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퇴근 후 자기전까지 남는 2~3시간 (예전 vs. 지금) 본문
현재. 여기에서는...
회사에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6시 30분쯤 퇴근한다. 6시 30분보다 일찍 퇴근할때도 있고 드문 경우지만 때에 따라서는 6시 30분 넘어서 퇴근할때도 있다.
8시~5시 아니면 9~6시 둘중에 하나를 택한다는데 9~6시로 하기로 했다.
8시까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8시까지 온다고 그러면 일찍 일어나기도 해야겠지만 출근할때 차가 많이 막힐거 같고 아마 퇴근할때도 차가 막힐듯 하다. 보통은 8시~5시 이렇게 일해서 그런지 사무실도 5시정도 되면 모다 퇴근을 해서 뻘에 물빠지듯이 썰렁해진다.
중간에 점심시간에 밥먹고 쉬는 시간 1시간 정도를 갖는데, 그것도 아마 안 먹고 그러면 4시30분이나 그렇게도 퇴근할 수도 있나보다. 그치만 밥먹고 쉬는게 역시 좋아서 그냥 1시간 쉰다.
6시30분 퇴근해서 집에 오면 밥먹고 어쩌구하면 8시쯤 된다. 퇴근하면서 장을 보거나 어디를 갔다오거나 하면 더 늦어지겠지만 대충 9시정도면 쉴 수가 있다. 밥먹으면서 다음날 먹을 음식을 만들어놓는다.
밤에는 보통 12시 30분정도 자니까 퇴근 후 자기전까지 남는 시간은 2~3시간 정도.
보통 책을 읽든가 동네 산책을 하든가, 할일을 하든가 인터넷 보든가 한다.
한국에선 어땠나 잠시 회상해보면.
한국에선 출근시간만 있고 퇴근시간이라는게 없었다.
7시에 퇴근한 적도 없고 ..야근은 기본이었으며 9시쯤 퇴근해도 일찍 간다고 좋아했던거 같다. 월화 드라마나 수목 드라마 잼나는거 한다고 그날은 9시에 갔던거 같다. 10시에 집에 가는 일이 많았던거 같다. 회식이나 모임가느라고 바빴던거 같다.
당연히 밖에서 저녁먹고 집에 가면 TV를 보다가 12시나 1시쯤 잤다. 집근처 야식집에서 뭘 먹든가 동네 산책을 하기도 했는데..대게의 경우 TV를 봤다.
차이점
똑같이 퇴근후 2~3시간인데
따지고보면 TV를 보지 않고 내 할일을 하니 지금이 더 뭔가 할 시간이 있는 셈이다.
TV가 없어지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전에 어떤 애 말마따나 가끔 TV나 인터넷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2007년 퇴근 후 집에서 한 일들 적어보면,
2월: 퀴즈대회 준비한다고 한달간 열심히 읽고
3~4월: 홈페이지 업데이트한다고 바쁘고
5~7월: 석달간 놀았다~
8월: 수련회 준비, 그리고 할일이 있어서 바빴다
9월 현재: 8월에 못한 일 하느라고 바쁘다
할일 없이 빈둥거리는거보다 열심히 사는게 좋지..뭘. 궁시렁거리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지.
뭐 맨날 바쁜 것도 아니었구먼.. 넉달 정도는 쉬었었네 : )
역시 다 써봐야 안다니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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