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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2/22) 2014년 동지날 풍경 - 날씨와 버스와 팥죽/ 팥떡 본문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12/22) 2014년 동지날 풍경 - 날씨와 버스와 팥죽/ 팥떡

sound4u 2014. 12. 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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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낮게 드리운 회색 구름 올려다보고, 뺨을 에이는 찬바람을 맞으면 그런 생각이 더 든다.




신기한건 이렇게 추운 날일수록,

그리고 먹구름 중간중간에 보이는 하늘빛깔은 평소보다 곱고 예쁘다는거다.

춥고 절망적일때 보는 하늘이란게 더 예뻐보이는건가 싶기도 하다.




버스탔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껏 해놓은 것을 보았다.







월요일은 '애동지'(애기동지)라고

팥죽이 아니라, 팥떡을 먹어야한다고  했다.




떡집에 갔더니; 낮에 이미 팥떡 다 팔려버렸다고..

속에 팥들어있는 찹쌀떡과 쑥떡을 권하셨다. 

찹쌀떡 사이좋게 하나씩 사면서, 울집 아저씨 좋아라 하는 약과도 집어 들었다.


들어오는 길에 아쉬운대로  팥죽도 샀다.

팥죽은 주문하자마자 포장 바로해주셨다.

동지라 팥죽이 너무너무 잘 팔려서, 아예 한 솥 끓여놨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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