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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태풍이 또 지나간다더니.. 하늘에 먹구름이 떼로 지나가네 본문

[사진]풍경,터/하늘

태풍이 또 지나간다더니.. 하늘에 먹구름이 떼로 지나가네

sound4u 2010. 9. 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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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목요일) 또 태풍이 한차례 지나간다더니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다. 그래서 오늘은 물기 먹은 바람이 부는 조금은 습하고 덥기까지한 날이었다. 이틀만에 해를 보는거라서 3시쯤엔 일부러 햇볕 쪼이러 밖에 나갔다. 토요일까지 해보기 어렵다니까 미리 볕을 비축해놓는게 좋을듯 싶었다.

해를 매일.. 자주 볼 수 있는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죽어라 해바라기를 해대는 내 모습이 어색하게 보이겠지만 할 수 없다. 쪼일 수 있을때 많이 쪼여놓자구.


저녁하늘만 봐서는 비가 올지 안 올지 모르게 애매모호했다. 이제 막 해가 저물고 등이 켜지는 어둑한 저녁의 가로등은 제법 운치가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헥헥... 오늘도 동네 반바퀴를 돌았다. 또 며칠 비온다고 산책 못할지도 모르니 미리미리 움직여둔거다. 

기초체력도 바닥이다. 움직일 수 있을때 돌아다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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