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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ActiveX, 웹브라우저에 대한 기억 본문

[글]쓰기/개발자 노트

ActiveX, 웹브라우저에 대한 기억

sound4u 2007. 1. 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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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비스타"가 뭔지..
요즘 zdnet이나 IT관련 뉴스들 보다보면 "비스타"라는 제목들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비스타와 함께 눈에 뜨이는 단어 "ActiveX" .. 좀 모순처럼 보이는건 "비스타"도 MS꺼고 ActiveX 컨트롤도 MS껀데 왜 자기네 운영체제에서 자기네가 만든 컨트롤이 안돈다는건지. 참 이상한 족속이야. 정말. 자기를 자기가 부정하는 모양새라니


ActiveX

한 10여년전, 그러니까 1997년 즈음 한참 COM이니 DCOM이니 MS에서 나온 신개념을 익히느라 바쁠때 보던 ActiveX 컨트롤이라는 녀석. 만들때 손이 많이 갈뿐만 아니라 제대로 개념익힐라면 머리가 좀 아팠었다. 그런데 마치 이걸 모르면 한참 시류에 뒤쳐지는거 같아서 잘 모르지만 낑낑대면서 개념잡을려고 애썼다. 그리고 그즈음에 회사 면접을 가면 가끔 받던 질문도 바로 "ActiveX가 뭔지 말해보세요." 였다.

알고보면 MS에서 자기네 브라우저에서는 잘 돌게 Application비스므레한걸 웹에서도 돌리게 할라고 내놓은 "꽁수"였는데. 당시 서서히 IE브라우저만 사용하는 추세가 되어가다보니 그게 다인줄 알았다.

1996년만해도 네스케이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무시무시한 MS가 운영체제에 끼워서 팔아버리게 되면서 네스케이프는 사용자가 서서히 줄어들어들게 되었다. 네스케이프 3.0이었던가? 실행시키면 닻이 그려진 멋진 "스플레시" 화면이 뜨던게 생각난다.
그러고보니 MS는 운영체제로 application들 많이 죽였구나.


처음 개발자가 되었을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프로그램 개발해보다 보니, 다른 운영체제들의 이야기를 듣거나..개발하면서 MS쪽의 나쁜 점들을 보다보니 어쩌면 아무런 비판없이 무조건 MS에만 의존해왔구나. 그런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그것만이 전부"라 맹신하고 따르던 무엇인가가 나중에 보니 "허상"이고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될때 오는 허무함이라니...

Big brother한테 조정당하는 기분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뭔가 속았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다른 분야나 다른 운영체제 다른 언어 그런 것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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