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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그렇게 그리던 봄이 왔다. 봄이 왔다고 좋아하기도 전에 비가 며칠 부슬거리고 왔다. 잠깐 해가 난 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좋다가 말았다. 하지만 바람이 불든, 불지 않든.. 봄이 온건 사실이라 슬슬 잎도 나고 꽃도 피고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길가에 핀 벚꽃들 다 지기전에 얼른 핸드폰에 담아둔다고 열심히 찍었다. 바람만 좀 덜 불면 완벽할텐데.. 어쨌든 중요한건 봄이 와버렸다는거지. 이쁜 벚꽃도 며칠 못보겠지. (할일 많을땐 꼭 딴청하는.. 이 버릇도 여전하구나. ) 봄이 와서 참 좋다. 낼모레면 5월이라니까.
저번에 위탄 오디션때 쉐인이라는 사람이 부르는 것 보고 이런 노래가 있다는걸 알았다. 쉐인이 부르는 버전 보면서 참 신비롭다고 생각하면서 신승훈이 부르는 버전을 찾아봤는데 역시 분위기 참 묘하다. 원래 기묘한 분위기의 노래인가보다. 노래 첫부분에 나오는 "내일 일을 지금 알 수 있다면 후회없는 내가 될 수 있을까?"에 답을 한다면..? 이 사람 한국말 잘 모른다는데, 소리를 영어로 적어놓고 다 외워서 부르는거라는데 정말 대단하다.
이 처자 목소리 정말 좋던데, 한동안 실수가 많아 고전했던 모양이다. (지지난주에 탈락한 후, 오히려 지금은 경쟁에서 자유로워져서 더 좋을거 같다.) 소외된 느낌이 사라지면서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행복함을 느낀거 같은데, 그런 좋은 느낌이 듣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엇보다 소극장 연극무대 공연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이제 이 프로그램도 생방송으로 진행되니, 그런 좋은 느낌들이 아예 사라져버린거 같아 아쉽다. 이 노래 가사처럼 매일매일이 '뭔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그런 하루이기를 바란다. 반갑다! 새로운 하루~(지금은 목요일 0시 4분)
그렇게 좋아라하는 '글쓰기' 이것도 지치니까 하기 힘들었는데.. 어쨌든 이번주에 본의아니게 이래저래 좀 쓰게 됐다. 참 신기한건 남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서(메일 쓰면서, 쪽지쓰면서) 보니까 그 사람한테 조언을 해주는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충고를 하고 있었다. 지금의 내 문제를 알게 되었고, 답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반성까지 하게 되었다. 나도 옛날에 남한테 까칠하게 굴면서 누군가 진심으로 충고해주는 말을 건성으로 들었던게 생각나서 상대방께 미안했다. 엄마한테도 미안했다. 죄송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가슴 한켠에서 올라와서 괴로웠다. 내가 이야기해준다고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꺼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나의 이야기는 솜에 묻힌 알콜처럼 손등에 살짝 발라지는 그 당시에만 시원하고 흔적없이 공..
한 일주일 침묵기간을 지나면서 느낀건.. 요즘 내가 블로그든 페이스북이든, 인터넷이든, 뭐든.. 아무튼 다 무심해서 침묵을 하든, 하지 않든 별차이가 없다는거였다. 많이 무심하게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만 했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블로그는 하루에 꼭 글 하나는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쓰는 것이니 마음 닫고 싶고 아무말 하기 싫어도 그러지말고 꼭 한개씩은 써보도록 해야겠다 결심했다. 제목: 마음먹기 달렸다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2011년 4월 20일자 http://www.m-letter.or.kr/mail/2000/letter2793.asp 어느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그 자리를 맡아 일하면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의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예, 얻은 것은 ..
