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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10년 4월 핸드폰 사진 -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지각사진. 제 12 탄] 본문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2010년 4월 핸드폰 사진 -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지각사진. 제 12 탄]

sound4u 2012. 7. 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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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사진. 제 12 탄.


#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 2010년 4월 핸드폰 사진


어쩌다보니, 요새 실시간 글이 아닌 2년전 있었던 일 정리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유야 어쨌든.. 그리고 시작이야 어떻게 되었든

하다보니 이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당시 생각도 나고, 돌아보게 되고... 

하긴 뭐든지 '그냥' 하게 되는건 없는가보다. 잘 생각해보면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건데, 다만 그 이유를 아느냐 모르느냐 그런 '자각' 또는 '인지'의 차이가 있을듯.



# 어느 토요일 아침 아점(브런치) 먹으러 가서 찍은 사진


평소에는 들어가기 부담스럽던 이곳을 토요일 어정쩡한 오전시간에 큰맘먹고 밥먹으러 갔다.



원래 봄이란건 짧고 찰나에 순간에 휘릭.. 지나가는거지만,

워낙 겨울이 길고 춥다보니, 봄이 오면 좋았던거 같다.

사방에 핀 벚꽃도 좋고, 연두빛 나무잎들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 언제나 좋았던 하늘


구름 많은 날도 그 구름 뒤로 펼쳐진 빛 고운 하늘이 좋았다.



뭉게구름도 좋았고...



이건 '자니 로켓'인가 하는 햄버거집 갔을때, 주문하고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그림같아서, 역시나 멍.. 때리며 구경했다. 

하늘색깔만 봐도 봄인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좋았다.




# 아무렇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예뻤던 꽃들


도토리 많이 떨어진 풀숲에서 나던 이름 모를 꽃들. 



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민들레. 

저렇게 풀밭에 피어있다가 며칠 지나 베어져 나가도, 어느 순간 보면 또 피는 참 질긴 녀석이었다.




2년전 사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사진 찍을 당시 느낌이나 생각들도 생각나고...

좋구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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