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미소, 행복 바이러스 - 행복한 육아일기들을 보면서..

만담가인 우쓰미 케이코씨.

그의 세 번째 아버지는 이발사이다. 

그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 였단다.

우쓰미 씨는 이 말을 좋아해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나도 나만의 격언을 가지고 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먼저 웃음을 보이는 삶을 

살고 싶다고 나 자신을 타이른다.  

- 가네히라 케노스케의《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중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1년 9월 24일" -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거울이 먼저 웃지는 않았겠지. 내가 웃으니까 거울 속에 나도 웃는거겠다 싶다.

아래 몇개의 육아일기들 보면 아기들이 방끗방끗 웃는다.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미소를 짓는 아이들(강아지 포함해서)은 아마 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그렇게 만들었겠지. 행복하게 웃음짓게.. 따뜻하게 해주었을거 같다. 아이들은 그 따뜻함에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행복함, 미소는 우울함만큼 전염성, 중독성이 강한 것 같다.

예린이 이야기
http://bobaepapa.tistory.com/ 

CNN에 나왔다는 귀여운 아기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동영상을 찍으면서 웃음을 참는듯한(엄마, 아빠가 아마도..) 소리도 나고(크크크.. 을 아주 작게 - 참느라 힘들었겠다), 그리고 아이 앞에서 어쩌면 춤을 추는 듯한 그림자도 살짝 보인다. 아이가 그걸 보고 더 신나서 춤춘다. 아빠가 마지막에 "흐흐흐" 하고 웃어버린다.

아기 아빠는 멀리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보여주려고 동영상 찍어서 올린거였다는데 우연히 CNN에 소개되면서 이 아기는 정말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쁜 아기인거 같다.




이 동영상은 제목은 '돌잔치 영상'이라고 되어 있는데, 돌잔치한게 아니고 CNN에 소개되었던 모습과 일본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소개된 모습, 그리고 그동안 찍어놓은 동영상을 모아서 편집해놓은 것이다.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하는 아기 덕분에 같이 기분이 참 좋아졌다.
고맙다.

태평아빠의 육아일기
http://peacefuldaddy.tistory.com/

'태평'이라는 아기의 육아일기. 
요새 진짜 열심히 육아일기를 쓰는 블로거들은 의외로 아버지들이다! 엄마는 아기 키우느라고 바빠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는데, 아무튼 아빠 블로거들의 활약이 참 대단하다.

가구공방을 하는 이 분은 정성들여서 글을 쓰시는데,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나게 하신다.

★돼지고냥이 일쌍툰★
http://www.znee1004.com/

디자이너겸 웹툰 작가이기도 한 엄마의 육아일기.
엄마 혼자 쓰는줄 알았더니, 가끔 아빠도 쓴다. 글을 읽어보니 .. 그랬다 ^^. 엄마랑 아빠랑 글투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듯 하다.

아기 키우는게 보통 일이 아닐텐데, 손재주가 많아서 그런지
아기옷까지 다 만들어서 입히는 재주꾼이다. 요리도 잘하는거 같다. ㅜㅜ
재미있게 생활하는 분 같다.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만든다.

일하랴, 요리하랴, 애기 보랴 보통 바쁜게 아닐텐데, 본인이 블로그 제목에 쓴거처럼 "육아놀이터".. 재미있게 하루하루 사는거 같다. 가끔 좀 지치고 그러면 가서 보고는 힘을 얻는다. 바쁘게 재미있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삶은 보는 이에게 힘을 준다!

엄마랑 아빠랑 재미있게 신나게 키우는 아기는 얼마나 행복하고 밝게 자랄까 싶다. 아기의 웃는 얼굴이 그래서 더 보기 좋다. 

방글이 육아일기
개초보자의 방글이 육아일기1
개초보자의 방글이 육아일기2 
개초보자의 방글이 육아일기3
개초보자의 방글이 육아일기 외전
개초보자의 방글이 육아일기4
개초보자의 방글이 육아일기5

아.. 이건 ^^ 아기 키우면서 쓴게 아니고, 마당에서 키우는 누렁이에 대한 육아일기다.
처음엔 '마당견'에 대해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는데,
글쓴이(형아)의 강아지와 동생에 대한 마음이 구구절절히 느껴져서 그래서 더 보게 되었다.

아마도 글쓴이는 중국에 유학중인거 같은데, 그래서 이 육아일기가 주기적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될꺼는 아닌거 같다. 동물과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을 보면서 가슴 한켠이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