일주일간의 침묵 말씀하신거처럼 4월 18일~23일까지 일주일동안 침묵해보기로 했다. 블로그도, 페이스북도 아무데도 글 쓰지 않고 .. 페이스북엔 아예 로그인도 하지 않기로 했다. '미디어 금식' 일주일동안의 침묵 후, 좀더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내가 되기를 희망한다. 25분 남았네. 한주동안도 화이팅! 소리의 뼈 기형도 시인의 라는 시가 있다. 대학교 3학년때던가? 선밴가? 어떤 교수님인가? 말씀하셔서 시인의 시집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이 시가 굉장히 강렬하게 느껴졌다. 그때 인상적이었던 생각이 나서 그리고 예전에 몸담고 있었던 나의 노래동아리 '소리여행' 이름도 생각이 나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된후에 닉네임을 sound로 하게 되었고, sound 뒤에다가 이것 저것 조금 더 붙여서 닉네임과 이메일 ..
아침에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힘센 빗줄기가 천장에 우두두둑 내려꽂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위쪽에서 요란하게 들리더니 어느새 저쪽 왼쪽에서 크게 들렸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나보네. 수직으로 내려꽂히다가 옆으로 꽂히는가보다 했다. 소리하고는 정말.. 요란하네. 수(水)요일이어서 더 많이 오는건가? 비 쏟아붓는 소리가 무섭게 들리는 오전이었다. 왤케 비가 많이 오는건가, 것도 한꺼번에? 하다가 문득 작년 4월에 홍수 나서 고생했던 생각이 번뜩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이 동네는 봄에 홍수가 나는 동네다.
지난주 토요일 한낮..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감탄하며 한동안 하늘을 올려다봤다. 하늘 중간에 슬쩍 걸쳐있는 솜털 구름도 사랑스러웠다. 좌회전 또는 우회전 금지 (직진만 하세요) 표지판이 괜히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다. 난 이 표지판 보면서 괜히 .. "돌아서 가지말고 직진! 직진! 정면돌파하란 말이야!" 이런 문구가 생각났다. 이건 지지난주 토요일 아침, 치과 가기전에 찍은 하늘. 보면 주로 토요일 아침에 화창하니 하늘이 좋다. 하늘이 참 좋고 맑다가 오후되니까 이렇게 흐리멍텅해졌다. 꽃이 필려고 나뭇가지에 봉긋하니 새순이 돋아나는게 보였다. (흐아.. 또 왕창 비 쏟아부을려고 그러나보다. 천둥소리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 내일도 비온다던데; 언제 또 저렇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려나)
한 한달쯤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일이 있다. 머리 속엔 늘 맴돌고, 빨리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여건상 하지 못하고 미루고 또 미뤄뒀던 일이었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시작을 하게 됐고 지난 주말에 팍 맘먹고 새벽 4시까지 못자가면서 마침내 다 했다. 마지막을 손보면서 진짜 뿌듯했다. 사실 알고 보면 생각이 문제인거다. 생각을 좀 고쳐먹고 이왕이면 되는 쪽으로, 좋은 쪽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생각만 하고 있을때가 문제지 막상 하면 또 못할 것도 없었는데, 그놈의 생각을 깨는게(힘들다, 하기 싫다, 못하겠다) 더 힘들었던거 같다. 주말을 그렇게 다른 일에 몰두하는 바람에 정작 주말에 했어야할 숙제들을 하지 못해서 어제밤부터 불이나게 하고 있다. 매일매일 할일이 산더미들처럼 ..
