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풍경,터/풍경/ 산책 (477)
청자몽의 하루
알록달록 예뻤던 단풍나무 : 올해 정리하지 못한 사진은 결국 내년으로 미루다. 한참 단풍이 절정이었을 때 사진을 꺼내본다. 체감온도 영하 15도를 지난 한겨울에 돌이켜보는 가을이라 새삼스럽긴 한데 그래도 좋다 : ) 한겨울에 왠 단풍사진인가 싶겠지만...찍은 사진은 그래도 제때 정리해서 올린다고 생각했었는데, 꽤 밀려버렸다. * * * * * * * 노트북에 갈무리해둔 사진을 돌이켜보니 3월달 사진부터 밀려서 제때 올리지 못한 사진들이 있었다.심지어는 올리지 못한 재작년(2015년) 사진도 있을 정도다. 2016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쌓인 일, 밀린 일, 하지 못한 일, 하지 않은 일 등등을 너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오늘부터 잘 하면 되지.내일도 잘하면 되고. 앞으로 잘하면 되고, 앞으로 더 잘 ..
논현, 지명의 유래/ 공무도화가, 노래의 배경이 된 곳 양화교 근방 왔다갔다 지나다니면서 유심하게 본 돌 비석에 적힌 것을 찍어봤다. # 논현 - 지명의 유래 논고개(論峴) 조선말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논현리라 불렀던 이곳은 광주군 신동면과 접하는 곳으로 마루턱이 높은 고개였다. 현재 영동우체국에서 반포아파트까지는 산골짜기가 이어져 있었고, 그 좌우로 펼쳐진 너른 들판에 논이 많다고 하여 논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 고개아래 논고개마을이 있었고, 현재 논현동의 동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고개가 가파라서, 올라오다보면 또는 내려가다 보면 숨이 살짝 차는데그래서 '논고개'라 불렸었나보다.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광주군이었던 곳이 지금의 '논현동'이다. # 공무도화가, 노래의 배경이 된 곳 양화교 ..
바람에 휘날리던 억새 가을에 찍고 올리지 못한 사진들 중에 억새 사진이 많다. 하늘공원이나 한강공원 주변에서 억새를 흔히 볼 수 있었다. 전에 살던 집 근처 한강에서는 보지 못했던, 바람에 흔날리는 억새가 꽤 멋있었다. 억새랑 강아지풀이랑 비슷해 보이는데, 날 추워지면서 확실히 구별할 수 있었다. 하늘 파란 날에 억새는 정말 근사했다. 햇볕에 반짝반짝 빛나 보였다. 푸릇푸릇하던 풀도 계절이 지나면서 시들기 시작했다. 날이 추워지니 마르기 시작했고, 마르면서 서로 부딪히며 서늘한 소리를 냈다. 파란하늘과 가지만 나무와 말라가던 잎과 억새는 한폭에 그림 같았다. 2016/12/1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바람에 휘날리던 억새 2016/11/26 - [[사진]여행기(2004~)/한국] - 해맑..
금빛 안양천 가을 산책,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듯 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과 붉게 물든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근사한 가을 풍경 낙엽이 지기 전에 안양천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 다행이 가을치고 따뜻한 날씨였다.그런데 멀리 보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렇게 근사한 그림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나뭇잎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한꺼번에 치우려고 놔둔 것 같은데... 눈 앞에 황금색 그림이 펼쳐져 있었다. 벚꽃나무는 불그스름하게 변해 있었고, 곁에 은행나무와 어우러져서 멋있는 그림이 돼있었다. 봄에 봤던 바로 그 나무다!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이 나무 앞에서 사진 찍었었는데... 길가에 쪼글쪼글 말라버린 잎들도 예뻤다. 봄 풍경도 근사하더니만, 가을 풍경도 이렇게 멋있었다. 여기 참 축복 받은 곳이..
