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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더 퀸>..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더 퀸>..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

sound4u 2007. 2.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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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미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다이애나 왕세자비'라는 단어를 보면 1980년대초에 TV로 봤던 너무나도 멋졌던 결혼식이 떠오른다. 얼마나 세기의 관심사였으면 TV에서 것도 남의 나라 왕세자비 결혼식을 중계해줬을까. 길기도 길고 또 이뻤던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던 수줍은 왕세자비.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인기는 점점 더해가고.. 찰스 왕세자와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혼하고, 또 시간이 한참 흐른 어느날 교통사고로 죽었던 그녀. 왕실안에 불협화음이 있었다. 여왕이 맘에 들어 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황실에서 그녀를 죽였다는 소문까지 그녀의 인기만큼이나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녀의 죽음 즈음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건 이 영화에 대한 안내를 보기 전까지 몰랐었다.

살짝 잠이 올락말락하던 차라서 어쩔까? 하다가 보게 된 영화다. 영화가 얼마나 사실감 있게 만들어졌는지 내가 지금 보고 있는게 '영화'인지, '다큐멘터리'인지.. 헷갈렸다. 여왕으로 나온 여자배우는 정말로 여왕스럽게 연기도 참 우아하게 했다. 보다가 살포시 잠이 오기도 했다. 남의 나라 왕실 이야기라 강건너 불도 아니고, 사실 잘 와닿지도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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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아무리 슬퍼도 맘놓고 슬퍼할 수도 없구나. 그냥 생각에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어 행동한게 주목받는 위치에 있으니 오해를 사고 그것때문에 맘고생 하는구나. 하는 단순한 생각들이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가지고 자기 입지를 살리기 위해 '과장'이나 '변형'하는 등 언론을 이용하거나 언론에 이용되는 모습들이 역시나 있구나..하는 역시 단순한 생각을 잠시 했다. 영화 copy인 "미국을 흔든 영화".. 이건 좀 뻥이 심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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