밖에 바람이 차가워서 별로 봄같지 않다. 아까 낮에 실내 공기가 좋지 않아 밖에 나갔다가 나무에 새순이 돋아 있는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다. 핸드폰으로 찍다보니까; 내 맘대로 잘 되질 않았다. 원래는 새순 돋은 것에 초점을 두고 찍고 싶었는데 나중에 컴퓨터로 다운받아보니 내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별로 아름답지 못한' 뒷모습에 초점이 가는 조금 이상한 모양새로 나왔다. 계속 춥고 그래서 봄이 오긴 오나? 싶었는데, 조용히 이렇게 봄준비를 하는 나무를 보니.. 왠지 좋았다. 역시 별로 아름답지 못한 뒷배경이 눈에 더 들어오긴 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회사 화단 앞 수선화. 바람이 심해서 꽃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꽃줄기 보면 꼭 '양파' 생각난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 시끄럽고 혼잡한,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산만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집중해서 나아갈 수 있는 '도' 닦는 정신으로 씩씩하게 살자. 환경은.. 환경은 참 쉽지가 않다. 내가 원하는 좋은 환경은 절대로 만들어지지 않을꺼다. 이겨내야지. 치밀어오르는 짜증과 치열하게 싸우며.. 화이팅!
하지 못하고 쌓아둔 일, 이거이거는 나중에 시간되면 해야지.. 그런 일들은 끝내 시작도 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 '나중'이라는게 없다고 봐야할거 같다. 할일들이 있는데 시간을 쪼개서 하든가, 목표를 조정해서 낮추든가 해서, 아주 조금씩이라도 해볼려고 노력해야 될거 같다. 그래서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시작이 반"이라고. 어쩌면 시간이란건 늘 없는걸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시간, 하루에 24시간 52주 365일. 잘 활용하면서 값지게 살아야겠다. 그나저나 못하고 있는 일들, 지금 해야 하는 일도, 그리고 당장 있다 집에 가서 해야할 일도 풀어놓지도 못한 여행가방처럼 고스란히 남아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매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노래가 노래가 아닌, 가사로 한편의 시로 가슴에 와닿는 그런 꾸중중한 날..
3월 31일. 춘삼월의 마지막날을 '진눈깨비'로 멋지게 마무리했다. 눈이 쌓일 정도로 내렸다. 비랑 섞여서 다 녹긴했지만 사람 발 닿지 않는 곳에서는 쌓인걸 볼 수 있었다. 눈 펑펑 오는데도 불구하고 농구 열심히 하는 아이들 보면서, 젊은게 좋긴 좋구나 했다. 달리면서 눈앞에 흩뿌리는 눈이 볼만했다. 이런 날 운전하기 힘들텐데;; 조수석에서 편히 구경하며 가니까 좀 미안하기도 했다. 내일도 눈 내린다던데.. 이번 겨울은 참 길기도 길다. 4월초까지 눈오다니.
며칠전에 찍은 사진인데 올려본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 하늘 사진 몇장.. 구름 한점 없는 맹슝한 하늘 보담 이렇게 드문드문 흰구름 떠가는 하늘이 더 좋다. 이런 하늘은 가만히 보고 있으면 구름이 흘러가는걸 느낄 수 있다. 지난주 진눈깨비 내리던 날 순간 맑게 개이면서 해가 저물때 찍은 사진. 건물 실루엣이 멋지더라구.
이 프로그램 보아하니 작년 11월인가쯤부터 했던 모양인데 사실 다 보지는 않았다. 김정인이라는 꼬마가 소개되는걸 Daum에서 보고(그것도 정인이 웃는 사진 보고) 정인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중 노래 잘 부른다는 이태권, 이청강 등등.. 몇명의 오디션 장면을 Youtube 통해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노래관련 프로그램이다보니 관심이 가는 것 같다. 생방송 오디션에 임하는 지원자들의 모습 보면서 예전 생각도 해보고 같이 긴장도 해보고 그렇게 되었다. '멘토스쿨'편은 이은미 멘토 스쿨 제외하고는 다 봤다. 지난주 신승훈 멘토스쿨에 나왔던 사람 중에 잘하는 것 같은데 떨어진 멘티 중에 하나인 조형우 편을 보게 되었다. 기타치며 부르는 'Let it be' 크게 기교..
