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8.31~9.3 여행(5) : 설악산 케이블카, 신흥사 주변, 낙산사 본문
8.31~9.3 여행(5) : 설악산 케이블카, 신흥사 주변, 낙산사
# 설악산 케이블카
속초나 동해 왔을때 그냥 보기만 했던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공기가 맑고 깨끗해서인지, 햇볕이 너무 좋아서인지 눈앞에 풍경들이 선명했다.
푸릇푸릇한 나뭇잎 색깔과 산 빛깔이 정말 보기 좋았다.
케이블카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원 들어오는 입장료와 케이블카 타는 비용은 별도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갔다. 케이블카 안에서는 설악산에 대한 설명이 나왔는데, 사진 찍느라고 소란스러워서 잘 안 들렸다. 등산해서 올라갔으면 오래 걸렸을듯 하다. 케이블카 타고도 한참을 올라갔던 것 같다. 산 위에서 확실히 서늘한 얼음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과연 설악산이라 바위가 뾰족했다.
꽤 먼 거리까지 잘 보였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올때 귀가 먹먹하더니만, 높이 올라오긴 했나보다.
산 구름이 그늘을 만드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멀리 울산바위가 보였다. 아래 보이는 절이 신흥사라고 했다.
설악산 입구에서 9월초인데 벌써 물들 준비를 하는 나무들이 보였다.
맨날 흐릿한 회색 하늘과 먼지 자욱한 세상만 보다가 눈이 훤해지는 풍경을 마주하니 그냥 보기만 해도 좋았다.
# 신흥사 주변
입장료에 포함된 신흥사 근처도 지나갔다.
계곡 물이 맑은 다리도 건너갔다.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그야말로 막 찍어도 그림이었다.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니 땡볕에 걸어다니기 힘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울창한 숲길을 걸으니 시원했다.
# 낙산사
전에 왔던 낙산사 앞쪽 길이 아닌 뒤쪽 길로 해서 들어갔다.
입구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건지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 있었다.
장관님이나 좀 높으신 분들이 심어놓은 기념 식수가 보였는데, 눈에 띄는건 바로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이 심었다는 소나무였다.
푸름푸름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갔다.
멀리 바다가 보였다.
코발트색 하늘과 흰 구름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정말 그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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