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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향긋한 꽃이 배달됐다. 예상하는 것보다 하루 정도 더 늦게 오긴 하지만.. 예쁘고, 가격도 적당하다. 저번에 소국만 샀는데.. 딸이 골고루 오는게 더 좋다고 했다. 한 병에 푹 꽂으니 너무 빡빡해 보여서 더 낫네.
봄이 왔어요! 매화꽃이 곱게 피다. 언제 오나? 싶었는데... 길가다가 매화꽃을 봤다. 모르는 사이 봄이 이렇게 가까이 와있었구나 했다. 건물숲 사이에 예쁜 꽃이 피었다. 반갑다!! 봄
저번에 마트갔을때 본 꽃. 저렇게 병째로 판다. 분홍색꽃 보니까 봄이 다가오는 느낌이 팍팍 왔다. 일요일 새벽에 시간이 바뀌어서 --; 1시간 잃어버렸다. 그래도 해가 길어져서 좋을듯.. 봄이 오고 있다.
한참 장미철인가보다. 주차장 근처에 이렇게 넝쿨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넝쿨 장미는 꽃집에서 파는 장미꽃다발과 또다른 매력이 있는거 같다. 따로따로 보면 별루지만, 한꺼번에 모여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예쁜. 그래서 더 예쁜거 같다. 지나가면 향기가 참 좋다.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 자체의 향기가 참 좋다. 벚꽃이 한참 필때는 이제 진짜 겨울이 끝났구나 싶어 좋고, 아카시아가 피면 좋은 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렇게 넝쿨 장미가 한가득 피니 곧 여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 꽃으로, 향기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니 이것도 참 복이다.
4월 25일. 내 나무 옆에 나무가... 꽃나무인걸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문득 꽃이 한가득 핀걸 봤다. 신기하다. 하면서 바라보았다. 5월 1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꽃이 활짝 핀게 눈에 들어왔다. 보고 있자니 흐뭇했다. 5월 5일.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보기 좋았다. 한 5분쯤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을 보다가 들어왔다.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진짜 봄이었다. 5월 12일.이렇게 만개한 것을 봤다. 벌써 두달도 더 전에 모습이지만..
월마트 갔다가 본 장미꽃 다발. 여기 사람을 색감 감각이 우리와 다른지 보통 무척 촌스런 꽃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알록달록 파는 경우가 많은데 마치 한국에서 파는 장미꽃다발 같이 보여서 반가웠다. 이런 붉은 장미도 보기 좋았다. 이 꽃다발은 참고로 9달러. 한국돈으로 9000원 조금 못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