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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혈압을 낮춰줄까? 저염식과 밤 10시 취침, 중간중간 낮잠 : 비관적 현실주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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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을 낮춰줄까? 저염식과 밤 10시 취침, 중간중간 낮잠 : 비관적 현실주의
출처 : https://www.vingle.net/posts/2257384?asrc=copylink
입원한지 3일째.
이곳 삶에도 적응이 되어간다.
이틀만 있으면 퇴원할 줄 알았는데, 각종 검사와 결과 나오는 날짜 얘기를 듣고나서 적당히 포기하니 그냥 살만하다.
아침과 점심 하루 두끼는 '저염고단백고열량' 식사로 나오고, 저녁에는 저염식과 과일이 나온다.
밤 10시에 잠자리에 든다. 자는 중간 또는 새벽부터 검사 받으러 다닐 수 있어서...
이렇게 이틀하고 반을 보냈더니, 신기한게 꼭지점을 찍던 혈압이 떨어진다. 물론 계속 낮게 나오는게 아니라 약간 불안하지만.. 그래도 정상 수치로 2번 정도 나왔고 여기 입원 초기보단 떨어진 수치여서 다행이다.
저염식과 10시 취침이 도움되는건가 싶다.
집에서 가져온 김영하 작가의 <말하다>를 읽기 시작했는데, 딱 그런 부분이 나온다.
"비관적 현실주의"
완전 긍정주의도 그렇다고 완전 부정주의도 아닌 중간. 어떻게 할 수 없는 비관적인 현실을 인정하고 대처하는 자세 말이다.
"비관적 현실주의는 인상을 쓰고 침울하게 살아가자는 게 아닙니다. 현실을 직시하되 그 안에서 최대한의 의미, 최대한의 즐거움을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몸이 작정하고 나빠진 것도 아니고.
할 수 없지. 이렇게 된거 더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황을 인정하고 하루하루 최대한 잘 보낼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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