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마음이 찢어져야할때 - "위기"는 위태롭지만, 또한편으로 기회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본문
밝은 빛 주위에 짙은 어두움이 드리운다고..
이번주 들어, 유독 마음이 무겁고 힘듦을 느꼈다.
내가 처한 상황들이 이전과 분명 다르지 않았을텐데,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문제를 실감하게 되어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많이 답답하고 위태롭기까지 했던 힘든 한주였다.
그러다가 특별히 해결된 것도 없는데,
오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얽혀있던 마음에 매듭이 스르르 풀려나가는걸 느꼈다.
뭐가 더 생긴 것도 아니고, 문제가 다 해결된 것도 아닌데
역시나 이젠 진짜 끝났구나. 너무 힘들다 가슴을 탁탁치며 궁리하고 골똘할때 결심할 일이 생기고, 고비를 넘기게 되는가보다.
그러고보니
며칠전에 읽은 문구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다른 것들은 찢어질때 더 악화되지만, 마음은 찢어질때 비로서 최선의 것이 된다.
- 리처드 베이커 경 -
'위기'란 (위태로울 위)+(기회 기)가 합쳐서 된 단어라고 했다.
위태로울 수 있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정신차리고, 문제를 골똘하게 들여다볼 수도 있는 시기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해답을 찾거나, 좋은 방안을 연구할 수 있을꺼다.
"누군가를 되어야할 어떤 존재로 인정하고 상상하고 이야기한다면 그는 정말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
괴테의 말입니다. 우리는 태어나 어른이 될때까지 대략 50만번의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생은 살아오면서 던진 질문들에 대한 반응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 조신영, "중심의 뿌리는 씨앗" 중에서 -
멀쩡한 사람을 말로 죽이고, 말로 순간에 바보 만들고 멸시하는걸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바로 위에 문구는 뼈아프게 다가왔다.
그렇지.
그렇게 당한거 말고, 그 반대로 보니까 딱 70% 정도밖에 안되는 모자른 사람한테라도, 잘할 수 있다 그렇게 격려하고 잘 될거라고 수백번을 이야기해주고 용기를 준다면, 100%가 아니라 200%, 300%까지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인건데..
(과거를 용서하고, 축복해줘야겠다.)
오늘 무심히 행복나무를 보았는데, 돋아난 싹이 위로 치고 올라오는걸 봤다. (가운데 연두색 새 잎 주목)
물 어떻게 주는지 몰라서 한참 찾아보다가 하라는대로 물을 아껴서주고 관찰하고 지켜보니, 한달만에 이렇게 싹이 난거였다.
관찰하고, 연구하고, 시도해보고 인내하고 기다리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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