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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그냥.. 잘 지낸다. 가끔 지칠 때도 있지만. 화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잘 지낸다.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 모르겠어. 잘 못 지내도 할 수 없지 뭐. 변명이나 핑게나 이유 따로 안 대고. 화 안 내고 잘 참으며 살고 있으면, 진짜 잘 사는거 맞아. 밀린 일은 밀린대로 하자. 할 수 없는 일은 빨리 포기하자. 할 수 있는거만 생각하자.
주말에 너무 뜨겁고 훅 더워져서 이러다 여름 되겠네. 손부채를 흔들며 힘들어했던게 무색하게시리.. 월요일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오고 추웠다. 이즈음인데.. 하고 날짜를 더듬다가 깜짝 놀랐다. 이제 다* 메인에는 로고가 올라오지 않아서, 네*버 메인에 가서 캡쳐를 했다. 구*에도 올라오지 않는 노란리본이 슬프다. 네*버 메인에서도 잠깐 보이다가 사라졌다. 봄인데 춥고, 비 오고, 구름이 참 이상하게 드리웠던 회색의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벌써 10년전이구나. 10년 사이에 잊지못할 참사가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미안하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08 4월 16일 세월호 7주기 : 그날을 생각나게 하는 흐린 날얼마 안 된거 같은데, 벌써 7년전 일이라니... 201..
주변에 꽃이 많이 보인다. 봄이라 그런가보다. 검색해보니 사과꽃이라고 나오던데.. 맞는건지 모르겠다. 꽃사진 정리도 밀려버렸다. 뭐부터 해야 하나. 뭐가 너무 많이 밀리니까 포기하게 된다.
주말에 28도까지 올라간다던데.. 이제 더울 일을 두려워해야 하나? 아직까진 그래도 서늘해서 살기 좋다. 일주일 사이 꽃이 다 지고, 연두색 잎들이 늘어간다. 일상에 복귀하긴 했지만 어색하고 낯설다. 루틴이 끊어지면 이렇게 이상해지는거구나. 할일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할지. 다행이 기침 감기는 많이 나았다. 이비인후과에서 지어온 약 먹고는 기침도 뚝 떨어졌다. 어디까지 뭘하다가 말았더라? 뭐부터 하지?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안 되는데.. 하다 만거부터 적어보자. 아이 옷 줄이기/ 늘리기 (이게 젤 급해)화분갈이핸드폰 사진 컴퓨터에 옮기기앨범에 사진 넣어주기(육아일기 : 이건 4년치 밀렸지만... 포기의 단계) 다른거는 천천히 하자.
지난주 목요일 새벽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날 장례식장이 있는 목포에 가서... 일요일 새벽에 서울로 돌아왔다. 하루 쉬고, 다시 짐을 싸고 이틀동안 서울을 떠나 있다가 화요일 저녁에 서울에 왔다. 사전투표는 못하고, 수요일에 본 투표에 참여했다. 일주일만에 아이는 학교를 갔다. 그 사이 뭔가 처리해야할 일이 쌓인 것 같은데... 기침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많이 아프다. 엄마한테는 잘 다녀왔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야 하는데, 뭐가 또 엄마 속을 뒤집었는지. 욕만 실컷 먹었다. 아픈다고 했는데... 아파도 욕을 먹었다. 아플 때는 약 먹고 아무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방과후 학교 수업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여름이 느껴진다. 그런데 바람은 차다.
새벽에 연락이 와서, 목포에 가야한다. 며칠..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다. 가기 전에 치울 거랑 정리할거 몇가지만 해놓고 가야겠다. - 2024년 4월 4일 목요일. 청명 (식목일 하루 전날)
갑자기 더워졌다. 꽃 필 때 되면 으례 갑자기 더워지긴 하지만.. 느닷없는 더위가 힘들다. 이러다가 훅.. 여름이 될지도 모르겠다. 여름 싫은데. 싫어도 여름이 돼버리겠지.
쟤들 이름이? 새콤핑과 달콤핑. 오랜만에 보여주니 딸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온다. 좋은건 좋은가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게 더 힘든 일인 것 같다. 미움을 받더라도 상대방을 원망하지 말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나의 오늘을, 그리고 미래를 살자. 나 하루 살기도 바쁘다. 누가 누구를 이해하는가. 사실 나도 내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더 많은데.. Let it be. 그냥 두라.
어휴.. 다사다난했던 한주가 끝났다. 주말이라 감사하다. 다행이다. 어쨌든 다행이다. 에이.. 이렇게 조금밖에 못 쓰다니. 기다리는 사이 짜투리 남은 시간이 고작 1분여라, 내게 허락된 시간만큼 겨우 이거 몇줄밖에 쓰지 못한다. 정신 참 없다. 그리고 시간이 참..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아이 입학하고 새로 만들어진 패턴의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다행이다.
진짜 정말 엄청.. 피곤했던 수요일이었다. 건조기에 있던 빨래 꺼내서 아이방에 던져놓고, 아이와 잘 준비를 하고 잤다. 피곤하고 화가 났다. ..... 일단, 아침에 아이 등교 시키고 부리나케 병원에 갔다. 1시간반 거리다. 가는 길에 담임선생님께 하교 시간 혹시 늦으면 어떻게 해달라고 하이톡을 보냈다. 버스에서 종종거리면서... 11시에 진료 예약인걸 10시 10분에 도착 알림을 찍었다. 그리고 피 바짝 말라가며 11시 35분까지 기다려서 담당쌤을 만났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무려 1시간 25분을 기다려야 선생님 딱 3분 만나고 땡이라니.. 선생님 뵙고 나와서 다음 진료 예약 잡고, 바람처럼 병원을 나왔다. 목이 너무 마르고 배도 고팠지만 그딴게 문제가 아니었다. 11시 47분에 병원 근처에서 택시를..
