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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문득, 쪽팔림과 민망함 - 안구건조증에 대처하는 자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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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눈 건조해질까봐 틈틈이 눈에 안약을 넣고 있다.
눈에 안약을 넣다가, 문득 후배한테 카톡을 보냈다.
후배네 사무실이 건조해서, 감기에 심하게 걸려 고생한다고 했던거 같아서
그럼 눈은 괜찮나? 궁금해서 보냈던거였는데..
( ... )
나는 이제서야.. 건조하고 뻑뻑해서, 안구건조증 때문에 사용하는 안약을
걔는 늘 사용하고 있는데다가
많이 추운날, 그것도 밤 9시에 야근을 하고 있었다.
( ... )
( ... )
( ... )
순간 할말을 잃었다.
쪽팔리고 창피하다고 해야되나.
급하게 인사를 하고, 핸드폰 덮개를 언른 덮고 멍..하니 있었다.
조금의 아픔도 참지 못하고, 호들갑스럽게 떠들어대는건 아닐까?
부끄러운 마음에 반성을 했다.
어제, 오늘 그래서 흐리멍텅하지 않고, 정신 번쩍 차리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후배한테는 창피해서 당분간 말은 못 시키겠지만, 고맙고 정말 민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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