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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후 4시 40분에, 공론글터에 올릴 글을 쓸까 하다가.. 포기했다. 매일 피 말리면서 20분 ~ 25분 사이에 글쓰는 일. 그게 쉽지 않다. 그냥 안 써지는 날에는 쓰지 말자. 하고 포기했다. 솔직히 이제는 좀 부담이 많이 된다. 3월 중순 처음 글 쓸 때의 즐거움은 어디로 갔을까?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써야될 것 같다. 개인적인 글은 싫어하는듯 보인다. 개인 글은 블로그에.. 모르겠다. 포기하고나니 후련하다. 포기했던, 월요일 자정 예약글을 쓴다. # 빨간 전화부스 기념으로 남긴다. 우체통처럼 빨간색인게 좋다. # 파란하늘
계속 앉아있고 싶었지만, 집안일 하러 들어왔다. 계속 뭉개고 있다가 겨우겨우 기본일만 했다. 이번주 계획했던 일 하나는 했고, 나머지는 다음주로 미뤘다. 큰일이다. 경비아저씨껀가보다. 손대지 말라고 경고문자 왔다. 겨우겨우 예약글 2개를 썼다. '하기 싫어' 병이 심하게 도졌다.
볕 좋고 따뜻한 금요일. 오랜만에 밖에서 밥을 먹고,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앉아 있었다. 집에 오면, 미뤄놓은 집안일이 기다리니까... 가을 가을하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674 흐아.. 금요일! 흐아.. 금요일! 또 금요일이 됐다. 시간 참 빨리 간다. 게다가 추워지기까지 했다. 겨울 되겠다. 앉아서 잡깐 멍 때리는데, 어떤 여자분이 와서 등을 툭 친다. 누구? 저 아세요? 하고 쳐다보니까 sound4u.tistory.com
10월초가 지나니 갑자기 추워졌다. 약간 우울한듯 하여.. 바깥에 콧바람을 쐬어보기로 했다. 작정하고 있던 패딩을 사기로 작정하고 집을 나섰다. 구경은 즐거웠다. 옷 구경 실컷 하다가 옷도 잘 샀다. 피같이 모은 돈은 2시간만에 다 써버렸다. 그래도 뿌듯했다. 대신 집에 와서는... 멘붕이다. 할일이 널려있다. 울면서 겨우 일을 했다. 하다가 대충 던져놨다. 곧 나갈 시간. 휴... 할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냥 잠시 놓아두는 것일뿐.
흐아.. 금요일! 또 금요일이 됐다. 시간 참 빨리 간다. 게다가 추워지기까지 했다. 겨울 되겠다. 앉아서 잡깐 멍 때리는데, 어떤 여자분이 와서 등을 툭 친다. 누구? 저 아세요? 하고 쳐다보니까 미안하단다. 비슷한 옷 입은 사람도 있나? 별일이네. 물주고 관리할려면 힘들텐데... 관련글 : 2018.10.26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예쁜 가을 국화 예쁜 가을 국화 국화가 예쁘다는 생각은 별로 안 해봤는데, 이상하게 길가다 만나는 국화는 참 예쁘다. 햇볕이 좋아서 예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아마도... sound4u.tistory.com 2018.09.15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국화꽃과 함께... 가을이 오다. 국화꽃과 함께... 가을이 오다. 볕은 따갑고 바람은 선들 선들하..
유치원 앞 화단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따꼼한 덕분에 아이들이 마구 만져대지 않는다. 고운 빛깔에 홀려 찰칵 사진을 찍었다. 미리 찍어두길 참 잘했다.
피가 마른다. 13일꺼까지 써야하는데.. 시간은 얼마 없다. 맨날 이런식이다. 지난주에 미리 써놓은 다른 글터 글을 갈무리할 때 편했는데.. 지금은 그러기도 애매하다. 컴퓨터 켰다 끄면 시간 다 갈꺼라. 울면서 예약발송 걸어둘 글을 쓴다. 추석이다. 곧.. 추석.
다음날 거짓말처럼 개어서 깜짝 놀랐다. 어쩌다 가끔 적당히 오면 좋은데.. 왜 이렇게 태풍이나 폭우 형태로 내리는걸까?
한여름을 지나 가을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요즘이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데, 낮에는 아직까지는 많이 덥다. 도로가 화단에 활짝 핀 예쁜 꽃을 보았다.
일기예보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장마철'이다. 한달 예상했으니까.. 이번달말까지 아마도. 며칠전 미친듯이 하루반 정도 비가 오던 날, 아이와 등원하는 길에 나무밑둥에 버섯이 자란걸 봤다. 다음날이라 물줄기가 흐르는 정도였다. 비오는 당시에는 못 찍었다.
비 많이 오는 날, 눈오고 궂은 날이면.. 생각한다. '아파트 단지내 유치원을 다니길 잘했구나.' 그리고 또 생각한다. 도망갈까 하다가 피하지 않고, 그.래.도.. 버티길 잘했다. 다른데 가봤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을꺼라는 생각도 든다.
맨날 비온다 비온다 그러더니, 진짜 비가 내린다. 장마철답게 주룩주룩.. 더울 때는 비를 그리워하고, 비올 때는 해를 그리워한다. 이런 날은 핸드폰에 담아둔 사진을 꺼내본다. # 파란하늘, 쨍 보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른다. 아주 덥고 하늘에 구름이 뭉텅뭉텅 떠다니던 날. # 어제 산책 갔다오길 잘했어. 안 돌아다닌다고 해놓고선.. 어제 아침에 24도밖에(?) 안 되서 너무 시원한거다. 에라 모르겠다. 좀 걷다 왔다. 앉아 있으면 개미랑 이름 모르는 작은 벌레들이 달려들어 마구 깨물어댄다. 그래서 사람이 없나보다.
