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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지나가다 건물 현관에 큰 카랑코에 화분을 봤다. 엄청 큰 화분이었는데, 꽃이 한가득 피어 보기 좋았다. 관리를 잘한 걸까? 아니면 꽃집에서 온지 얼마 안 된걸까? 어쨌든 부러운 화분이었다.
며칠 사이에 장미꽃이 활짝 폈다. 역시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길 가다가 문득 문득 멈춰서 구경하게 된다. 예쁘다.
베란다 상추는 쑥쑥 잘 자란다. 3월말에 엄마네집 베란다 화분에 심은 상추가 쑥쑥 자라고 있는걸 봤다. 벌써 한번 뜯어드시고 이게 두번째로 자라는거란다. 볕이 좋아 잘 자라는 모양이다. 3월말 처음 심었을때 모습.
다육이 '십이지권'에게 거는 기대 지나가다가 꽃집에서 세일한다고 하길래 다육이를 하나 샀다.'십이지권'이라는 이름의 다육이었다. 보통 다육이들은 실내에서 키우면 웃자라거나(길쭉하게 쑥 자라버리는 현상) 죽기 일쑤인데, 키워보니 이건 그렇지가 않았다. 잘 키우면 꽃도 볼 수 있는가보던데... 삭막해보이는 울집아저씨 책상에 놓으라고 선물했다.햇볕이 안 들어서 그런지 책상 위에 키우라고 선물했던 다육이며 아이비며 비슬비슬거리다가 죽어서 안되겠다 싶었다.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다육이를 웃자라지 않게 키우는 방법이 있을까? 궁금하다.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3) 베란다에서 쑥쑥 자라는 감자와 당근. 특히 감자는 제주도 감자라 그런지, 전에 키우던 감자들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자란다. 옆으로 길쭉하게 퍼져서 자라는 중이다. 당근은 확실히 흙에서 키우니 더 잘 자라는 것 같다. 2017/04/12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3) 2017/03/2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2) 2017/03/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베란다 화분에 상추를, 봄을 심다. 볕이 잘 드는 엄마네 베란다 화분에 상추 모종을 14개 심었다. 3월이 되어 볕이 좋아지니, 큰 화분 가게에서 상추 모종을 많이 팔았다.종류가 많아서 당황했다. 아주머니에게 일반적인 상추 종류로 몇가지만 골라달라고 했다. 이따만한 화분에 키울거라고 말씀드렸더니 12개를 주셨다. 2개를 더 사가지고 14개 맞춰가지고 들고 왔다. 모종은 여전히 1개에 2천원이었다. 흙만으로는 부족할거 같아 좋은 비료도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2,500원짜리 비료를 주셨다. 꽃가게에서 사온 비료와 곱게 빻아둔 달걀 껍데기, 말려둔 커피가루를 섞어서 흙에 부어주었다.그리고 열심히 섞은 다음 상추 모종들을 줄맞춰서 심어줬다. 볕이랑 바람과 물을 잘 먹고 쑥쑥 잘 자라나기를... 2017/04/0..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2) 볕이 좋아서인지, 감자가 힘이 쎄서 그런지 며칠만에 쑥쑥 자라버렸다.옆에 당근도 잘 자라고 있다. 당근은 저렇게 예쁜 식물 모양으로 자랄 모양이다. 감자를 화분 하나에 하나씩 심어주길 잘했다.감자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얼마나 길게 넓게 자랄까? 2017/03/2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2) 2017/03/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2017/03/20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싹이 난 당근도 화분에 심어주다. 2017/03/1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화분갈이 5개 - 행운목/ 다육이와 허브/ 감자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볕이 좋아서 그런지 베란다 화분에 심어둔 감자와 당근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감자싹이 엄청 잘 자란다.감자싹 성장속도가 하루가 달라서, 두개의 화분에서 각각 자랄 수 있도록 나눠줬다.각자의 집(화분)에서 뿌리내리고 쑥쑥 자랄 수 있게 됐다. 당근싹도 잘 자란다.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궁금하다. 2017/03/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2017/03/20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싹이 난 당근도 화분에 심어주다. 2017/03/1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화분갈이 5개 - 행운목/ 다육이와 허브/ 감자
싹이 난 당근도 화분에 심어주다. 냉장고에 있는 당근을 꺼내서 다듬으려고 보니 싹이 난게 보였다. 그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튀운 싹인데 차마 매정하게 잘라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흙에 심어줬다. 꽃 옆에 감자 화분과 당근을 심은 화분을 놓아줬다. 이렇게 사이좋게 놔두면 볕을 맞으며 자기네들끼리 서로 서로 이야기하면 쑥쑥 잘 자랄 것 같다. 2017년 4월 12일. 이만큼 자라다가 죽었다. 2017/04/12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3) 2017/03/2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2) 2017/03/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2017/03/20 - [[사진]일상생활/식..