이번주가 3월 마지막주인데, 아직 두꺼운 겨울 잠바를 입어야한다. 해가 길어지는걸 보면 분명 봄이 오긴 올 모양인데.. 아직도 춥다. 그래도 봄이라고 마트가니까 슬슬 예쁜 화분들이 나온다. 겨우내 삭막하고 맥아리 없어보이던 화분들하고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밖엔 아직도 겨울이지만, 화분들 보고 있으면 봄느낌이 나서 좋다. 잎사귀 가장자리가 하얀 연두색 빛깔이 많이 나는 아이비 화분을 샀다. 짙은 녹색 화분들 사이에 놓았더니 균형이 맞아보여서 좋았다. 잎이 무성한 아이비 화분도 하나 사가지고 왔다. 잎사귀가 '오손'(다섯 손가락)이었다. 이 녀석 놔둘려다보니 화분 배열을 바꿔줘야 했다. 아이비끼리 같이 있으라고 나란히 놔뒀다. 아이비는 예쁘긴 예쁜데 키우는게 쉽지 않아서, 살때 좀 망설였다. 꼭 국민학교..
빼먹지 않고 봤던건 아니고, 어떻게 하다보니 Youtube에서 몇명의 노래하는 모습을 찾아보게 됐다. 그러다가 이태권이란 학생 노래 잘한다고 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3개 정도의 예선전 동영상을 보면서 조금씩 달라지고, 변화되는 모습, 그리고 자기 목소리에 맞는 노래 찾게 되는 과정을 보게 됐다. 열정적으로 불렀던 첫번째 노래. 그리고 아무 반주 없이 목소리로만 불렀던 두번째 예선. 첫번째 노래 말고 두번째 "토요일밤의 열기" 노래는 듣는 중에 정말 깜짝 놀랐다. 노래를 많이 해본 친구구나 싶었다. 심사위원들의 감동받은 얼굴 보고 더 감동받았다. 그 짧은 순간에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주는 울림이 있구나 싶었다. 뒤에서 순서 기다리며 질투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뜨인다. 에구.. 자기 목소리랑 가장 잘 ..
월요일날(3월 21일) 눈이 내렸다. 비록 진눈깨비였지만.. 그래도 '3월'이라는 단어가 멋쩍게시리 눈발이 흩날렸다. 거의 10일 가까이 죽어있다가 살아난터라 신기하게도 '3월의 눈'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솰솰 내리는 소리도 좋고 그냥 흩날리는 것도 좋았다. 멍하니 보고 있다가 카메라 가지고 나가서 잠깐이나마 찍었다. 눈이 좀 아파서 왠만하면 밖에 나가지 않고, 꼼짝없이 실내에만 있던 시간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바깥 바람 쏘이니 좋았다. 3월에 눈이 내리고, 40년만에 지구랑 달이 가장 가까워져서 안경쓰지 않아도 달표면의 무늬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이변들이 있는 요즘인데.. 그래도 살아있어서 살고 있어서 참 좋다. 평소에는 무덤덤하니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많은 것들이, 하나하나의 작은 기적들인데..
♣ 따뜻한 빛 ♣ 쾌적하고 맑은 날씨 ♣ 맛있는 음식 ♣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 꼬였던 문제 풀기 ♣ 속썩으면서 낑낑대던 문제 다 풀었을때 ♣ 막혀서 진행이 안되던 일이 갑자기 좌악.. 풀렸을때 ♣ 해결하기를 열심히 하는 중인데 다른 곁가지 문제까지 다 해결될때 ♣ 푹 잠자고 다음날 느끼는 좋은 느낌.. 등등. 몇주에 걸쳐 쌓이기만 했던 일들과 밀렸던 과제들을 조금씩 해내가고 있다. 한참 꼬이고 안 풀릴때는 죽어라 죽어라 하더니 한번 풀리기 시작하니까 조금씩 진도가 나가고 있다. 오늘은 .. 흠. 아무 답도 하지 못하고 있던 메일에 대해 설명 메일도 잘 써서 보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세일즈 아저씨나 아줌마 등등 사람들이 내 입장을 조금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