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오늘 하루 (6월 27일) - "빈듯 채워진 하루가 진다" 본문
아침에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출근하자마자는 시원한 물이 좋다.
물마시다가, 괜히 책상 느낌을 남기고 싶어서 찍어봤다.
아침에 가자마자 받은 떡.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떡을 준비해준
12년지기 친구들의 정성이 담긴, 회사 동료의 생일 떡을 넙쭉 받아먹었다.
게다가 아침에 딱 맞춰서 배달이 온 모양이다.
따끈따끈한게 정말 맛있고 좋았다.
세상에 이런 친구들을 둔.. 그 동료가 부러웠다.
# 점심
점심먹고 상가 건물 나오는데
입구 바닥에 심겨진 식물이 눈에 띄였다.
맨날 지나다녔는데, 오늘따라는 눈에도 잘 들어왔다.
화분을 하나씩 놓은게 아니라,
이건 이 나무 바닥을 붙일때부터 일부러 계산해서
마련한 자리인거 같다.
따갑지만, 그늘진 곳에 가면 시원한 바람이 슬슬 부는 상쾌한 날이었다.
쏟아지는 잠을 보충하기 위해, 공원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알람시계 맞춰놓고 낮잠을 잤다.
꿀맛이었다.
쨍~하니 쏟아지는 햇볕.
켁켁 거리면서
그야말로 '막' 찍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찍혔다.
막 찍어도 예술인 그런 날이었다.
연두잎들이 생생하니 보기 좋았다.
사무실 앞에 있는 건물.
저 아래 보이는 GS25는 자주 가는 편의점이고,
그 옆에 약국은 ㅜ 가끔 가는 약국이다.
2층 식당 바깥 장식이 눈에 확 띄여서 찍었다.
자전거를 왜 매달아 놨을까나~?
# 저녁
요새 모바일 영화라고 Daum 메인에 뜨는 웹툰 '미생'을 보고 있다.
저녁에 집에 올때, 피곤해서.. 빨리 올려고 버스를 타는데,
버스 타서는 책 읽기가 좀 그래서,
대신 웹툰을 본다.
직장인들의 생활을 감성적으로, 또는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는 만화같다.
흐흐흐.. 금요일 새벽이다.
힘을 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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