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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이번주는 내내 하늘이 무거워서 그런지, 마음도 무겁고 답답했다. 어떻게 하면 기운을 차릴까? 하다가 퇴근하고, 맥도날드에서 시원한 커피를 하나 사서 무작정 좀 걸었다. 다행이 바람이 불어서, 땀이 흐를만하면 바람이 불고 더워질만하면 또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게 걸었다. 마음의 무게는 덜어지거나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더 안 좋은건 사건이나 상황만 보고 판단을 하거나 행동해야 하는데, 자꾸 다른 것들 때문에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 사람을 미워하지 말기를.. 그냥 벌어진 상황들, 처한 일들, 사건 그런거보다 "내"가 어떻게 할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가거나 헤쳐나갈지 지혜롭게 행동하고, 용감하게 나가기를.. 그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에 블로그에 갈무리해두었던 "인생"에 관한 글..
가끔 잘 가는 블로그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출처: 소프트웨어 이야기 제목: 우리는 어떻게 열정을 잃어버리는걸까 URL: http://jamestic.egloos.com/1624015 나는 어떤 경우에 그랬을까? 열정을 잃어버릴때가 언제일까 잠시 떠올려 보았다. - 일 열심히 하는데 꼭 깨진 독에 물붓는거 같은 느낌 - 어차피 해도 소용없는거 알면서 삽질하는 경우 - 이건 아니다 싶은데 하라고 하니까 참고 해야 하는 경우 나는 생각해보면 신나서 미친듯이 일할때보다는 하기 싫거나 아니다 싶은데 꾹 참고 일하는 경우가 더 많은듯 싶다. 보통때는 주로 별 생각없이 일하는 편이다. 심할때는 머리는 일 안하고 '손'이 부지런히 일하고 있을때가 있다. 머리보다 똑똑한 손을 가지고 있구나 그런 생각 많이 해보았다. ..
한동안 일종의 '슬럼프'같은게 와서 아래로 아래로 푹~ 꺼지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다운이 되서 살았다. 나답지 않게(?) 글쓰는 것도 안하고, 메일도 안 쓰고, 에에또...암튼 우울해서 못 살겠는 그런 상태로 조용히 살았다. 그렇게 푹 꺼져있던 상태를 지나, 스스로 회복이 되고 있다. 마치 Sign 곡선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반복하는게 내 삶이긴 하지만 어쨌든 회복이 되고 기운이 난다. 밥도 씩씩하게 먹고^^.. 기운내서 운전도 하고. 저번주말엔 라디오에서 24시간 내내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너무 지겨웠다. 아니 어떻게 11월말부터 12월말까지 내내 캐롤만 나오냐고!!! 크리스마스가 이 나라 사람들한텐 그렇게 즐겁고 또 중요한 명절인가보다. 아니면 방송에서 조장하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