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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강원국 "글쓰기의 단상" : 구로구청 5층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 강연회를 가게된 계기 육아지원센터에 부모교육 수업을 갔다가 강연 포스터를 봤다. 시간되면 가봐야겠다 싶었다. #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10시, 구로구청 5층 강당 강원국 작가님을 처음 본건 jtbc "말하는대로"라는 프로그램에서였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이시라 대통령들과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웠다. TV에서 뵌 분을 직접 보게 되다니!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 기대가 됐다. 선착순으로 앉게 된다고 해서 집에서 9시에 꼬맹이 등원시키고 바로 날라갔다. 9시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가 차있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기다렸다. 10시 가까워오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세바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 김민식 PD님 특강 한동안 블로그든 브런치든 열심히 글쓰기를 하다가 정체기가 왔다.내가 이렇게 쓰는게 맞나? 난 대체 왜 쓰지? 계속 쓰는게 맞을까? 뭐지? 회의감이 들었다. 지치고 힘에 부칠 때는 (아무리 좋아하던 것이라도) '잠시 멈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일주일 글을 쓰지 않았다.글을 안 쓰는 동안 우연히 세바시 강의를 보게 됐다. 김민식 PD님의 강의였다.김민식 PD님의 블로그는 따로 링크해서 찾아보지는 않는데, 티스토리앱 메인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보곤 한다.글도 참 명쾌하게 쓰신다 싶었는데, 강의하시는 것도 그랬다. 글 쓰는 스타일과 말하는 스타일이 비슷하신가보다. 글쓰게 되신 동기가 나랑 비슷해서 웃었다.나 역시 30년전인 ..
나는 믿는다. '글쓰는 동안에 일어나는 기적'을..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었다/라는 제목의 책이던가? 시던가가 있었던거 같은데. 바꿔말해서 나를 키운건 8할이 글쓰기였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18년동안 좌절할때마다 그리고 도저히 회복이 안될거 같이 절망하다가, 너무너무 좋아서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일때이거나 등등 ...거의 매일 글쓰기를 했다. 만약에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나를 키워준 '글쓰기'에 정말 감사한다. 2003년 블로그를 시작하기전까지 종이에 글을 썼었는데, 웹에서 글을 쓸 수 있게되면서 종이에 쓰지는 못한다. 저자가 말한거처럼 제일 좋은건 종이에 쓰는 것일텐데 말이다. 요즘이야말로 글쓸 곳이 얼마나 많은지.. http://korea.internet.com/c..
전에 같이 근무하던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친숙했던 20살 ted에게 "영어로 '그냥'을 뭐라 그러니?" 하고 물어봤다. '그냥~' 이거 꽤 많이 쓰는 말인데 영어론 뭐라 그럴까. "Just Because"라 그랬다. 호.. 물어보고는 별로 써보진 않았지만. 글 제목으로 써봤다. 그냥. 글 왜 쓰세요? 라고 누가 물으면 난 아마 "그냥요" 그렇게 간단하게 답할 것이다. 인터넷이 생기고 이렇게 글 쓸 공간이 생기면서 좋은 점이라면 언제든 생각날때 '그냥' 쓸 수 있다는 거다. 나쁜 점은? 가끔 왜 쓰는지 회의가 잠깐씩 들때가 있다는건데...뭐 또 며칠 지나면 잊어버리고 '그냥' 또 쓴다. 예전에 나도 그랬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 '분노'를 폭발하는 창구로 (남 씹기 등등..) 블로그에 글쓰고 그런다던데.(..
>.< 으으으..간만에 독후감을 써봤다. 대학졸업하고 이게 몇년만이야!! 책읽고 이렇게 집중해서 독후감을 써본게 너무 오래된거 같다. 인터넷에 사용을 하면서 붙은 생긴 나쁜 버릇 중에 하나가 바로 "흘려쓰기", 그냥 "막 써버리기"다. 어떤 주제를 놓고 쓰지 않고 그냥 오늘 하루는 이랬고 저랬고..에휴. 저쩌구저쩌구. . . 이런식으로 그냥 막쓰는게 버릇이 되버렸다. 그래서 한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중해서 쓰는 글쓰기가 약해졌다;;; 안되는데 ㅜㅜ. 이러면.. 흑흑. . . 또 하나 생긴 나쁜 버릇은 인터넷에 있는 글 대충 읽기. 대충 읽어버리고 곰곰히 읽지도 않는다. 나도 모르게. 그냥 마우스로 휘릭~ 내려버리는 아주 나쁜 습관이 배어버린거다. . . 가끔은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글쓰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