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늘 (260)
청자몽의 하루
어제 점심 먹고 산책하다가 올려다본 하늘.어지러운 잔가지들 사이로 뵈는 하늘색이 곱기도 참 고왔다.어.. 하고 한참을 바라봤다.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떡'나처럼 아침에 밥대신 저렇게 떡을 먹는 사람들이 많나보다.동네 떡집에 갔더니, 샌드위치 모양의 떡을 팔길래 샀다. 동전 넣으면 사탕나오는 기계 축소판 SD.
3월 14일 - 나뭇가지가 곱게 보이던 날 햇살 좋은 지난주 점심머고 산책하며 찍은 사진. 하늘이 좋다. 3월 15일 - 기분좋은 한강 나들이 터널을 터벅터벅 들어섰다. 터널 중간에 보면 이렇게 천장에 유리창문이 나있는게 보인다.지저분한대로 나름 운치가 있다. 환한 곳으로 가려면,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이런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나가야만 한다. 터널을 지나면, 가슴 탁 트이는 한강이 나온다. 바람이 차지만, 시원했던 날. 올라가는 것만으로 꽤 운동이 되는 계단. 3월 18일 - 씩씩하게 시작한 월요일, 점심먹고난 후 저 멀리, 종합운동장이 보인다.맨날 똑같은 풍경인데 볼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바람이 시원했다. 뚝섬 유원지역
구름 한점없이 해맑던 오후.바람이 차갑고, 날씨가 추운 이런 날은 하늘색이 더 곱다. 코발트색..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인가보다"
지난주 토요일 하늘.전날 비온 뒤라 그런지, 슬그머니 갠 하늘 푸른 빛깔이 도드라져 보였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도 곱지만,저렇게 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하늘 빛깔도 나름 볼만하구나. 가끔 올려다본 하늘도 이렇게 고운데...예전엔 한국살땐 퍽퍽하게 사느라, 하늘 자세히 볼 여유가 없어서 잘 몰랐나보다.
오늘 아침까지 비오고, 갑자기 훅.. 추워졌다. 순식간에 겨울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밥먹고 바로 사무실 들어가려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하늘이 이렇게!!! 파랬다. 그래서 날은 좀 추웠지만, 걸어보기로 했다. 한국와서 본 하늘 중에 제일 맑은 하늘인거 같다. 바람이 슁슁 심하게 부는 그런 날이었지만,바람을 가르며 강을 구경했다. 무척 맑은 날이어서, 저 멀리에 산까지 또렷하게 보였다. 바다 색깔이 꼭 Newport 바닷가에서 본 그 물빛하고 비슷했다. 낙엽이 다 떨어져서 이젠 나뭇잎이 붙어있는 나무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한강공원 주변에는 이렇게 보란듯이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가 있었다. 한동안 비만 오고, 절대 갤거 같지 않던 날들을 살았는데,어느새 비가 그치고 날이 개어간다. 비오고서 땅이 굳는다던데...
지난주 무척 더웠던 낮에 찍은 사진.살깣이 타들어갈 것 같이 따가운 날에 이렇게 하늘이 맑았다. 습기로 찌들었던 어떤 날 올려다본 하늘. 나뭇잎들이 이뻐서 찍어본 사진.
지각사진. 제 17 탄. # 2011년 5월 핸드폰 사진 푸른 5월 말이 필요없는 '푸른 5월' 꽃이 이쁜 5월 : ) 이 나무 이름을 몰랐는데, "후박나무"인거 같다. 일상생활 바닷가재로 한 요리 (핸드폰에서는 이렇게 3개 나란히 해놓은 사진이 안 보여요) 손목 통증 방지용 보호대. 울아저씨 자리. (밖에 나간 틈에 몰카를 ㅎㅎ) 내 자리 사진은 없다. 왜냐? 아저씨가 안 찍어줬으니까 ^^~ STOP sign이 유난히 눈에 잘 들어왔던 어느날. # 2011년 6월 핸드폰 사진 Borders에서 본 만화책과 책 작년에 무지 열심히 봤던 일본 만화책. "Yotsuba" jQuery책도 열심히 봤다. 그러게 작년 봄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봤던거 같다. Borders에서 책보고 나오는 길에 본 하늘.하늘은 ..
요새 우리 동네 하늘이 이렇다. 먹구름이 한가득... 아까 퇴근할때는, 약간 갠 것 같기도 했는데, 대신 바람이 칼바람이었다. 봄이 참 요란스럽게 찾아오는건가? 아니면 간절하게 봄을 기다리게 할려고 그러는걸까? 알 수 없다. 언젠가 오기는 오겠지.
# 2012년 3월 21일 한동안 꽤 오랫동안 겨울이었던거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 '여름'이 느껴진다. 날씨가 순차적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갑자기 심하게 점프를 한듯한 느낌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 보니까 26도던가(70F 몇도던데). 뭐가 갑자기 훅... 왔다가 훅 갔다가 그런거 같기도 하고. 뜬금없이 여름이 되버릴까 싶기도 한 참 어정쩡한 계절이다. # 2012년 3월 22일 낮최고 기온. 오늘은 더 심했다 --; 한여름이네. 더위도 식힐겸 눈도 식힐겸해서 gmail 스킨도 '바다'로 깔아봤다.
간밤에 비오고, 아침에도 비가 조금 내리는 듯 하더니, 점심먹으러 나오니까 하늘에 구름이 걷히는걸 볼 수 있었다. 비오고난 다음 하늘의 색이 참 고운 것 같다. 걷혀가는 느낌이 문득 좋았다. 집안에 엊저녁 자욱했던 기름냄새가 그대로인거 같아서, 창문 앞문 뒷문 다 열어놓았다. 살랑살랑 들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차게 느껴지지 않았다. 식탁 유리 표면에 맺히는 바깥 모습이 좋았다. 호수 표면에 맺히는 하늘처럼, 유리 표면에 비춰지는 하늘색이 고왔다. 그치고, 걷히고, 개이는 느낌이 참 좋은 금요일 오후 점심시간이었다.
