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그 고비.. 잘 지나갔다 : ) 본문
그 고비.. 잘 지나갔다 : )
결론부터 말하면!
다행이 잘 지나갔다 : )
정말 다행이다.
2015/09/22 - [[글]쓰기/나의 이야기] - 그 고비.. 잘 지나갔다 : )
2015/09/16 - [[글]쓰기/나의 이야기] - 하나 넘었고, 앞으로 또 넘어야 한다/ 웃으면서 잘 넘기자!
며칠 고민하고 걱정했던 일은, 다른 가족의 병원 치료와 관련된 일이었다.
글로 따로 더 쓰지는 않았지만, 9월초에 또 병원 입원하신 분 때문에 그걸 신경쓰느라고 2주 정도 신경을 곤두서고 있어야 했다. 퇴원하고 한숨 돌리려나 했는데, 폭풍 몰아치듯이 다른 가족분의 병원일이 터져서 마음이 힘들었었다.
지난주에 쓴 글은 여러군데서 전화가 오고, 스스로도 생각이 많아져 마음이 힘들 때 쓴 글이다.
그때 글에도 썼듯이 결국 혼자 머리 쥐어짜며 생각해봤자 속만 더 상하니,
생각 그만 하고 차라리 용감하게 부딪혀보자고 결심했다.
어차피 누군가 할 일이었을지도 모르고,
언젠가 부닥칠 일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시고 병원에 갔더니
정말 정말 정말 다행이 수술하시지 않아도 됐고,
보존적 치료(주사치료와 약물치료)로도 충분히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듣게 됐다.
속을 많이 끓여서 그런지, 주말 지나면서 심하게 배앓이를 했다.
설사도 심하게 하고, 잠도 어떻게 잔건지 몸이 찌뿌둥했다.
오늘도 하루종일 헤롱헤롱댔지만, 그래도 마음만큼은 편안하다.
들끓는 상황에서도 내가 얼마나 용기를 낼 수 있는지, 그리고 내 소신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를 시험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비우고, 지금 내가 해야할 일에 집중해서 담담히 나아갈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이기도 했던거 같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사실보다는, 스스로 만든 감옥(피해의식) 때문에 더 힘들었던게 것 같다.
그러지 말아야지 싶다.
그냥 하루하루 즐거운 하루살이처럼 살아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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