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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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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기/좋은글+생각

[시]가지 않은 길

sound4u 2006. 10.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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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가 문득 생각났다.
길을 걷고 있었는데 두개의 길이 나타났다.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걸어야 했다.
그런데 내가 가지 않은 나머지 길은 어땠을까? 궁금해졌다.
그렇지만 나는 길을 가는 중이었다......

내가 가지 않은, 그러나 갈 수 있었던 그 길.
어땠을까?

살면서 '선택'의 순간들이 올때 생각나는 시..
그래서 찾아봤다.


출처: http://windshoes.new21.org/photopoem-frost01.htm

-- photo by windshoes

가지않은


노랗게물든속에갈래길이있었습니다.  
나그네몸으로길을가볼없어
아쉬운마음으로그곳에서서 
한쪽길이덤불속으로감돌아간끝까지 
한참을그렇게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다른길을택했습니다



먼저
길에못지않게아름답고
어쩌면나은듯도싶었습니다.
사람들이밟은흔적은비숫했지만풀이
무성하고사람의발길을기다리는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길은모두아직
발자국에더렵혀지지않은낙엽에덮여있었습니다
먼저길은다른날로미루리라생각했습니다.
길은길로이어지는것이기에 
다시돌아오기어려우리라알고있었지만.



먼먼
훗날어디에선가 
나는한숨쉬며이야기를것입니다
"
속에갈래길이있어
나는사람이다닌길을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인생을이처럼바꿔놓은것입니다" 라고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 로버트프로스트(Robert Frost, 1875-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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