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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무렵에 찍은 하늘 사진이다. 그러고보면 계절별로 색감이 다르다. 좀 쓸쓸하고 아련한.. 갈색빛이 강한 하늘이었다.
저녁 먹고 환기하느라 열어두었던 창문을 닫다가 노을을 보았다. 아파트 건물 숲 사이로 삐죽이 비치는 벌건 해. 수고했어. 오늘도...
그냥... 하늘이 좋았던 날 ( 며칠 전 하늘 ) 딱히 이유는 없지만,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좋았다. 구름이 훨씬 더 많았는데도 참 예뻤다. 밖에 나가서 하늘 쳐다볼 기회마저 귀하다 보니 그런가. 하늘은 볼 수 있을때마다 열심히 보게 된다. 하늘이 좋다. ( 토요일 하늘 ) 일요일에 비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더니.. 하늘에 양떼 구름이 많아졌다. 좋은 꽃구경은 오늘로 끝. 2019/07/11 - [[사진]시간/시리즈] - 핸드폰에 담아둔 푸른 하늘 2019/07/02 - [[사진]풍경,터/하늘] - 아파트 건물 사이에 저녁 하늘 2019/06/27 - [[사진]풍경,터/하늘] - 역시 파란 "여름하늘" 2019/06/08 - [[사진]풍경,터/하늘] - 그렇게 해가 지고 있었다 : 방 창문에서 찍은 (건..
꽃샘추위다. 갑자기 훅 추워졌다. 덕분에 미세먼지가 몽창 날아가버렸다. 그래서 추운게 싫지 않다. 추운 것보다 먼지가 더 싫어서다. 요란하게 비가 오더니 뚝 그치고, 하늘이 환하게 갰다. 비가 그렇게 왔다는게 거짓말처럼... 코끝 시린 바람이 좋았다. 개인 하늘도 좋았다.
미세먼지를 날려버린, 바람 불어 좋은 날 - 푸른 하늘! 미세먼지를 한방에 날려버린..오늘은 바람 불어 좋은 날이었다. 아침에 우중충해서 종일 흐릴려나보다 했는데 서서히 걷히더니 쨍하고 해뜬 날이 됐다.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하고 추웠다. 그래도 코끝이 매운 맑은 공기가 한없이 좋았다.머리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에게 큰 소리로 인사하고 싶은 날이었다. 미세먼지 없는 날은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야호!
언젠가부턴 아주 맑은 파란 하늘도 사치다. 회색 하늘에 익숙해지는게 싫다. 어제는 맑고 탁 트인 느낌이었다. 미세먼지야! 제발 너 있던 곳으로 돌아가렴. 그냥 기분이 좋았던 초봄 어느 주말이었다. 아직은 겨울 끝자락인듯 싶지만. 하늘만 봐도 두근두근. 금세 꽃도 피겠지.
미세먼지 아주 나쁨 상태로 거의 일주일 가까이를 보냈다. 창문 열기가 무서운 하루하루였다. 이번엔 정말로 아주 많이 나빴나보다. 밖에는 잠깐씩만 나갔는데도 목이 퉁퉁 부었다. 조금 나아졌다던데...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어봤다. 하늘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무심결에 해 저무는 쪽 하늘을 봤는데. 이랬다. 와.... 예쁘다. 근데 예쁘면서 뭉클한 무엇이 느껴졌다. 10월도 며칠 남지 않아서일까? 올해도 이렇게 끝나가네. 하지 못하고 미뤄둔 일이 몽글몽글 생각났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할 수 있을때 조금씩이라도 해둬야겠다. 하늘 보다가 반성까지한 날이었다.
한 3주전쯤 꽤 쌀쌀한 바람이 느껴지던 날 저녁에 찍은 사진이다.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해가 막 졌는지 구름에 분홍 기운이 남아 있었다. 마침 코스모스 꽃밭도 있었는데 해가 져서 꽃이 예쁘게 찍히지는 못했다. 미세먼지 없던 좋았던 날. 이제는 핸드폰 속에 남아 있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 아마도 3주 전?쯤 찍은 사진이다. 미세먼지가 몰려오면 이렇게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다. 맑은 하늘은 핸드폰 속 사진첩에서나 볼 수 있다. 이젠.. 아쉽다.
