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얼룩소갈무리 (137)
청자몽
2023년 2월 17일제목 : 읽고 느낀 점2월 22일까지 읽어야했던 책을 다 읽었다. 그래서 아침에 후다닥 도서관에 가서 반납을 했다. 홀가분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야 그나마 억지로라도 읽게 되는가보다.어쩌다 대표글이 된,라는 책.그래서 이 글도 '반말체'로 쓴다.써주신 책 리뷰를 보고, 제목에 반해서 다음날 도서관 가서 빌렸다. 도서관 책 대여기간은 기본이 2주이지만,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주를 더 연장해놓는다. 그렇게 해놓고도 읽지 못하고 반납하곤 하지만... 이 책도 3주동안 빌려 읽은 셈이다.제목이 워낙 자극적(?)이라 그런지, 이 책에 관해 쓴 글이 어쩌다보니 내 대표글이 되어버렸다. 조회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 좋아요수가 많거나 댓글이 엄청 많았던 것도 아닌데 신기하다. 반말체로 쓰는게..
2023년 1월 12일제목 : 아이의 손과 발, '자라는 시간'을 남깁니다.매일 같은, 비슷한 일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오후를 보내다가 저녁을 같이 먹고 잠이 드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 먼지 쌓이듯 시간이 쌓이고 있었음을 문득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아이의 손과 발을 들여다보다가시간을 깨닫습니다. 012018년 6월: 6개월 조금 넘었을 때 아이가 아주 작을 때의 손과 발모양을 기억합니다. 너무 작고 또 작았어요. 잡기도 미안할 정도였거든요. 이러다가 언젠가 내 손과 발만해지겠지. 했습니다. 나중에 비교해 보고 싶어서 사진으로 남겨놓았어요. 함께 보던 그림책 제목은 입니다. 처음부터 '사랑해'로 시작해서, '사랑해'로 끝나는 솜사탕 같은 책입니다. 아이의 손과 발은 그림책 속에 그림만큼 작고 작은..
2023년 1월 9일제목 : 솜사탕편, 좋은건 숨길 수가 없는거야독감을 이겨낸 아이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가기로 했던 키즈까페도 가고, 평소 못 먹게하는 솜사탕도 사줬어요. 우와..!키즈까페 보다 더 원했던건 바로!솜.사.탕 기계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사랑했던 '솜사탕 기계'입니다. 좋은건 숨길 수가 없다죠. 아이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왔습니다. 저요? 저도 당연히 하트가 나왔죠. 기계잖아요. 세상에 솜사탕 자판기라니!!목적은 달라도,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던 우리 모녀는 자판기가 만들어주는 솜사탕을 행복하게 기다렸습니다. 열심히 솜사탕을 만들던 기계는 다 만들고나서 상냥하게 문도 열어줬습니다. 가져가라구요.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느라고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남편한테 보내주느라고 다시 보니,..
2023년 12월 28일제목 : 초보 연주자, 취미형 연주자 : 과정을 즐겨요.하하.. 그나저나 이렇게 계속 해도 괜찮은걸까?를 생각하다가,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와 취미형으로 아무거나 막 치는 나에 대해 써보기로 했다. 쓰다보면 풀리기도 하니까..초보 연주자 아이는 이 동네로 이사와서,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게 됐다. 그러니까 만 6세 인생 첫 학원인셈이다. 생일도 늦고, 작은 체구의 아이라 손도 작아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보냈다.학원은 학교 근처에 있다. 학원차가 다니지 않는 작은 학원이다. 처음에는 내 시간을 벌어볼겸 학원차가 다니는 곳에 보낼까 하다가, 그냥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을 다니기로 했다.피아노 치는 것도 배우고, 계이..
2023년 12월 4일제목 : 2012년, 그때 우리가 받았던건..바삭바삭 말라붙은 건조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인류애 글들을 읽다보니 그동안 살면서 받았던 여러 도움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러고보면 저 혼자 큰게 아니듯, 혼자 살아온게 아니네요. 받은 도움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일 하나를 적어봅니다. 용기를 내서요.그 중에 하나, 2012년에 있었던 일 1.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가요?저와 남편, 즉 저희 가족에게 일어났던 일이에요. 2012년 봄이었구요.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___________2. 어떻게 곤란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일어났나요?당시 취업비자(H1) 받고 일하던 회사가 사정이 어려워져서 문을 닫게 되었어요. 영주권도 진행 중이었는데 큰일난거죠. 6년반 정도 일하던 ..
