꼭 성공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과정과정이 중요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불평하기보다 적극 나서서 바꾸려 했고, 결국 그가 바라던 삶의 길을 걷게 되었다. 궁시렁궁시렁대며 가끔 한탄도 하고 화도 내고 투덜거리는 내 자신을 돌아보았다. 안되면 되게 하라! 정도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지..고민해보고 좋은 방향으로 풀어갈 방법을 찾는 도전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송강호가 자신의 딸대신 딸과 함께 있던 아이와 푸짐한 저녁을 맛있게 먹는 장면과 함께 마지막에 보여지는 추운 겨울 한강 앞 편의점의 모습. 눈위에 딸랑 있는 편의점도 그리고 그 옆에 불도 약간은 코믹해보이기도 하고 조금 쓸쓸해보이기도 하면서 왠지 뭐가 왕..하고 나올거 같은 장면이다. "왕의 남자"와 더불어 작년에 제일 많이 본 제목의 "괴물". 그렇지 않아도 보고 싶던 영화였다. 대체 "괴물"이 뭐길래 ..다들 괴물괴물 그럴까 싶었다.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다니. 보면서 감탄을 하면서 봤다. 팀에게 의뢰해서 만들었다는 괴물은 정말 '에어리언' 비스므리하면서 중간에 송강호가 먹던 캔에 있던 골뱅이가 엄청나게 커져버린 모양이었다. 전에 본 는 막상 용가리가 나오는 부분은 볼..
착한 영화. 요즘 정서가 아니고 예전 정서인듯한 영화다. 줄거리는 단선적이고 나쁜 놈은 엄청 나쁘고, 착한 사람들은 한없이 착한. 작년에 했던 에 나오는 그 여자주인공애가 나왔던 말 영화랑 비슷한 기분도 드는 영화였다. 말과 여자아이의 교감. 말..이라는 동물...말한테 엄청나게 다쳐서 병원 신세를 졌던 나로서는 별로 반갑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소 같은 느낌이 들거 같다. 눈은 부리부리 크고 덩치도 큰데 왠지 좀 쓸쓸해보일거 같은 느낌. 자동차 경주와 달리 말이 달리는 경주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며 훈련을 해야 하니 배로 더 힘들거 같다. 사람도 사람인데 말 컨디션도 중요할테니. 극단적으로 그려지긴 했지만;;; 사회인으로서 여성의 역할이라는게 힘든 면이 많다. '바람막이'라니.. ㅜ.ㅜ 주인공이 ..
영화CD를 빌려서 간만에 한국영화를 보게 되었다. 3개가 들어있었는데 어제 본 .. 네이버에서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고 입력하니 요새 TV에서 하는 동명의 드라마에 대한 정보가 주루륵..떴다.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노래 제목때문에 영화든 TV든 다 제목삼고 싶어하나보다. 그렇게 와락..감동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극장에서 봤음 돈 아까웠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엉망인 영화도 아니었다. 보고나서 마치 한겨울 정오쯤에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기분좋은 그런 느낌이었다. 주변사람들에 잔잔한 이야기들도 많은데 인물들 이야기랑 학교에서 관현악부 지도하는 과정들을 전부 다 보여주려고 하니 약간 산만해진듯 하다. 아예 주변인물들 얘기에 초점을 맞추든지, 관현악부가 열심히 연습해서 1등을 먹었다는 식상하지만 그런 ..
일부러 찾아보거나 빌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한국드라마 한편을 보기로 결심했다. 뭘볼까 하다가 올초에 인터넷에 올라온 평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보지 못함을 꽤 아쉬워했던 를 빌려보기로 했다. 16부작.. 솔직히 좀 부담스럽기는 했다. 실제로 중간에 4편인가? 5편인가는 보지도 않았다. (11~15편이었던가?) 크게 무슨 사건들이 있는게 아니라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그 톤으로 꾸준히..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었다. 드라마 너무 오랫만에 보니깐 잘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이후론 그렇게 으례히 드라마에선 말꼬리 장난을 다들 하는지..중간중간 웃긴 대사들이 있어서 ..저런건 일부러 저 타이밍에 넣었지 싶은데도 마치 알고도 속아주는 그런 거짓말들 들어주듯이 "푸하하~"하고 웃기..
아래 글 읽으면서 책제목이었던 칭찬하면 고래도 춤춘다...던 그 말이 생각났다. 칭찬 받으면 원래 80%밖에 못하는 사람도 200%까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나는 5%의 나쁜 점에 주목하는지 아니면 95%의 좋은 점에 주목하는지..잠시 생각해봤다. 출처: 제목: 칭찬합시다 -- [파이프 행복론], 조현삼 1950년대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우수한 문학 지망생들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가 쓴 소설이며 시의 결점들을 가차없이 서로 비평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창작에 도움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한편 여학생들이 중심이 된 또 다른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는 서로 혹평은 일절 피하고 좋은 부분만 칭찬했습니다. 10년 후 그 여학생들 중 대부분이 훌륭한 작가가 ..
이미지 출처 : 미디어 다음 (레이어드: 눈의여왕 세상에서 가장아름답지만 가장 외로운 사람) http://tvzonebbs.media.daum.net/griffin/do/talk/program/snowqueen/read?bbsId=177_a&articleId=1399&pageIndex=1 요새 가끔 "Daum"에 들어가면 습관적으로 클릭하게 되는 게시판 중에 하나가 이..게시판이다. 보지도 않고 무언가를 판단하는건 정말 위험하고 또 안 좋은 일이지만.. 간혹 캡쳐되서 올라오는 화면들이나 하이라이트들만 보고 있어도 재밌다. 어쩌면 '하이라이트'만 봐서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본편보다 "예고편"이 더 재밌듯이. 확~ 와닿는 혹은 좋은 장면만 모아놓은 예고편이 더 재밌을때가 많지 않던가. 이 드라마에..