어느 오후,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퍽 맑고 빛이 고와서 담아두었던 사진이다. 이렇게 맑은 하늘은 언제 보아도 참 기분이 좋다. 그래서 하늘 사진을 종종 찍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었던 저녁 하늘. 아마 금요일 저녁이었을꺼다. 이렇게 한주가 끝나가는구나. 아쉬움 반 후련함 반으로 찍었던 사진이다. 10월 첫날. 오늘 저녁 하늘. 회색 구름 사이를 비집고 빼꼼히 삐져 나온 하늘색이 반가웠다. 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해진건 좋은데, 좀 추웠다. 더 안 좋은건 사라져 버렸다 생각했던 미세먼지가 내일과 모레 다시 나타날 예정인가 보다. 할 수 없지 뭐.. 그래도 언젠간 다시 좋아질테니 그냥 잘 넘겨보자 싶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전형적인 초가을 하늘이다. 아직도 한낮엔 볕이 따갑지만, 주르륵 흘러내릴만큼 땀이 나는 날씨는 아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에 새삼 옷깃을 여미게 되는 초가을이다. 멍 때리며 하늘 보다가 감탄을 한다. 하늘 맑다. 구름도 좋다. 곧 추위가 몰려오고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면, 이런 하늘이 몹시 그립겠지. 볼 수 있을때 실컷.. 질리도록 봐둬야겠다. 아따... 하늘 참 맑네. (맑네가 아니라 '막네'로 읽어야 제 맛일듯)
지난주 토요일 하늘이 좋아서 찍었던 사진이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흘러가네. 노래가 절로 나올법한 경쾌한 하늘이었다. 주말엔 주로 외식을 하는데, 밥을 먹고 꼭 들르는 맥도날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아기 태어나기 전에는 둘이 다니던 길을 이젠 셋이 다닌다.
태풍으로 시끄러워지기 며칠 전에 찍은 푸른 하늘. 먹구름 뚫고 뛰쳐 나오려는 해가 안타깝다. 비가 그치고 회색 구름이 물러나면 다시 이런 여름 하늘을 볼 수 있겠지. 주구장창 주절주절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고 있다. 태풍이 빗겨가서 다행이지만... 왠지 속은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예보는 예보지만. 그래도 예보치고 정말 요란했다.
덥다. 광복절 지나면 나아질까 했는데.. 아닌가보다. 대신 하늘은 맑고 푸르다. 다시 없을, 여름 하늘. 그렇다.
쨍하니 밝은 날, 구름이 하늘을 가리는가 싶어 고개 들었더니.. 딱 이런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근사하다! 여름에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푸른 하늘에 커다란 구름이었다.
며칠 비만 주륵주륵 오다가 마침내 날이 개었다. 장마비 그치고나니 역시나 무척 더웠다. 볕은 쨍하고 헉.. 숨은 막히고. 지하철 밖으로 나오는데! 헉...! 소리나게 하늘이 맑았다. 전형적인 여름 하늘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곱다.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먼지 가득한 하늘만 보다가 이런 하늘을 보니, 눈이 다 훤해졌다. 이런 하늘 또 언제나 보려나 싶어, 가던 길 잠시 멈추고 가만히 바라 보았다. 바람도 공기도 너무나 좋은 날이었다.
어제 비오고 공기랑 하늘이 깨끗해졌다. 그래서인지 옷 속을 파고드는 찬바람도 싫지가 않았다. 파란 하늘 보니 기분이 좋다. 이렇게 쓱... 하고 봄이 오려나보다.
어제 비오고 공기가 깨끗해진 모양이다. 오늘은 하늘도 맑고 공기도 정말 좋았다. 흔치 않게 좋은 날이라 기분도 좋았다. 언제부턴가 미세먼지에 익숙해져 버려서 이런 맑은 날이 미치도록 그리웠다. 길을 걸으며 파란 하늘을 보고 또 봤다. 아무리 많이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은 파란빛. 이런 하늘과 날씨가 귀하다는게 아쉽다. 마스크 쓰지 않고 다녀도 되서 좋았다. 정말 좋았다.
오늘같이 미세먼지로 뒤덮힌 흐릿한 날엔 더더욱... 한 며칠 "미세먼지 없음"이더니 오늘은 영락없다. '중국발 미세먼지'라더니 잿빛 하늘에 희뿌연 공기가 가득하다. 작년보다 한달 일찍 미세먼지가 찾아왔다고 한다. 오지 않아도 될 손님이 그것도 일찍 찾아온 셈이다. 하루 사이에도 이렇게 안 좋아질 수 있구나.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좋아라 했는데, 마냥 좋을 순 없다. 언제부턴가 서늘함과 동행하는 불청객 "미세먼지" 덕분이다. 그래서 하늘 구경할 수 있을때, 더 고개들고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런 좋은 공기와 하늘을 늘 누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 먹구름에 슬쩍 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