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오렌지 마말레이드>...날 울려버린 OST : "괜찮아요" (정유연 ver.) 본문
오렌지 마말레이드>...날 울려버린 OST : "괜찮아요" (정유연 ver.)
# 날 울려버린 OST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만해요 할 만큼 다 했잖아요
괜찮아요 그만하면 편하게 내려놔요
사람들 속에서 어색한 내 모습이 멋쩍어져서
밤새 뒤척이며 지새요
혼자 너무 애쓰지 마요
억지로 하지 마요
외로워도 내색 안 하기
그러려니 하면서 살기
주눅 들지 않기
눈물이 흘러내려도 참기
이제 제일 먼저 상처받는 거 그만 하기
혼자 너무 애쓰지 마요
억지로 하지 마요
짙은 어두움에 몸을 가리면
깊은 외로움도 친구가 되죠 별도 달도 함께
내일은 좀 나아질 거야 아마
거울 속에 기도 해봐요
밤 하늘의 상냥한 달빛
나의 비밀 얘길 나눠줄게요 아무도 모르는
밤 이슬이 눈가에 아려와요
꺼내기 어려운 말이
너무 오래 쌓여서
괜찮아요
고마워요
할 만큼 다 한 것 같아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절절하게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싶게, 가사는 한편의 시를 보는듯 했다.
OST를 부른 가수의 목소리가 애닳게 느껴졌다.
들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심쿵한 여진구의 절절한 대사도 근사했다.
그거 알아?
멈춰버린 시간 속 단 하나의 감각
유일하게 숨쉬는 느낌
그게 너였거든.
외로워도 내색 안하기/ 그러려니 하면서 살기/ 혼자 너무 애쓰지 말고 억지로 하지 말기
#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 이미지 출처 : 씨네21 >
5월부터 매주 금요일 밤에 방영했던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고 했다.
한참 빛나고 예쁠 나이에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판타지물이었다. 여자 주인공이 뱀파이어였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그렇게 인기를 끌지 못해서인지, 나름 그래도 볼만했는데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 이미지 출처 : 씨네21 >
설현이라는 가수겸 배우가 청순해보였고, 여진구가 이제는 청년 느낌이 물씬나는데 놀랐다. 언제 이렇게 컸지 싶게..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진행됐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라고 했는데, 꼭 뱀파이어라기보다는 특정한 이유로 소외당하는 사람들과 주류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봐도 될거 같았다. 소외되는 사람들의 슬픔에 공감이 가서 좀 슬프기도 했다.
그냥 평범하면 좋은데, 뭔가 특이해서 남과 다르다는건 축복이자 저주일 수 있어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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