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마음을 울리는 노래 - 마음이 느껴지는 노래 본문
한때 관심을 갖고 열심히 보았던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도 볼려고 본게 아니고, 누가 링크해놓은 동영상을 눌러봤다가 듀엣으로 노래 부르고 있는 사람들의 노래가 좋아서 듣다가 보니 본의아니게 최종 생방송 1차 방영분까지 보게 됐다.
그런데 처음 그 사람들이 노래 불렀을때, 그 풋풋함이 사라지고
기성 가수화 되어가는 또는, 그 이상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까 좀 안타깝기는 했다.
이후에는 보지 않았다. 원래 TV 계속 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다가 이번에도 누군가 링크해놓은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거기 사람들은 이전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지원자들이 부르던 노래보다 훨씬 더 잘 불렀다.
어떤 사람들 노래는 기성 가수들(원곡 가수들)보다 더 잘 곡을 해석해서, 자기화해서 잘 불렀다. 와.. 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중에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울렸던,
그리고 부르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졌던 노래 영상을 두개 가져왔다.
이외 다른 영상들은 그냥 잘 부르는구나.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노래는 정말 절심함이 느껴졌다.
이 노래는 내가 모르는 노래였는데, 그 부분 "마지막이라서.." 부를때 진짜 마지막일지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느낌이 왔다.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녹록하지 않은 삶..이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을거 같다. 그리고 그런 삶 중에 노래가 이 사람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안식처, 휴식이었을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 27살밖에 안 됐다는데, 왜 그런 느낌이 노래에서 묻어나는건지.
정직하고 기교없이 부르는데도 정말 사람을 절절히 울렸다.
게다가 이 노래 모르는 노래인데도 그랬다.
이 노래 부르는 학생도 21살밖에 안 됐다는데, 어떻게 겪어보지도 않은 서른살의 느낌. 그 언저리의 절절함을 표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서른살까지 되진 않았지만, 살면서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그런 아픈 경험이 있었던게 아닐까. 그런 느낌들을 경험해보았고, 노래부르면서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것들이 묻어난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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