화분갈이 5개 # 물꽂이 하던 행운목을 화분에 심어주다. 물꽂이로 뿌리가 많이 난 행운목들을 흙화분에 심어줬다. 나무 없이 잎만 있으니 '행운식물'이라고 해야 되나. 그래도 풍성한 잎을 자랑하는 화분이 됐다. # 다육이와 라벤더도 화분에 심어주다. 다육이와 라벤더도 화분에 심어줬다. # 냉장고에서 1년 2개월 넘게 살던 감자를 꺼내 심어주다. 냉장고 야채칸을 정리하다가 신문 뭉치를 발견했다. 뭐지? 하고 열어봤더니!!! 산지 무려 1년 2개월 넘은 싹난 감자가 들어 있었다. 이사오기 전 2015년 12월에 샀던 제주감자. 싹난 감자도 흙에 심어줬다. 흙에 심은 감자는 덴드롱 화분 옆에 놔뒀다.
건물 안, 철쭉은 계절을 앞서가고 있었다. 건물 안에 들어갔는데,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너무 예쁘고 분홍분홍했다. 아직 밖은 추운데, 건물 안은 따뜻한가보다. 철쭉이 계절을 모르고 앞서가고 있었다. 꽃에게는 봄이었다. 그리고 저 화분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잠시나마 '봄'을 느끼게 해줬다.
봄맞이. 꽃화분과 화분을 들이다. 1월초에 폐업한다고 했던 동네 마트에서, 새로 단장 기념 오픈 세일을 한다는 문자가 왔다. 이사와서 자주 가던 곳인데 없어진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었다. 문자도 받았으니 구경삼아 마트에 갔다. 마트는 다이소나 '1천원샵'처럼 적당한 가격의 물건들이 많아 솔솔하게 생활에 도움이 됐던 곳이다. 크게 바뀐건 아니고 지저분하게 물건이 쌓여있던 곳을 다시 정리한 수준이었다. 3월이고 봄이라 그런지 화분도 많이 팔았다. 예쁘다 하면서 구경을 하다보니 눈이 가는 화분 몇개가 있었다. 전에 엄마네집에서 가지를 얻어와 키우다 죽인 클레로덴드론을 보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큰 맘 먹고 사왔다. 이번에는 죽이지 말고 잘 키웠으면 좋겠다. 그래도 원래 가격보다 3천원 할인받은 가격으로 샀다..
우리집 천냥금은 물 달라고 온몸으로 말한다. 꽃집에 갔다가 천냥금이 눈에 띄길래 2천원 주고 사가지고 왔다. 화분 갈아주면서 잘 샀네... 하고 뿌듯했다. 물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 여쭤봤더니, 자주 줘야 한다고 하셨다. 3일에 한번쯤 줘야될꺼란다. 그런데 꽃집에서 들은 그대로 며칠에 한번씩 물주면 뿌리 썩어서 죽는다. 그건 그냥 일반적인 말이기 때문이다.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새싹이 나면서 물주기가 쉬워졌다. 물이 부족하면 저렇게 잎이 축 쳐진다. 그때 물을 주면 신기하게 저렇게 살아난다. 정말 신기하다. 빨간 열매가 예쁜 화분인데, 물주기도 편해서 다행이다. 저렇게 온몸으로 물 달라고 외쳐주면 좋다. 사람이건 식물이건 필요한게 있으면 말을 해야 하나보다. 알아주겠거니 하고 가만 있..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다.: 잎만 있어도 뿌리가 나고, 가지만 있어도 큰 화분이 된다. 5년 가까이 키웠던 행운목. 오른쪽 제일 끝 결국 이 나무에도 올 것이 왔다. 거의 5년 가까이 키웠던 행운목이 죽어가는게 보였다. 잎과 나무통이 맞닿아있는 부분이 노랗게 죽어가고 있었다. 결국 커터칼로 행운목에서 나뭇잎을 잘라냈다. 잎을 잘라낸 나무통을 화분에서 뽑아내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체념한듯이 힘도 없고 무척 가벼웠다. 행운목에서 잘라낸 잎을 물에 꽂았다. 물꽂이한 행운목 잎에 뿌리가 났다. 며칠 후 이렇게 길게 뿌리가 났다.뿌리가 좀더 자라면 흙에다 다시 심어줄 생각이다. 나무 몸통 없이 잎만으로도 잘 자라서, 행운목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행운목 나무 전체로 키워본건 이게 처음이었는데, 결국 이것도 ..