2023년 10월 19일제목 : 저.. 글 쓰고 있어요.어떻게 할까? 무엇을 할까? 고민될 때.. 그냥 하던대로 한다.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오늘, 지금 할 일을 한다. 일단 하고 본다. 딸아이 친구 할머니가 물으셔서..머리 긁적이며 대답했다. "새콤이 엄마는 그쪽으로 이사가서 뭐해요?""저요?.. 전, 그냥 뭐.. (주저주저)""애 봐요? 그렇구나.""(주저주저 하다가) 저기.. 저, 근데 글 써요. 돈 얼마 못 버는데, 글을 써요. 언젠가는 많진 않지만 조금 잘 벌 때도 있었는데.. 과자값 정도. 신나게 쓰고 벌 때도 있었는데요. 요샌 통.. 그래도, 그냥 써요. 글을 쓰고 있어요.""아! 좋네. 계속 써요.""네?""사람이 뭔가를 하고 있다는건 좋은 일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해요. 글쓰..
2023년 9월 15일제목 : [기저귀 응가 표시줄]과 [아기 울음 소리 분석기]엄마는 처음이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아이 낳고 돌이 될때까지 더 많이 힘들었다. 그때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이 있어서 나눈다.두가지 아이디어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첫번째 [기저귀 응가 표시줄] 제목 : 기저귀 응가 표시줄의도 : 시판되는 기저귀 중에 '소변표시줄'이 있어서 쉬야를 했는지 기저귀를 열어보지 않아도 구별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변과 소변은 따로 구별이 되지 않아서 기저귀를 열어보거나 냄새를 맡아야만 똥을 눴는지 알 수 있다. 응가를 한 경우, 화장실로 데려가서 엉덩이를 닦아줘야 한다. 쉬야만 했나? 하고 기저귀를 열었는데 응가를 했다는걸 알면, 당황해하며 ..
2024년 2월 21일제목 : 뽀로로 슈퍼스타 대모험, 인공지능 로봇 가수의 등장8살(만6세) 딸아이가 극장에서 처음 본 애니메이션은 이라는 애니메니션이었다. 뽀로로 친구들과 인공지능 로봇의 노래 대결을 하는 내용이었다.2023년 12월, 첫 극장 영화 뽀로로다. 와.. 뽀로로.뽀로로는 언제 봐도 참 한결같다.벌써 세상에 나온지 20년(2003년 11월~)이나 됐다는데도 그렇다. 늦게 뽀로로에 입문한 아이는 아직도 뽀로로를 많이 좋아한다.진즉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판에서 이 영화 광고가 뜰 때마다, 엄마 나 저거 꼭 보러 가고 싶어요를 연발했다. 마침 어린이 전용관이 있는 극장에서 한다고 해서 예약을 했다. 그래서 이 딸아이의 인생 첫 극장 영화가 됐다.내용이 어찌되었든, 아이의 첫 극장 영화가 뽀로로..
2024년 1월 18일제목 : , 별에게 소원을 빌어봐. 사람한테 말구 별에게..8살 아이의 소원대로, 애니메이션 를 봤다. 여기저기 혹평 일색이라 아예 기대를 버리고 봤더니, 괜찮았다. 100주년 기념작이라고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에 혹평이 더한듯 하다.어린 친구들에게는, 그래도 좋았을꺼에요.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4198 [리뷰] ‘위시’, 지난 세기 디즈니의 영광의 순간들을 모아소원을 현실로 이루어주는 로사스 왕국의 소녀 아샤(아리아나 더보즈)는 요즘 고민이 깊다. 100번째 생일을 앞둔 할아버지의 소원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국왕 매그니피코(크리스m.cine21.com기사에 영화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다. 하지만...
2023년 9월 13일제목 : '쓸모없음이라는 쓸모', 쓸모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작가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다가!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서 이어본다. 제목인 '쓸모없음이라는 쓸모'라는 글에 댓글로 써주신 말이다.쓸데 없는 일, 쓸모없는 것에 무척 열심이다. 병원 다녀오는 길에, 큰 사거리에서 1일 장터가 열린걸 알게 됐다. 시식코너도 있고, 자잘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듣자하니 광화문에서도 열렸던 장터라고 했다. 마침 직장인들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사람이 많았다. 혼자 쓱 돌아보고, 저녁 때 유치원 끝난 아이 손를 잡고 다시 갔다.매일 비슷하고 별로 달라질 것 없는 밋밋한 생활인데, 이런 깜짝 이벤트가 있어 고맙다. 시식코너에서 조금씩 먹어보고 맛있는건 몇가지 샀다. 아이가 좋아하는 핀이나 볼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