자주 가보는 기자분의 블로그에 가보니, 올해의 책 10권이 올라와 있었다. 책표지랑 짦막한 서평이 있는데, 왠지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분 기자신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글도 참 잘 쓰신다. 책과 관련된 글을 계속 업데이트하시는데, 가만히 보노라면 ...이 분처럼 하나의 주제로 일관되게 블로그를 쓰는게 맞겠구나 싶다. 난 주제없이 그냥 막 사는대로 쓰는데 말이다. 이 분 블로그 보면서 종종 자극을 받으니(나도 좀 잘 써자고!!) 좋은 일이다. 제목: 내맘대로 뽑은 '올해의 책' 10권 (출처: )
꾸준히 읽는 컬럼 중에 하나인 "예병일의 경제노트"..아래 글도 읽고선 정말 그렇네!! 하고 공감을 했다. 보면 꼭 보고할때만이 아니라 업무메일이나 업무상 오가는 문서들은 '제발' 짧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업무메일뿐 아니라, 이런 블로그에 글도 너무 의미없이 길고 긴 글보다는 짧은 중에 내 생각이 다 들어있는 간결한 글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보면 나도 보면 의미없이 너무 길~~게 썼어. 하고 잠시 반성했다.) 장편소설 쓰는 것도 힘들지만, 단편소설을 쓰는게 더 힘들거 같고..(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소설보다는 시가 더 쓰기 힘들었던거 같다. (시는 겨우 2편 써본게 고작이다. 숙제로..) 간단하게 쓸 수 있는걸 길게 써봐라. 누가 읽고 싶겠는가. 이 컬럼이 인기있는 이유는 짧은..
선배라는 분이 했다는 저 말.. 참 공감이 간다. "누가 뭐래도 네 글은 네가 사랑해야 해...." 그 부분.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이야 자기가 사랑스럽고 좋겠지만. 내 경우엔 내 목소리가 싫고 내 모습이 싫고 또 어떤 때는 내 현재가 싫고, 내 과거가 싫고. 싫은거 투성이인데..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하겠는가. 내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쓴 글을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의 길을 가야겠당~ (흐흐...에 나오는 구절이 딱 생각나는데)
사실 이 글을 처음 봤을때 글이 눈에 들어온게 아니라;; 들국화가 꽂혀있는 머그컵이 너무 예뻐서 머그컵에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거 나중에 또 봐야지. 하고 보관함에 넣어두고 그리고 다시 꺼내보게 됐는데.. 글을 다시 읽어보니 '비어있던 시간'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미국에 와서 보낸 2년도 그렇지만 혼자 지냈던 5개월여가 어쩌면 나한테 '비어있던 시간'이기도 하다.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간거 같기도 하고 하루하루 더디갔던거 같기도 한데 어느새 한여름에서 초겨울로 계절도 바뀌고 그리고 이제 2006년도 한달채 남지 않았다. 그 시간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했던거 같다. 혼자 있어본 적 그리고 혼자 생활해본 적이 없던 나한테는 엉뚱한 모험이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잘 지냈네. 다행이도...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어떤 위성방송은 신청하면 한국방송도 볼 수가 있다. mbc만 볼 수 있었던가? 아무튼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케이블까지 신청해서 보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한국마트 가면 비디오로 녹화해두거나 아니면 DVD로 구워서 빌려준다. 전에 휴스턴에는 한국마트가 많은데도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여일 꼭 지켜야하고 그랬었다. 영어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빌려보지 않다가 어느 몹시 스트레스 받던 여름 을 통째로 빌려서 이틀만에 봤던가? 삼일만에 봤던가 그랬던게 고작이었다. (머리 아파서 혼났지만 덕분에 우울한 기분을 홀라당 날아갔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CD로 구워서 서로서로 빌려주고 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빌려서 본적도 없고..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관계가 있는 것들 세개를 늘어놔봤다. # 시 / 베르톨트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다 다만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 속에서 나는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이 시 뜻도 잘 모르면서 괜히 멋있어 보인다 생각하고 열심히 외웠던 시절도 있는데.. 지나고 보니 꽤 아픈 시다.) 전에 그냥 웃으면서 하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걸까? 아니면 살아남아서 강한걸까?" 그땐 뭐가 맞다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느끼는건 "살아남아서 강한거다"가 맞는거 같다. 강해서 살아남은 것도 맞겠지만, 징하게 살아서 강해지는..
목사님댁 형서, 요새 걷는 연습을 하느라 바쁘다. 아장아장 걷는가? 하고 보고 있자니 조금 있다가 쿵..엉덩방아를 찧는다. (여긴 그래도 집이고 교회고 다 카펫이니 덜 아프겠지만 그냥 맨바닥이었으면 얼마나 아팠을까?) "꺄꺄꺄~~ #$@^$^#@"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다시 일어나서 또 몇발자국 걷다가 쿵..넘어진다. 히히... 나도 저렇게 걷는걸 익혔겠지. . . 꼭 반드시 최고가 되고 싶은 생각 말고라도 뭔가를 배우려면 용기가 있어야지. 위에 말한 걷는 것도 그렇지만, 운전하는 것도 그렇고 일하는 것도 그렇고..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사는 것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