오늘도 이른 아침 동트는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하늘엔 누가 이렇게 맨날 그림을 그리는걸까? 멋있다. 한국은 연일 틀어놓은 수돗물이 꽁꽁 어는 기이하게 추운 날이라는데, 여긴 감사하게도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다. 바람은 겨울 바람인데, 문득 아주 이르지만 봄느낌을 느낄 수 있다. 나같은 올빼미형 인간이 새벽에 일찍 일어났으니; 탈이 나지. 집에 와서 1시 가까이까지 쿨쿨 자다가 늦은 점심 먹고, 늘어지는 몸을 추스려 밖에 나갔다. 변함없이 좋은 햇살 맞으며 참 걸을만한 토요일 오후였다. 아파트 앞 나무에 열려있는 솔방울을 발견했다. 바람과 눈과 비에도 꿋꿋하게 맺혀있는 녀석들 보면서 어떤 일에도 끄떡없는 튼튼함이 부러웠다. 느긋하고 평온한 토요일을 보낸다.
며칠 비오고 그러더니, 오늘은 맑게 개인 날이었다. 따뜻한 방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햇볕 참 좋네.. 그러면서 괜히 바깥 공기가 그리울 그런 날이었다. 밖에 나간다고 딱히 갈 곳도 없는데.. 그냥 집에만 있기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안에서 보면 딱 그렇게 보였다. 밖에 나갔다. 안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바깥 바람은 여전히 차갑고 싸늘했다. 1월하순.. 한겨울 날씨가 그렇지. 미국마트와 한국마트가서 장을 보고, officeMax가서 펜도 두자루나 샀다. 가는 버전의 샤피(안 지워지는 유성펜)가 있길래 그것도 하나 샀다. 노트에 글쓸때 집에 굴러다니는 아무 볼펜으로 써도 되는데, 이상하게 더 잘 써지는 펜이 있다. 그냥 볼펜이 아니라, 만년필 느낌이 나는 펜이다. 한개가 아니라 두개씩이나 집으니, 울아저씨..
어제 점심때 밥먹으러 왔다가 잠깐 고개를 젖혀서 하늘을 봤는데, 이렇게 진짜진짜진짜 파란, 정말 푸르다 못해 물감이라도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파란 하늘이었다. 몇분 올려다 보다가 사진찍었다. 칼바람에 얼굴이 시릴 정도로 추운 그런 날엔, 하늘이 더 맑게 보이는 이유가 뭘까?
보통 일요일이 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인 월요일날 쉰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늘 하루 쉬었다. 한국에서도 곧 이런 '대체 휴일'제도를 도입한다고 들었다. 7년전 한국에 있을때는 격주로 토요일날 쉬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격주로 쉬는건 아주 오래된 옛날 이야기가 되었겠지 싶다. 지금은 5일 근무하고, 대체 휴일까지 쉴지도 모르겠구나. 간만에 휴일은 뭔가 좀 의미있게 보냈어야 하는데, 늦잠 자고 밥도 늦게 먹고, 잠깐 산책하다가 또 낮잠 자고 그러고보니 해도 일찍 져버려서 아쉽다. 6시밖에 안됐는데 밖에 깜깜한게 9시쯤 된거 같다. 한겨울엔 4시면 해가 져버린다. 겨울에 해가 짧은 동네에 살고 있다. 아까 햇살 좋은 낮에 돌아다닐때 몽실거리는 구름보고 좋아라 찍었던 사진이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
금요일 오후 3시반 넘어서 잠시 밖에 나갔더니, 하늘이 이렇게 예쁜 모습이었다. 솜을 얇게 찢어서 하늘에 주욱 늘어놓은 모양새였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 울컥..하고 들었다. 매일 보는 하늘이지만, 매번 볼때마다 가슴을 울린다. 이건 며칠전 점심먹을러 갈때 본 하늘이다. 위에 하늘하고 비슷한데, 낮에 본 하늘하고 해질녁 하늘은 또 다른 것 같다.
뭔가 써볼까 했는데, 먹먹하고 머리가 돌지를 않아서 그냥 며칠전에 찍은 사진만 올려놓고 잔다. 하늘이 진짜 곱고 맑았던 날이었다. 2011년 11월 9일 쌀쌀하지만 맑고 햇살 좋았던 일요일 저녁
요새는 5시반이면 어둑어둑해진다. 아까 전화받는다고 밖에 나갔는데, 하늘이 희안하게 환해서 좀 이상해보였다. 구름이 까만색인게 참 이상했다. 머리 저쪽 위로는 하얀 달도 있었는데, 핸드폰으로 담아내기엔 무리였다. 희안한 색깔 조합이라서 찍어봤다. 오른쪽에 쓰레기 덤스터가 보이는데, 그건 우리 옆에 사무실 철거하는 동안 임시로 갖다놓은거다. 요새 경기가 안 좋으니, 방빼는 사무실도 있는듯. 에구.. 날도 추워지는데, 맘도 추워진다. 반팔입어도 되는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였던 동네를 떠나서 다시 겨울에 근접한 추운 동네로 돌아왔다. 시차도 3시간이나 나고. 몸이 느끼는 날씨도 뒤죽박죽, 시간도 이상하고. 이번주는 진짜 정신 없었던거 같다. 그래도 또 이렇게 금요일 밤이 되고, 한주가 끝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
나뭇잎 하나 없이 앙상하게 가지만 보이는 나무들 사진인데, 따뜻하게 느껴진다. 햇빛 때문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