(1)하늘공원 - 가고 오는 길, 서측 계단과 동측 계단 # 하늘공원 - 2호선 당산역 6번출구에서 버스타고 가던 길 하늘이 열리는 10월 3일 개천절 휴일.뭘할까? 하다가 "하늘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10월 1일은 선유도 공원 가고, 이틀 뒤에는 하늘공원으로..연이어 공원 놀러가네. 이건 좀 무리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지나놓고보니 그날 가길 잘했구나 싶다. 녹색이랑 파랑타요는 많이 타봤는데, 빨간 타요 버스 처음 타봤다. 빨간 타요 이름이 "강이"라지.녹색은 "록이", 파랑은 "타요" 그러는거 같던데... 버스타고 겨우 한정거장만 가면 됐는데,워낙에 차가 막히는 악명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버스 한정거장 가는데시간이 걸렸다. 왼쪽은 노을공원, 직진하면 난지천공원, 오른쪽이 하늘공원 가는 길이었다."하..
나뭇잎이 가만히 물들고 있다. 요새 오며가며 나뭇잎들을 들여다보게 된다.나뭇잎이 가만히 물들고 있다. 가을이 오는데, 나뭇잎이 다시 연두색이 되어간다. 저렇게 서서히 물이 빠지다가 노랗게 은행잎 비가 내릴 것 같다.
도심 속 가을 - 들꽃, 감, 나뭇잎, 풀잎.. 가을이 가까이에 와있었다. # 들꽃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길거리에 이런 예쁜 들꽃을 볼 수 있었다. # 익어가는 감 며칠전에 봤을땐 이렇게 노랗기만 하더니.. 어느새 주황색 물이 들었다. # 그리고 나뭇잎 한들한들 강아지풀도... 가을이 가까이에 와있었다.
사무실 건물 앞 배롱나무 무더위가 살짝 한풀 꺽인 8월 중하순.쨍.. 하니 타들어가는 햇볕이 내려쬐는 중인데.... 사무실 들어가는 입구에 100일동안 핀다는 예쁜 꽃, 배롱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여기 담배 피는 분들이 뻑뻑 담배 피는 곳인데, 이런 예쁜 꽃나무가 있는거다. 그래도 다행이다.의외의 장소에서 꽃도 볼 수 있고. 8월말에 한참 예쁘게 필 때인데, 한동안 볼 수 있을 것 같다. 2019/08/05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배롱나무 분홍꽃이 활짝! 2018/09/16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금요일 저녁 마을버스 타고 집에 가다가 찍은 배롱나무. 토요일엔 가까이에서 찍다. 2018/08/31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여름 분홍꽃나무, 배롱나무 201..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 사무실 근처 나무들과 분수 가끔 점심 먹으러 가는 사무실 근처 건물 앞에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가 있다."금송"이라는 품종이란다. 생긴 것만 특이한게 아니라,그러고보니 킁킁.. 소나무 특유의 냄새가 난다. 소나무도 이렇게 예쁠 수 있구나! 볼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출퇴근때 오며가며 보이는 곳에 이렇게 예쁜 배롱나무들이 서있다.꽃이 무려 100일이나 간다고 "백일홍"이라고 불리는 예쁜 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쁘다!" 하고 볼때마다 감탄하지만, 역시 나만 감탄한다 : ) 점심때 간혹 건물 앞 분수를 틀어주는데, 모양이 참 다양하다.역시 볼때마다 감탄하는데!! 실은 나만 감탄한다. "이야! 분수다." 하고...좋은데, 안 좋은가? 암튼 난 볼 때마다 좋아라 한다. 이..
우이동 계곡 계곡은 그래도 계곡이라서 습하지만 물이 있어 시원했다. 흠... 한가지 아쉬운건, 이런 좋은 풍경은 음식점 가서 밥을 먹어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밥 먹는다는 핑게로 말로만 듣던 우이동 계곡에 가봤다.
