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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느..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 늦가을 풍경들 (감/ 크리스마스 트리/ 낙엽/ 초밥과 커피/ 손난로) 본문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어느..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 늦가을 풍경들 (감/ 크리스마스 트리/ 낙엽/ 초밥과 커피/ 손난로)
sound4u 2013. 11. 24. 00:46반응형
# 목요일 - 하늘이 좋았던 목요일/ 가을 구경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문득 옆집 나무를 보았는데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게 보였다.
우와.. 감봐.
점심먹고 산책하러 공원쪽에 가다보니
까페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해놓은게 보였다.
그날도 변함없이, 빛깔 고운 가을이었다.
수북히 쌓여있는 낙엽들
매일가는데, 매일 다른 모습이다.
햇볕이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가까이에 있는 청담공원.
매일 올때마다 감동받고 돌아간다.
나뭇잎을 다 떨군 담쟁이.
가지만 남은채였다.
# 금요일 - 분주했던 한주를 마무리하며
그러게.
하필 어제는 불려다닐 일도 많았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니, 금방 점심때가 되고
또 금방 오후가 되버렸다.
퇴근하고 회전초밥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울집아저씨가 회를 좋아하지 않는 바람에;
머리털나고 회전초밥집은 처음 가본거였다.
별 생각 없이 정말 많이, 그리고 맛있게 잘 먹었다.
후식으로 커피를 마셨는데, 손으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라 그런지 맛이 좋았다.
한주간의 피곤이 스르르 녹아버렸다.
# 토요일 - 쉬는 중이다
문구점에 갔다가, USB로 충전해주는 손난로를 하나 장만했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해주는 인형을 살까, 아니면 손난로를 살까 고민하다가
잘 산거 같다.
밤에 가로등 사이로 은은히 보이는 붉은 단풍은
정말 그림같다.
군밤
울아저씨 마흔번째(만 나이로 ㅜㅜ 한살이라도 줄여보이게 하려고) 생일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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