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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헤아려 본 마음과 소리 또는 풍경, 또 오해영 (13회~14회) 본문

[글]읽기/드라마/ TV

헤아려 본 마음과 소리 또는 풍경, 또 오해영 (13회~14회)

sound4u 2016. 6. 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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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려 본 마음과 소리 또는 풍경, 또 오해영 (13회~14회)


그래봤자 잠깐 인기 있는 드라마 한편이고 말테지만, 어느새 까맣게 잊혀지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또 오해영>을 열심히 보고 있다.  
이번 회에는 대사가 좋아서 멈추면서 보고 멈추면서 보고를 반복했다.
13회의 제목이었던 "헤아려 본 마음"은 내용에 딱 맞게 제목을 잘 붙였단 생각이 들었다. 


# 헤아려 본 마음


"인생은 마음에 관한 시나리오야.

상황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그때 그때 그냥 조용히 힘빼고 니 마음을 들여다봐.
니 마음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곱슬머리 의사 선생님이 멘토이자 조언자로서 한 말인데, 근사한 말이었다.
"인생은 마음에 관한 시나리오"다.



"한번도 편하게 마음이라는걸 드러내본 적 없어요.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항상 적당히.. 

상대가 보이는 호의보단 적게
상대가 보이는 적의보다는 쎄게

기준점은 항상 상대의 반응.

한번도 편하게 마음을 풀어헤쳐 본 적이 없어요."

마음 드러내는게 힘든 나도, 저렇게 생각한 적이 많은데.
남자 주인공 역시 그랬었나보다. 안에 쌓인 상처로 자신을 표현하기 두려워했던거 같다.



"그냥 다시 와주라. 니가 다시 와주면 좋겠어."


선생님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며, 정말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마음속의 소리를 밖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자





미리 봤다고 생각한 미래(?)가 바뀌고
떠나간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음이 가는대로 가자. 아낌없이 가자.





내 사랑이 애틋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시작하게 됐고, 다른 두 사람은 아프게 됐다.
사랑이란게 상대적인건가..


사랑이야기지만, 난 '마음'에 대해 잠시나마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어서 그게 좋았다.
어차피 사랑 이야기는 이 드라마 말고도 많은 드라마에서 듣고 볼 수 있는건데, 이렇게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니 나름 신선하게 느껴졌다.





# 소리 또는 풍경


어쩐지 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의 직업은 사라져 버린 것 같지만, 그나마 남자주인공의 직업인 소리 따는 일은 충실한 것 같다.




덕분에 아주 예쁜 풍경과 시원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예쁜 풍경을 배경삼아 쌓아놨던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좋아하는 소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두 사람.




사랑은 소소한 것에 관심을 갖어주고 함께 나누는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런 소소한 이야기가 쌓여서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되는거니까.


롤러코스터를 타듯 지난주는 꽤 비극적이었는데, 이번 회에서는 밝아지는듯 싶다가,  다시 마지막에 비극이 예상되면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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