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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__+ 17도까지 올라갔다(화씨로 54도던가? 58도던가?) 그렇지만 한편 무지 바쁜 하루였다. 그렇지 않아도 처리하지 않고 쌓아둔 list가 10개가 있는데;; 거기에 갑자기 처리해야 할게 한 2~3개 몰려버리니 바깥에 좋은 날씨가 다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정신없이 처리하다보니 =.-; 화날 틈도 없어졌다. 분명 예전같으면 식식대거나 짜증을 확~ 내거나 했을텐데.. 신기하게도 그렇지 않았다. 그냥 계속 정신없었다. 무뎌지는건가...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화를 3번 낼꺼면 1번만 낼려고 기를 쓰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그렇잖아도 오늘 상처받을 일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도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갑다 해야지...) 상처 잘 받는건 좋은게 아니다. 덤덤하게 /씩씩하게 /꿋꿋..
예전엔 많이 알고 싶었었다. 많이 알고 명쾌하고 똑똑하고, 많이 생각해서 남들 생각 못한거 척척 생각해내고 그러는거.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단순 무식"한게 좋을때가 많단 생각이 든다. 차라리 잘 모르고, 차라리 단순한게 속편하니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많이 알고 유식하고 똑똑하면 골치가 아파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그냥 있는대로만 보고 그러려니 흘리고 그러는게 좋을때가 많은거다. Firefox때문에 어제, 오늘 '휘파람'을 불었다. @@~ 오호호...이 엄청난 댓글들. 방문자수-사용자 모드에서는 안 보이지만 로그인하고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면 어제 / 오늘의 방문자수 다 나온다- 보고 놀라고. 별거 안 썼는데 이런 관심을 받다니.. 꼭 내 블로그 아닌거 같기도 했다. 이런거로 기분이 좋..
토요일밤..그러니까 일요일 새벽 3시가 4시가 되었다. 일명 써머타임 시작. 해가 길어지니 좋긴 하던데 왠지 손해를 보는 느낌이었다. 어차피 11월되면 1시간 다시 뒤로 미뤄지는 바람에 잃었던 시간을 되찾기는 하겠지만. 좋은 기계들은(핸드폰, 컴퓨터 등) 알아서 시간을 바꿔주니 좋던데. 손목시계, 탁상 시계, 벽시계 바꿔줄거 투성이었다. 한국에서도 "써머타임"이 있었었다. 1988년도 올림픽때.. 외국에서 온 사람들때문에 1시간 땡긴다/ 그렇게 들었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는 한 적이 없다. 그래도..해가 길어지니 좋다. 써머타임 아니더라도 슬슬 해가 길어질때가 됐지만.
예전 블로그 글을 열심히 퍼오는 중이다. 2003년에 쓴 글인데도 새롭고 이런 주제로 글을 열심히 썼구나 싶어 내 자신이 기특까지 하다. 무엇보다 좋은건 그동안 까먹고 있던 좋은 기억들, 추억까지 다시 생각을 하게된다는 점인데.. 글 써놓고 나중에 혼자 다시 꺼내 읽어보는게 이렇게 좋은 일이구나.
현재 온도 (9F / -13C) 체감 온도 (-6F / -21C) 갑자기 너무너무 추워졌다. 화씨로 마이너스라니..@@~ (참고로 화씨 32도가 섭씨 0도) 영하 21도의 날씨라 3월치고 너무 추운거 아닌지.. 북극에서 찬 기운이 내려와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도 넘넘 춥다. 이번주 목요일까지 이 정도로 계속 추울거 같다.
(오늘-토요일(3/3)-은 날씨 정말 좋다.) 어제는 가뜩이나 피곤지수 최고인 금요일인데, 아침부터 장마때처럼 비가 쏟아부었다.. 그래서 그런지 흠..기분도 꿀꿀하고. 하필 이런 날은 일도 잘 안되는데다가 문제도 생기고 사람들도 다들 추욱 쳐지고..이래저래 기분 꿀꿀.. 그러다가 받은 메일에 ^0^ 상큼한 표현이 있었다. 나혼자 갖고 있기에는 너무 상큼한 표현이라. "일의 능률이 오르면 키보드가 손에 쩍쩍 달라붙는다" 이 글귀 읽는 순간 꿀꿀했던 기분이 살랑 날아가버렸다. 푸허허.. 주영씨, 고마워요~
어제도 마찬가지였지만, 오늘도 조금 피곤한 하루였다. 이래저래 조금씩 짜증이 나나 싶었는데 ... 슬슬 나는 화를 조용히 참다보니 뒷목이 뻐근해왔다. >.< 차마 겉으로는 화를 못내고 조용히 앉아서 궁시렁궁시렁 욕하다가 밖에도 살짝 나갔다와보고 별짓 다했는데 소용이 없었다. 신기하게도 구찮고 힘들면 힘들수록 "이따 집에 가서 이거해야지. 저거해야지"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생각이 나고. 더 놀라운건! "이따 이런 글 써야지. 저런 글 써야지."하는 글내용, 제목 등등이 마구마구 생각이 나는거다. 오호호.. 놀라운지고, 놀라운지고.. 그리하여~ 오늘 4~5가지의 글거리를 생각해냈고. 집에와서 써야지 ..써야지. 하고 벼르고 퇴근을 했다. 아하하하. 근데 막상 회사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그 많..