우리집 화분 2017년 1월 가끔 집 화분을 찍어본다.마치 셀카 찍는 사람처럼... 지금 말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예전에 우리집 화분은 어떤게 있었지?하고 다시 열어보면 감회가 새롭다. 화분 갈이한 화분들이랑 자라다가 만 화분도 보인다.지난달에 찍은건데 그 사이 또 화분 몇개의 위치를 바꿨다. 원래 밖에서 키웠었는데, 날이 추워서 화분을 안에 들여왔다.꽃집이 됐다. 3년전에 큰형님댁이 집들이때 사주신 행운목.잘 키우질 못하고, 결국 나무에서 행운목 잎을 잘라냈다.잘라내기 전에 찍어두길 잘했다. 방안에서 키우는 산세베리아.산세베리아야말로 물을 게으르게 줘도 되서 좋다.한 두어달 주지 않아도 잘 산다. 자주 주면 오히려 죽는다. 2015/11/16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우리집 화분 2015..
스투키 중심으로. 오랜만에 화분갈이를 하다 물꽂이 하던 아이비는 흙에 심어주다. (왼쪽 화분) 물꽂이해서 뿌리가 길쭉길쭉하게 난 아이비를 흙에 심다. 지난달에 미루고 또 미루던 화분갈이를 했다.빈 화분이나 듬성한 화분에 흙을 덜어놓고, 식물들을 심는 일은 나름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보통 이렇게 옮겨놔야지 저렇게 옮겨놔야지 구상만 하다가 미루고 미뤄다가 겨우 하게 된다.그래도 막상 해놓고 나면 뿌듯하고 좋으면서..마치 운동 끊어놓고 미루다가 막상 갔다오면 개운한 느낌과 비슷하다. 꽃가게에서 산 스투키는기존 화분에 심어줬다. 왼쪽. 가운데. 오른쪽 - 모두 이번에 화분갈이 해줌 왼쪽 천냥금은 화분가게에서 2천원에 가져온 것이고, 가운데 스킨은 물꽂이해서 뿌리내린 다음 흙에 심어줬다.오른쪽 스투키는 꽃집에..
빨간 덜꿩나무 열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가끔 길 가다가 화단 같은데에 이런 빨간 열매를 보곤한다.한동안 예쁜데 이름이 뭘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화단에서 이름 팻말을 보게 됐다."덜꿩나무" 이름이 예쁘다. 새들이 쪼아먹는 사진을 본 적도 있다. 하나씩 들여다봐도 예쁘고 신기하지만, 이렇게 모여 있는걸 봐도 예쁘다.
나무 밑둥은 죽고 잎사귀만 심어서 키운 행운목과 물꽂이 성공한 화분 작년에 나무 밑둥이 말라 죽어버린 행운목에서 잎사귀만 잘라 물꽂이해서 화분에 심어줬다. 그게 이렇게 풍성하게 잘 자랐다. 뿌듯하다. 화분을 키울 때 정말 뿌듯한 경우는 바로 이런 때다. 다 죽을 것 같았는데, 그래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심고 보살폈던게 이렇게 잘 자라줄 때. 2015/11/16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우리집 화분 2015년 7월 ~ 10월 2015/07/25 - [[사진]시간/시리즈] - 행운목 화분갈이 : 우리집 행운목 이야기 (시리즈37) 작년 봄에 엄마네 집에서 한 가지 꺽어 가져다 물꽂이한 화분이 이렇게 잘 자랐다. 아쉽게도 그때 꺽어온 다른 가지는 죽어버렸다. < 2015년 ..
12월초 집안 화분 이야기 - 풍란과 서양란의 수태를 갈아주다 다행이 현재까지 안 죽이고 잘 키우고 있는 풍란 화분에 수태를 갈아줬다. 풍란 화분은 올해 들어서도 벌써 몇개째 죽였는지 모르겠다.다들 쉽다는 아이비 화분을 내내 죽인 것처럼 그렇게 몇개를 죽이고, 마침내 안 죽는 방법을 알게 됐다. 수태의 겉면이 완전히 말랐을 때 흠뻑 주고, 또 무심하게 놔두면 된다. 내가 편한 때 일주일에 한번.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주는게 아니라, 식물이 필요한 즈음에 물을 주면 된다.그런데 "식물이 필요한 즈음"을 알아차리기가 정말 어렵다. 수태를 바꿔주다 수태가 까맣게 되고, 뿌리까지 까맣게 되거나 뿌리가 말라 비틀어지는 풍란들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수태를 샀다. 사놓고도 자신이 없어서 한동안 방치해놓다가 ..
화분들의 월동 준비 최저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자,베란다에 놓아둔 화분이 걱정됐다.그래서 언른 데리고 들어왔다. 꽤 많았는데, 어찌어찌 포개어 놓으니 또 놓을 수 있었다. 진짜 겨울이 시작됐구나. 2015/11/28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화분진열대와 화분갈이, 베란다 화분들의 겨울나기 준비 2014/11/18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베란다에 있던 화분들을 집안으로 들여놓다 : 그동안 터득한 화분 잘 키우는 방법 2014/11/16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월동준비 - 방풍이 설치 (출입문, 방, 거실)/ 찬바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