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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마음먹기 달렸다 [사랑밭새벽편지 2011년4월20일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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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 침묵기간을 지나면서 느낀건.. 요즘 내가 블로그든 페이스북이든, 인터넷이든, 뭐든.. 아무튼 다 무심해서 침묵을 하든, 하지 않든 별차이가 없다는거였다. 많이 무심하게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만 했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블로그는 하루에 꼭 글 하나는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쓰는 것이니
마음 닫고 싶고 아무말 하기 싫어도 그러지말고 꼭 한개씩은 써보도록 해야겠다 결심했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블로그는 하루에 꼭 글 하나는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쓰는 것이니
마음 닫고 싶고 아무말 하기 싫어도 그러지말고 꼭 한개씩은 써보도록 해야겠다 결심했다.
어느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그 자리를 맡아 일하면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의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예,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일이 많아 공부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둘째, 보수가 적어 부모님과 친척들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합니다.
셋째, 시간이 없어 친구를 잃고 있습니다."
공자는 다시 공멸과 같은 직위에서
같은 일을 하는 자천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자천은 단번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 책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여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으며,
둘째, 적당한 보수이기에 근검절약을 몸에 익힐 수 있고,
셋째, 공무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공멸과 자천,
그들은 같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 조수경 (새벽편지 가족) -
우리네 삶은 의외로 비슷비슷합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엔돌핀이 나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지만,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뇌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가능한 일도 불가능하게 합니다.
- 즐겁게 삽시다! -
공자의 조카 공멸과 자천
같은 상황에 서로 다른 마음을 먹고 살았던 두사람의 삶은
정말 많이 달랐을거 같다. 아마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처음 시작점은 같았을지 모르지만 아마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그 차이, 격차가 점점 더 벌어졌을거다.
소중한 하루를 스스로 하찮고 볼품없는 것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하며 잠이 든다.
내일도 또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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