조회수와 스타크래프트라는 글을 보니 그런 말이 있었다. 인터넷에 놀거리가 없다. (조회수 높이려고 프로그램 이용해서 가짜로 어마어마하게 조회수를 올려버린단다!! ㅡ.ㅡ+ 흐.. 그 마음이야 오죽하겠나. 저처럼 조회수에서 초월해버리시라. --> 스킨에서 조회수 나오는 부분 지워버리면 됨) 흠... 그렇다면 예전에는 놀거리가 있었던가? 내 생각에는 없었던거 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같다. 다만 예전하고 차이점이라면, 예전(2003년? 2004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싸이월드"나 블로그나 뭐 그런걸 했다는거고. 지금은.. 그당시 하던 사람들 중에 거의 대부분은 업데이트하는걸 접었거나 업데이트해도 아주 드물게 한다. 정도가 될듯 싶다. 그당시에 거의 '중독' 비슷하게 열심히 하던 사람들은 지금도..
2월 들어서 몇주 내내 갑자기 추웠다. 그러더니 저번주하고 이번주... 눈이 내린다. 어제도 오고 오늘도 조금 내리다가 그쳤다. 가뜩이나 한겨울엔 '눈'으로 유명하다는 이 동네. 3월이 코앞인데 눈이 내린다. 하기야 작년엔 3월에 함박눈이 내렸었다. 어떤 동네에선 눈을 보고싶어 일부러 먼 곳까지 가보곤 한다던데, 눈이 흔한 이 동네에선 눈이 '천덕꾸러기'다. 한 4월인가? 5월 되면 따뜻해질테지. 낼 모레가 3월. 창밖에 살짝 쌓여있는 눈을 보며 나는 겨울이 긴 동네에 살고 있음을 다시금 생각했다. 그나저나 한국은 3월 1일이라고 목요일날 쉬겠네.
한 3주 몰아치듯 내내 춥기만 하더니, 오늘은 정말 따스한 날씨였다. 낮 기온 8도. 햇살도 그리고 바람도 너무 좋았다. 그러고보니 다음주가 3월이네. 이곳은 4월인가 5월까지 추운 곳이지만 가끔 이렇게 따뜻한 날씨가 있어 참 좋다. (그나저나 낼부터 다시 추워져서 금요일에 또 바싹 추울 모양인데) 봄날이 서서히 오고 있다.
스킨에서 오늘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수 부분을 삭/제/해버렸다. 방문자수..별로 의미없었는데 없애버리고나니 시원하다.
인터넷이 발달된 후 여러가지 병폐가 많지만 그중에 제일 큰 병폐는 구찮아서 '잘' 읽지 않게 된다는 거다. 특히 긴 글을 만난 경우 어지간해서는 안 읽게되고;;;; 진짜 큰 결심하지 않는 이상 마우스를 열심히 움직여서 내려가면서 읽기 힘든 내 자신을 문득 깨닫고는 놀라게된 것! 오늘 드디어 사고를 쳤다. 이래저래 약속잡고 만나자~ 그래놓고. 방명록 댓글을 제대로 안 읽고 후딱 읽는 바람에 약간 오해가 생겨서;;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 왜!! 자세히 읽지 않았을까? 가끔 남의 글 제대로 안 읽고 '동문서답'식의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혀를 끌끌차고 그랬는데. 바로 '내'가 그렇다니. ㅜ__ㅠ 으..한심하고 쪽팔려서 말이 안 나온다. 예전엔 진짜 안 그랬는데 어쩌다가 일케 됐을꼬.