6월중순, 짧은 청계천 나들이 6월중순 맑고 무척 더웠던 어느날 청계천 산책을 짧막하게나마 하게 됐다. 덥고 여름같지만, 6월의 더위는 7월의 더위와는 달랐던거 같다. 물고기와 바닥이 별 차이가 없어보여서 신기했다. 광화문쪽 청계천처럼 잘 다듬어진 구간이 아니라서 습지 같은 계곡 느낌이 더 강했다. 와.. 작은 분수다! 했던 물 샘솟던 곳 예전에는 도로였었고, 그 주변이 빼곡히 상가였을 이곳. 수표교 근처.짧막한 나들이었다 : )
여름, 안양천 산책 그날 막상 걸으면서 덥고 땀도 많이 나고 그랬지만, 그래도 산책해두길 잘했다 싶다. 날씨도 사진으로 저장해둘 수 있으니... 오랜만에 안양천 산책을 했다. 개구리 소리, 물새 우는 소리, 작은 벌레들 우는 소리 등 여러 소리가 섞여 들렸다. 뜬금없이 서 있는 큰 나무가 눈에 띄였다. 나무 꼭대기에 꽃이 핀건가? 나뭇잎이 빽빽히 들어차서 터널처럼 보였다. 저게 봄에 아주 예쁜 벚꽃이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그냥 되게 평범하게 보인다.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있는 들꽃이 가까이 보니까 예뻤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개천에 물이 넘실거렸다. 돌다리가 거의 잠길 정도였는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듣기 좋았다. 2016/11/20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금빛 안양천..
7호선 온수역, 푸른수목원 (5월) 5월에 7호선 온수역 근방에 있는 '푸른수목원'을 다녀왔다. 꽤 큰 것 같았는데, 다 돌지는 못하고 저수지 근방을 살짝 돌다가 왔다.갈무리해놓은 사진을 꺼내봤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더니, 한창 더워지기 시작한 6월이 되어서 5월달에 찍은 사진을 돌아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물이 빠져서, 한참 예쁠때보다는 덜 예쁘겠지만 그래도 예뻤던 넝쿨 장미 온수역 근방에 있다는 "푸른수목원"을 가봤다. 7호선 온수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야했다.지글지글 뜨겁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물 맑고 바람 좋았던 날. 산책하기 좋았다.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니... 일부러 심은건지, 원래 있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조경이 잘 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쉴 공..
강남 교보문고 앞 물길 강남역 교보문고 갔다가 서점 앞에 졸졸졸 흐르는 물길을 봤다. 유독 더운 날이라 그런지 물도 소리도 반가웠다. 물소리가 좋아서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아쉽게도 차소리와 사람 말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실제로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가 좋았는데... 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옥잠화였던가?)도 시원해보였다. 물고기도 있고, 작은 어항 같았다.
시원한 분수 앞에서! 여름에는 역시 분수! 점심시간(12시~1시) 사이에 분수를 틀어준다. 쏟아오르는 분수가 참 시원해보인다 : ) 사무실 동네라 물을 이렇게 시원하게 뿜어도 다들 구경하지. 집 동네였으면 꼬마들 놀이터가 됐을듯...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푸른 나무잎 가득한 안양천 뚝방길, 5월 중순 벚꽃 한참 필때 감탄하며 건넜던게 엊그저께 같은데,5월 중순이 되니 꽃그림자 하나 없이 온통 푸른 세상이 됐다. 촘촘한 나뭇잎에 가려 햇살 한줌 없는 나무잎 터널이 됐더군. 이제 진짜 여름이다. 꽤 오랫동안 이렇게 푸르겠지. 2016/11/20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금빛 안양천 가을 산책,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듯 했다. 2016/07/09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여름, 안양천 산책 2016/06/08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푸른 나무잎 가득한 안양천 뚝방길, 5월 중순 2016/04/22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이 땅에 떨어지던 날/ 벚꽃비가 내리다, 안양천에서 2016/04/16 -..
비오는 풍경 - 떨어지는 빗방울이 좋아서.. 가물어 비가 오지 않는 봄도 있었는데, 요근래 들어서는 잊을만하면 한번씩 비가 온다.비는.. 맞는건 싫지만, 이렇게 유리창 너머로 구경하는건 재밌고 좋다. 바닥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좋고. 투명한 지붕에 맺히는 물방울이 한없이 좋았다.가끔 이렇게 오는건 좋다 : )
봄 - 3 4월초 나무에 푸른빛이 돌때 찍은 사진이다. 바람에 흔들리던 꽃이 좋아서... 이름 모를 꽃이 이뻤다. 연두빛이 가득찼던 세상 봄빛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게 너무 예뻤다.
연두연두하다 세상이 참 연두연두하다.눈이 시리게 예쁜 연두빛 새잎들이 나뭇가지에서 한들거린다. 좀 지나면 푸르름이 고정되거나, 내 눈이 이런 풍경에 익숙해져서 별로 새롭지 않게 느껴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