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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솜사탕 이야기
매주 금요일은 도시락을 안 먹고, 밖에서 식사를 한다. 지난주 금요일도 정갈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함께 산책을 했다. 오랜만에 같이 걷다가, 사무실 근방 초등학교 앞에서 솜사탕을 파는 아저씨를 봤다. 솜사탕 먹고 싶다는 말에, 잽싸게 2개를 샀다. 2개를 사면서 후다닥 사진도 찍었다 : ) 아저씨는 봉다리에 들어있는거나, 저기 컵에 들어있는 것 모두 1개에 1,500원씩 판다고 하셨다. (초등학생한테는 1,000원씩 판다고 하셨다.) 컵에 들어있는거 살려다가, 바로 먹을 수 있게 봉다리 씌워져있는걸로 달라고 했더니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셨다. 솜처럼 폭신한 솜사탕을 한줌씩 뜯어먹으며, 불현듯 옛날 이야기가 오갔다. 옛날엔 소풍가서나 먹었다고, 놀이동산 가면 먹을 수 있었다고. 자꾸 매만져서 납작하게 하지..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2014. 2. 9.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