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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느 목요일.. 소소한 일상으로 긴 침묵을 깨다 본문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어느 목요일.. 소소한 일상으로 긴 침묵을 깨다

sound4u 2014. 4. 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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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을 나와 지하철까지 가는 길.

담배연기를 뿜어대는 무지막지한 사람들을 피해, 일부러 호수를 끼고 열심히 걷는다.

아침에 낮게 안개가 깔려있었다.

 

 

 

선물받은 음료수병이 너무 예뻐서

책상위 사진도 한방 찍었다.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점심에 도시락을 언른 먹고,

세븐일레븐 가서 850원짜리 자뎅커피를 내려마셨다.

올레 할인받으니까, 나름 솔솔하다.

 

 

 

'하나은행' 앞 철쭉.

그냥 지나가기 아쉬웠다.

 

 

 

사무실 주변 아파트 화단에 아무렇지도 않게 핀, 작고 소중한 꽃.

 

 

 

거의 두달간 그렇게 손이 아파서

정신이 온통 손에 쏠리는 바람에

계절이 이렇게 바뀌고, 시간이 가버리는걸 모르고 있었다.

 

어느새 세상은 연두빛이 가득하다.

 

 

 

 

마치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사람처럼.

원래 그랬던거처럼,

내가 생각하는 길로, 내 방식대로 그렇게 살아야지.

 

결심했다.

 

소소한 일상으로 ... 긴 침묵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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