9호선 급행열차 타고 병원 다녀오다작년 9월에 검사 받은지 6개월이 지났다. 3월에 검사라.. 아직 아이 혼자 등하교 및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서, 문제가 생겼다.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 하필 유치원 졸업식과 초등학교 입학식 등 연달아 행사가 있어, 남편이 계속 휴가를 낸 상황이라 미안했다. # 검사 가다.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서 가방이랑 옷, 아침밥을 챙겨놓고 집을 나섰다. 버스타고 9호선 정류장에 갔다. 다행이 종점이라, 아침 9시즈음이었는데도 앉을 자리가 있었다. 급행열차를 타고 몇정거장 가지 않아서 내렸다. 이래나 저래나 시간은 1시간반 걸렸지만, 편하게 앉아서 간 덕분에(버스도 운이 좋아 앉아서 갔다.) 편하게 갔다. 피검사 받고 1시간반 기다려서 ct를 찍었다. 조형제 부작용으로 어..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 : 라디오에 사연 보내고 초콜렛을 선물 받다 딸아이는 기침 목감기가 심해서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동안 학교를 가지 못했다. 학교 입학한지 2주도 안 되서 너무 속상했다. 아침에 같이 라디오 듣는데, 하필 화이트데이였다. 사연 보내면 초콜렛 보내준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문자를 보내봤다. 에이.. 안 됐나보다. 역시.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꺄~~~~~!!!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인스타그램(@kbs_album)에 인증샷 태그해달랬는데, 내가 인스타를 안해서 아쉽다. 매장에 미니 사이즈가 없대서 (소)자를 샀다. 그래도 쿠폰 내고 나머지 차액만 내가 냈다. 딸아이는 자기가 아파서 선물 받은거라고 했다. 미안하게시리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
카톡, (이전에 쓰던) 멀티프로필을 기본 프로필로 전환 : 3월 업데이트 중에서 카톡 신규기능 설명 중에 눈에 띄는게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적용했다. # 멀티프로필을 기본프로필로 전환 가능 멀티프로필을 기본프로필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나왔다! => 이전에는, 새로 카톡 친구가 추가되면; 나의 프로필이 기본으로 설정이 되기 때문에 추가된 사람에게 멀티프로필이 보이게 바꿔줘야해서 번거로웠다. => 새 기능을 사용하면, 멀티프로필을 기본 프로필로 바꿔주면.. 앞으로 새로 추가되는 모든 이들이 무조건 (기본으로 세팅된) 멀티프로필로 보이게 되어 편하다. (단, 최초 기능 사용시 나의 프로필이 보이게 할 친구들을 새로 추가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몇명 안 되니 해줄만 하다. 처음 한번인데 뭘....
핸드폰 사진 정리하다보니, 작년 10월 사진도 정리를 안한걸 알았다. 이사하면서부터 모든게 다 멈춘거 같다. 툴툴대면서 사진 정리하고 나누는 중이다. 그래도 정리하다 보니, 늦었지만 작년 가을 풍경도 구경하게 되어 좋다. 배롱나무 빛깔이 곱던 10월초 풍경을 2월 중하순에 보는 것도 좋으네.
귀여운 친구가 나에게 하는 말. (진짜가 아니라 상상해서 하는 말) 내가 나에게 하는 말. 내가 지금 나에게 해주고픈 말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힘든 일, 속상한 일은 다 지나갈꺼야. 지나간 일, 지나갈 일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알았지? 지금 하는 일,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해. 다른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시나모롤 교통카드 지갑. 귀엽다.
갑자기 더워지다, 봄이 가까워지다 14도였다. 날씨는 예고도 없이 훅훅 바뀐다. 따뜻한게 아니라 더울까봐 무섭다.
청자몽의 풍경느낌 :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다 어느날 문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들 갈무리한다고 가입한지는 꽤 됐는데... 공개로 영상올리는건 처음이라. https://youtube.com/@jamong24?si=iUK107RVFLWmm0vQ 청자몽의 풍경느낌 warm scenery 느낌 있는 풍경을 나눕니다. 길을 가다가 문득 문득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습니다. 찍기만 해두었던 사진이나 영상을 갈무리할겸 나누어보려구요. #풍경 #소리 #sound #asmr www.youtube.com 채널 이름이랑 핸들(주소?)를 정하는데 며칠 걸렸다. 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번 바꿨다. 따로 편집하거나 그러지 않고, 오며가며 찍은 영상들을 올려볼 생각이다.
생활 패턴을 바꿔서, 시간을 줄여가며 살고 있다.아직도 평일 시간 2시간 줄어든 것이 적응이 안 된다. 2시간 도둑 맞았다는 생각에 종종 다운이 된다. 어떻게 해야할까? 하다가, 생활패턴을 바꿔보기로 했다. 최근에, 조카가 잘 준비 다하고 9시에 자러 가는 것 보고 충격을 먹었다. 아침(9시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남은 유치원 등원동안 기상시간을 조금씩 당겨보기로 한다. 한주에 5분씩 당기고 있다.) 기존 8시에서, 7시 55분, 7시 50분.. 이렇게 5분씩 당기는 중이다. 집 나가면서 세탁기 돌리기월.수.금 청소기 돌리는 날이면, 역시 집 나가면서 청소기 돌려놓고 나가기아침 먹은거는 바로 설겆이 하거나, 아예 하지 않고 물로 헹구기 해놓기(점심 먹고 모아서 하게)유치원 등원시키자마자 바로 뛰다시피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