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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석촌호수 산책13 - 5월 23일. 어느 기운 없던 날 - 살아있음에 감사드린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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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산책13 - 5월 23일. 어느 기운 없던 날 - 살아있음에 감사드린 날

sound4u 2013. 6. 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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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너무 찌뿌둥하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힘에 부쳐하다가

반차를 내고 집에 왔다.

밥먹고 자다가, 내과에 가서 영양제를 한대 맞았다.




영양제를 맞고 병원을 나오는데, 한결 몸이 좋아짐을 느꼈다.

기념으로 석촌호수를 반바퀴 돌았다.




산책할때 해저무는 하늘을 보니, 괜히 가슴 한켠이 먹먹해졌다.

살그머니 뜬 훤한 달을 보니 괜히 힘이 나고

사람 참.. 감정적으로 됐다.








살아있구나.

내가 살아있구나.

살아있어 좋구나.


새삼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사실에 감동받았다.

낮에 덥더니, 밤공기가 좋앗다.


5월 밤공기가 아득하게 느껴졌다.




살아야겠구나. 그리고 정말 잘 살아야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날씨에 감동받고,

바람에 감동받고

달에 감동받고...


열거해보니 닭살스럽지만, 그래도 이런 찡한 느낌들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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