오전까지 비온다더니.. 비가 뚝 그쳤다. 아이 장화신겨서 등원했는데.. 유치원 나오는데, 너무 시원했다. 며칠 더위와 싸운 탓에 약간의 시원함도 아주 좋았다. 가자! 어차피 주말이라.. 또 이틀 푹 꺼져 지내야한다. 그래서 걸었다. 걷다보니 땀이 줄줄 흘러서 조금 후회를 했다. 집에 와서 빨리빨리 집안일 해야 하는데.. 더위 먹고 겨우겨우 했더니 또 3시반이다. 블로그 글 3개 예약발송하고, 글도 2개 더 써야 하는데, 큰일이다. 딸 친구 할머니가 시간 지나면, 일찍 가버리셔서.. 요새는 몇분이라도 더 일찍 하원을 가려고 노력 중이다. 시간은 줄고 일은 그대로고. 할 수 없지. 금액 이야기하면 다들 웃어버리지만, 그래도 입금이 되긴 됐다. 내 글과 시간이랑 바꾼 돈이다. 나를 위해서도 편의점에 갔다. 1..
일주일만에 비가 그쳤다. 너무 반가워서 마구마구 찍다. 나뭇잎에 물방울이 맺힌 모습이 너무 좋아서 가던 길을 멈췄다. 자세히 찍어보기를 시도. 사진에 현장감이 살아나진 않는다. 덧. 아이 등원시키고 화단을 보다가, 거미줄을 발견했다. 오.. 신기해. 하면서 사진 찍었다. 저쪽에서 오던 아주머니(라기 보다는 할머니에 가까운/ 근데 마스크 써도 성격이 보이는게 신기하다)가 다가오면서 짜증을 확 내신다. "아흐. 덥다. 으씨." '할머니! 시원하네요. 왜 화를 내세요. 제가 한심해 보이시나봐요.' 가끔 보면 자신의 짜증남을 남에게 전가(?) 또는 분출하는 못난 분이 계신다. 그냥 좋게 가던 길 가시라. 아침부터 왠 짜증?! 흥.
일주일내내 주구장창 비가 오다가 해가 떴다. 파란하늘이 너무 반가웠다. 마구마구 찍어댔다. 남겨뒀다가 다음주 내내 비올 때 봐야지.
주구장창 비가 와서, 이번주는 내내 하원하고 곧장 집으로 왔다. 머뭇거리는 아이에게 "장마"라 비가 계속 와서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결국 집에서 하는 놀이를 많이 사게 됐다. 저런. # 나를 구원해줄, 티니핑 스티커 260장이라더니 어마어마하다. 6살 딸 덕분에 핑크핑크한 삶을 산다. 그러게. 덕분에 나도 화사해진다. (반어법) 난 분홍색이 별로 안 좋지만, 내가 아니라 아이한테 맞춰보기로 했다. 내 취향 말고 니 취향을 존중해줄께.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554 캐치캐치 티니핑과 "하츄핑" : 유튜브 티니핑송 노래와 함께 뽀로로만 보던 6살 딸이 다른 캐릭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캐릭터는 바로바로바로 티니핑들. 그 중에 특히 하츄..
밤에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다. 바람이 유리창을 세차게 흔드는 모양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환기필터창'을 떼어놓고 잘껄.. 임시방충망 사이로 바람이 들이쳐서, 방 창문을 덜컹덜컹 흔들었다. 잠을 잔건지 안 잔건지... 아침에 베란다에 '환기필터창'부터 언른 떼어버렸다. 장마 끝나면 다시 달아야겠다. 나무가 쓰러지고. 뭔일 나겠다 싶을 정도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53 방충망을 대신할 환기필터창을 달다, 여름이다 슬슬 더워지고 있어서, 미리 사두었던 환기필터창을 달았다. 환기필터창 다는 것이 나름 여름나기 의식 중에 하나다. 볕이 좋아서 땀을 뻘뻘 흘리며 달았다. 전에 쓰던 3M 필터창에 필터가 더 이 sound4u.tistory.com
비가 올듯 꾸물거리는 날씨다. 장마라 그러더니.. 날씨는 늘 이 모양이다. 산책로를 바꿨는데, 여기도 문제가 좀 있다. 세상사가 다 그런듯. 오늘은 원래 뭐를 하고 뭐를 하고. 그런게 있었는데, 일정이 홀딱 바뀌었다.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날 당일에 바뀐다. 보통. 역시 세상사는 그런듯. 해가 뜨면 더울려나. 습기 때문에 환장하겠다.
서늘한 초여름 아침, 라디오 사연을 들으니 어느 지역에서는 비가 오고 또 어느 지역에서는 먹구름이 가득한단다. 가을처럼 선선하고 볕은 쨍하다. 어제처럼 오후에 갑자기 흐려질 수도 있지만.. 좋은 아침이다. 오늘도 해야 할 일을 머리 속으로 정리해본다. 할 일은 늘 아주 많다. 신기하다.
아주 소심한 이유로, 아침 산책길을 바꾸게 됐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이유다. 너무 찌질한 이유라 적지 않기로.. 참.. 여러가지 이유로, 매일 똑같던 일상을 바꾼다. - 유치원 아이의 반일반 -> 종일반 - 아이의 하원 시간을 뒤로 미루게 되고 - 늘 다니던 산책길을 또 바꾼다. (이게 3번짼가) 늘 다니던 길로 다니지 않기로 했다. 계절도 바뀌고, 그리고 나도 바뀌어야지. 쌓인 일도 조금씩 해나가고. 그리고 건강도 찾아야 하고. 잘 살자. 어쩌면 인생이란게 아주 사소한 이유로 크게 바뀌기도 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