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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회사 내 자리 - 손그림에다가 색깔만 입혔어요 :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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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자리 - 손그림에다가 색깔만 입혔어요 : )

sound4u 2012. 10. 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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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현재 돌아가는 웹사이트 프로그램 소스를 열심히 보는 중이다.

꽤 오랜 기간 만들어지고, 덧입혀지고 완성되어 돌아가는 방대한 양의 사이트다.


아무래도 남이 짠 소스이다보니, 길을 잘 따라가다가 --;

간혹 놓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꾸물꾸물한 하늘과 날씨 탓에, 그리고 수요일에 정점을 찍는 피로가 더해져서

집중이 잘 안됐다. 

그래서 문득 내 자리를 살짝 스케치해봤다. 집에 와서, 손으로 스케치한 것에 색깔을 살짝 입혔다.


훤히 하늘이 보이는, 창문을 마주한 열린 자리다.

너무 열려있어서;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생각해보니 지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복받은 자리다.


왼쪽에 등이 켜져있는데.. 그걸 보면 예전에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등이 생각난다. 

오른쪽에 보이는건 노트북이다. 노트북을 노트북 거치대에 넣어놓고, 모니터와 키보드 그리고 마우스를 연결해놓은 것이다.


무엇보다!!! 가슴 뭉클하게 했던건

큰 모니터다.

미국에 있을때 BJ에서 샀던 바로 그 삼성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떠나올때 팔고 왔는데, 니가 어떻게 나한테 다시 온거니...

지난주 처음 내 자리에 앉았을때, 한 5분간 바라봤다.

만날 인연은 다시 만나는거구나. 바다를 건너든, 산을 건너든.



(미국에서 사용했던 삼성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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