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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10년 4월 6일 - 사무실 책상 사진 [지각사진. 제 6 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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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사진. 제 6 탄.
# 사무실 책상 사진 - 2010년 4월 6일
원래 디카를 따로 챙겨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이 날은 무슨 이유인지 따로 가방에 챙겨갔던거 같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찍었다. 2010년 사진인데, 이후로도 별로 책상 위 모습이 바뀌지는 않았다.
역시 지나고나면, 이유나 사실보다는 '느낌'이 남는거 같다.
내 책상 위 작은 보드. 포스트잇에 이것저것 글귀를 써서 붙여놓고 가끔 쳐다보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뉴욕갔을때 산 좌판에서 팔던 오토바이. 신기하게 나사, 못 등등 철기구로 만들었다.
키보드 보호대 야옹이. 오래되니까 서서히 닳아가는게 눈으로 보인다.
대나무. 어떤 곳에서든 늘 함께 했던 대나무.
물만 먹고도 어떻게 저렇게 쑥쑥 잘 자라는지 신기하다.
홀마크에서 산 크리스마스 장식품 (2008년에 산) 자전거와 예전에 COEX에서 산 건담 열쇠고리.
자석인형 원숭이. 자유자재로 자세를 구사할 수 있는 귀여운 녀석.
기분 내킬때마다 자세를 바꿨다.
전화기랑 이어폰, 달력.
한장씩 찢는 달력도 해마다 사는 아이템.
열심히 일하는 울집 아저씨.
가끔 쳐다보라고 내 인형도 하나 줬는데, 인형엔 별 관심이 없는거 같다.
오른쪽에 보이는 대나무는 내 책상 위 대나무랑 같은 때 산 건데, 아저씨가 워낙 관심을 주지 않으니 저렇게 자라다가 말았다.
사람이든, 식물인든 관심을 갖고 사랑을 해줘야 잘 살고 잘 자라고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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