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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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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안하는 이유

sound4u 2007. 2.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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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싸이월드에 가보면 모든 메뉴는 다 닫혀있고 딸랑 '방명록'만 열어놨다. 그리고 위에

"완전히 닫은게 아닙니다. 맨날 로그인합니다."

이런 요상한 문구만 적어놓았다.
간혹 내 싸이월드에 와본 아는 사람들이 묻는다. 왜 싸이월드 안하냐고.

원래 2003년에 가입하고 2004년부터 2005년초까지 열심히 사용했다. 1촌들 방문도 열심히하고 방명록도 써주고 사진에 댓글도 달아주고. 그런데 2003년부터 작년 여름까지 열심히 업데이트했던 '블로그'가 있어서 사진을 중복으로 올리게 되니 좀 번거로웠다. 그리고 그때까지만해도 어디가면 사진을 열심히 찍어대서 올려야할 사진도 많았다. 그런데 당시 싸이월드에는 사진을 딱 하나만 올릴 수 있어서 좀 불편했다. 당시 부지런히 써댔던 인티즌 블로그(현 드림위즈 블로그)는 사진을 왕창 올리는 기능이 너무 편했다.

위에 기능상의 이유말고..1촌끼리 서로 왕래하는건 좋은데 어떤 사람의 싸이에는 자주 방문하면서 다른 사람의 싸이에 방문 안하면 서운해하는 문제도 생기고, 한참 바쁠땐 싸이월드 1촌 파도타기도 못하고 하다보니 이럴바에는 접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냥 블로그에만 집중하기로 하고 싸이월드는 '방명록'용으로 열어두었다. ... 어떤 사람들은 메일쓰고 그러지 않고 그냥 싸이월드 방명록에 인사나누는 정도로 연락하는 사람도 있어서 완전히 접어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 썰렁한 싸이월드 형태가 되었다.


예전만큼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다들 간혹 업데이트를 하니,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친구들 싸이에 가보기도 한다. ... 그리고 나처럼 블로그만 쓰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서, 어떨때는 나도 그냥 싸이월드할까 말까..그런 생각도 든다. ...흠. 이제와서 다시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고. 그냥 큰 화면에서 글쓰는게 더 좋으니 그냥 원래대로 블로그 열심히 쓸란다. 여기 누가 와서 볼까? 싶은데 간혹 아는 사람들이 구경오고 하는듯 하다.

(싸이월드 사용 안하는 내 변명만 주구장창 늘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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