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겸사겸사 점심먹고 무조건 산책하는(산책해야하는) 공원 - 몸과 마음을 위해 걷고 또 걸어야 해요!!! 본문
겸사겸사 점심먹고 무조건 산책하는(산책해야하는) 공원 - 몸과 마음을 위해 걷고 또 걸어야 해요!!!
sound4u 2012. 11. 19. 23:37지난주 금요일 오후부터 왼쪽 눈 위쪽이 바르르... 떨림이 심했다.
왜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눈을 뜨고 뭔가를 보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주말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주말 지나고 월요일이 되었는데도 마찬가지였다.
눈이 이 지경이다보니, 신경도 예민해져서 조금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다보니 기분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집에 오는 길에 약국 들러서, 약사님께 여쭤보니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약을 사서 먹고 보충해주기보다는, 음식으로 섭취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냥 쌍화탕 한 박스만 사가지고 나왔다.
한국와서 몇달 쉬다가 취직해서 일할려니; 적응하느라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가보다.
눈 떨림(바르르 떨리는)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금방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며칠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겸사겸사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일부러 점심때 밥먹고나서 무조건 산책을 한다.
1시까지 무조건 밖에 있다가 들어가야 한다. 휴..
이유야 어떻게 됐든, 그리고 시작이야 어떻게 됐든간에
덕분에 요새 많이 걷고 있다.
왜 걷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어떨때는 화도 나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산책시간을 갖게된건 좋은거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려고 애쓰는 중이다.
회사 근처에는 한강시민공원이 있다. 정작 한강공원도 좋지만, 가는 길목에서 구경하는 나무와 낙엽, 하늘, 길 등등이 늘상 똑같지만, 하루도 똑같아보이지 않는 참 귀한 풍경이다.
11월 6일. 비오는 날
공기 중에 빗방울이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걸을만한 날이었다.
바닥에 부서진 은행잎들.
바람 휭.. 불때 찍은 사진.
그러고보니 난 참 강(River)와 인연이 깊은거 같다.
태어난 곳 근처에도 한강 지류가 있었고, 주로 있었던 곳 근처에 강이 있었다.
물이 맑은 곳이라는 뜻의 '청담'.
강 내려다보는데 갑자기 울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혼났다. --;
물에 젖은 나뭇잎들.
11월 13일. 맑은 날
같은 풍경이지만, 비에 젖은 모습과 마른 모습은 사뭇 다르다.
종합운동장이 이렇게 가깝게 보이다니..
11월 16일. 호젓한 금요일
은행나무가 갑자기 눈에 띄였다.
봉은 초등학교 올라가는 언덕.
눈 많이 올때는 차로 올라가기 어렵겠다.
한강시민공원 오면 잊지 않고 꼭 돌리고 오는 운동기구.
지난주에는 이렇게 무성했던 잎이.. 아까 낮에 보니까, 다 떨어지고 없었다.
"나는 달린다!"
몸과 마음을 위해 걷고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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