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와 N번째 전성기, 꿈에 관하여... [얼룩소 갈무리]/ Open your eyes (박은빈, 뮤직비디오)
얼룩소에 쓴 글입니다.
2023년 11월 21일
제목 : 디바와 N번째 전성기, 꿈에 관하여...
무인도에 갇혀있던 목하(박은빈 분)의 꿈 같은 데뷔가 벅차게 느껴졌다. 언젠가의 저 무대.. 생각이 난다. 반짝반짝 빛났던, 내 인생의 무대들이 주마등처럼 주르륵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혼밥 시간의 소중한 밥친구
요즘에는 <무인도의 디바>
김밥만 우적우적 먹던 우영우 변호사가 이번에는, 무인도에 갇혀 15년을 버티다가 디바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줄거리는 굉장히 뻔한데, 심지어는 현실감마저 떨어지는데 또 열심히 찾아 본다. 와.. 박은빈이다. 박은빈이 노래를 한다. 심지어는 디바다. 무인도에서 15년동안 버티고 탈출한 디바. 세상에!
여러 이야기가 마구 떠오른다.
톰 행크스와 배구공의 <캐스트 어웨이>, 준상이가 듄상이로 들리긴 했지만 아련하고 아름다웠던 <겨울연가> 등등.. 적절하게 잘 섞여진 뻔한 이야기인데도, 멍하니 보게 된다.
아따 노래 겁나 잘 해부리네. 아역과 주인공인 박은빈이 너무 똑같고, 심지어 아역 배우는 사투리도 자연스럽다. 아련한 시절의 아름다운 아이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중학교 때 어땠지? 나는 아닌데.. 아무튼 멋지네.
<러브레터>도 아역들 이야기가 아련한데, 이것도 그러네. 기호(남자주인공 이름)가 중요한가? 중요하긴 중요하지. 15년이 지났는데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이라.
줄거리가 대충 어떨지 유추가 되지만, 뻔한데도 자꾸 들여다 보게 된다. 토요일, 일요일 드라마라는데.. 나는 주중 점심 때 '압축 버전'으로 만나고 있다. 소중한 내 밥친구다.
유튜브로 겨우 1분씩, 3분 또는 10분씩만 잠깐 봐도 좋다. 서목하 역할을 맡은 박은빈은 정말 대단한 배우다. 당장 가수로 데뷔해도 될 정도다. 전에 팬미팅 때 찍었다는 '직캠'을 보면서도 와.. 하고 감탄했는데, 드라마 내내 부르는 노래가 정말 좋다.
꿈에 관하여, N번째 전성기
'떠밀려 가는 당신의 꿈'
https://youtu.be/Z0f5pHO0wq0?si=souGS0H-qEbu3MOV
어제 허겁지겁 빵을 우겨넣으며 본 데뷔 무대가 정말 좋았다. 두근두근.. 쏟아지는 조명과 환호 속에 떨리는 가슴 안고 걸어나가는 장면. 반짝이던 무대다. 생각났다. 내 인생에서 몇번 있었던 저 순간들.
무대를 어떻게 잊어.
저렇게 반짝거리고 소중했던 무대인데.. 디바의 화려한 등장도 멋졌지만, 드라마 속 프로그램 제목인 'N번째 전성기'도 좋다. 누군가에게 새로운 시작이 된다는 제목 말이다.
답답하고 갇혀 있는 것 같지만, 언제가의 나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를 다시 한번 맞이할 수 있을까? 서목하처럼. 이 드라마를 준비한 박은빈처럼..
반짝이던 소중한 시절이 은근 슬쩍 떠올랐다.
https://youtu.be/fCCzo-7EAHw?si=IbHTrJlQ95W194_p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뮤직비디오 "Open your eyes". 박은빈이 부른 데뷔 무대곡이다.
원글 링크 :
https://alook.so/posts/YytDq5X?utm_source=user-share_Dot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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