잠깐 들어왔다가 본 방문자수 보고..ㅎㅎ 숫자가 특이해서 캡쳐했다. '많이'도 왔었구나..(10002)
영화평 쓰면서 씨네21 기사를 갖다 붙였더니 글 하나가 너무 길어진 것이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editor에 있는 [More/Less]버튼을 이용해서 글을 접었다가 늘렸다가 하는 기능을 사용해서 기존에 쓴 글을 접어버렸다. @@~ 호.. 이 기능 너무 유용하구나!! 그전에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못 썼는데([More/Less] 버튼 누르면 영역이 하나 생기는데 거기에다가 접어넣을 글을 붙이면 된다 --> 말로 쓸려니 어렵네) 내친김에 그전에 쓴 글들 보면서 너무 긴거 접어버릴려고 했는데, 그전에 쓴 글들을 보니 참 길게도 썼었네. 길이 갈수록 짧아졌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마우스로 내리기 구찮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긴 글보다는 짧고 간단하게 딱 쓸말만 쓰는게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
컴퓨터 앉으면 생각없이 URL치는 Daum.. 첫화면에 @@~ 눈을 확! 끄는 기사제목이 있었다. "정다빈 유서없이 자살" 엥?? 정다빈? 무심결에 클릭을 해보니, '정다빈'이 죽었다는거다. 아는 사람도 아닌데;; 그래도 TV로 보던 그 젊은애가 죽다니. 가슴이 짠했다. 얼마전에 '유니'라는 가수도 자살을 했다더니만.. 그러고보니 '이은주'도 2월에 자살했던거 같은데.. 그때도 괜히 뜨끔하고 많이 놀랬던 기억이 난다. 가만있자 2월에 또 죽은 사람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가수 김광석 아저씨도 10여년전에 죽었었다. 김광석 아저씨의 죽음도 당시 충격이었다.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라이브 콘서트 한번도 못가보고 해서 봄되기 전에 꼭 가봐야지..하면서 콘서트 시간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
지난주에 전자제품 매장에서 노트북을 구경했다. 노트북이라는 녀석은 아무리 뭐라 그래도 최소 100만원 정도는 줘야 괜찮은걸 사겠구나..쯔쯔.. 하면서 아쉬워하면서 구경을 하다가 실제로 써보기로 했다. 어?? 그런데 OS가..비스타였다. 오..이게 '비스타'군. 친숙한 Microsoft UI.. 다만 윈도우 뜰때 풀~럭..풀~럭.. 뜨는 모양새가 좀 달랐다. 천천히 뜨는 듯 하다가 확! 하고 떠버리는 모습. 바탕화면 오른쪽에 "가젯"이라는 tool들이 조금 낯선 정도였다. 시계도 보이고, post-it같은 종이도 보이고, 메모리 사용량도 보여주고.. 어째 Mac을 본떴나? 싶기도 했다. 어쨌든 별반 달라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잘 만들었다는 "캘린더"가 눈에 확 뜨이는 정도. 아무튼 여러군데서 나오듯이 정말..
아침에 내리던 눈은 오후에 따뜻한 날씨때문인지 비로 변했다. 주구장창 비가 내리는데 창밖에 빗소리.. ♪♪♬ ♪♪♬ ♪♪♬♪♪♬ ♪♪♬ ♪♪♬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버렸다. 화씨로 마이너스가 되는 날까지 보았으니.. 저번달엔 꽤나 따뜻하더니 1월되니까 제대로 겨울이 되어버린 것이다. 손이 시리고 얼굴도 살짝씩 시리다. 손 시려서 호호..하고 손을 불때는 "주머니 속 따뜻한 캔커피"가 생각난다. 집에 가다가 너무 추우면 편의점 들러서 하나 사가지고 집에 갈때까지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부지런히 걸었던 기억이 난다. (편의점 아니면 지하철 자동판매기 같은데서)
집에서 TV를 잘 안보는 편이라 드라마 챙겨볼 일은 거의 없다. 주위에서 보면 특정 드라마 꼬박꼬박 챙겨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던데;; hearing이 되야 재밌지. 자막없이 원어 드라마 보는건 거의 '고문'이다. 마치 극장에서 자막없는 영어로 된 영화를 그냥 봐야하는거처럼. 내용 잘 모르고 대충 통밥으로 굴려서 보니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ㅜ.ㅜ .. 어떤때는 같이 보고 나온 사람이랑 서로 본 장면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이야기해보면서 '짜맞추기'해보기도 하거나, 아니면 좀 hearing이 잘 되는 쪽 사람에게 "아까 그게 무슨 말을 한거였어?" 이렇게 된다. 좀 드문경우지만 DVD 나올때 기다렸다가 "영어 자막"이라도 켜서 보든가. 흠흠.. 너무 오랫동안 '자막'에 길들여졌나보다. 20살때부터 극장에서 본 ..
요새 어찌어찌 사람들 블로그 링크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몇몇 유명한 기자분들의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다. 특히 오늘 가본 서명덕 기자님의 블로그 는 참 볼거리가 많았다. 어쩌면 이렇게 볼게 많은걸까. IT관련 기사들도 많고 글도 참 잘 쓰셨다. 알고보니 영문과 출신에 IT관련 자격증 12개나 있단다. (국문과 출신에 IT자격증 4개 가지고 목에 힘주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2개의 자격증을 더 준비중이라는거다. 호... 글이 평이한듯 한데 내용이 깊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오나보다. 작년 올블로그 100위 중에 1등인가? 2등인가? 그랬단다. 부러웠다. 해박한 지식과 시사매체에 대한 단견들이 독보이는아스피린 블로그 도 종종 들르는 곳인데, 왠지 조금 삐딱한 시선이 맘에 들지 않는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