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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나름 분위기 있는 편의점 "비닐우산" 본문

[사진]일상생활/소품

나름 분위기 있는 편의점 "비닐우산"

sound4u 2016. 1.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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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산 "비닐우산" 쓰고 빗 속을 걸으니, 나름 분위기가 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은근 날이 추워서 눈이 내릴꺼라 생각했는데, 비가 내렸다.


편의점 가서 비닐우산을 샀다.


'비닐우산' 하면 옛날에 파란 비닐로 된 대나무 테두리 두른 우산 생각이 나는데,

요샌 이렇게 하얀 비닐에 쇠 테두리로 된 우산이구나.


흐득흐득 내리는 빗줄기가 우산을 때리는데, 신기했다.

비가 내리는 모양이 그대로 보이다니..

우산에 빗물 맺혀서 흘러내리는게 보였다.


통짜 유리창 있는 곳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

우산에 빗줄기 긋는 소리도 달리 들렸다.


흠.. 이거 나름 낭만적이었다.




파란색 네임펜으로 비닐에 그림을 그려봤다 : )










비오는 날 다시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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