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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행복(한)나무와 행운목 - 행복은 선택이며, 발견의 대상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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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하상가 꽃집에서 화분 두개를 샀다.
많이들 알고 있는 오른쪽 화분 이름은 "행운목"이고, 생소해보이는 왼쪽 화분 이름은 "행복나무"라고 했다.
행복나무!
처음 듣는 이름이 참 이쁘다.
행복나무 ... 행복나무... 행복나무 행운목.. 행운목 행복나무..
집에 오는 길에 화분 이름을 되뇌어보다가, 뜬금없이 행운이 먼저일까 아니면 행복이 먼저일까? 생각을 해봤다.
복이 많아서, 가진게 많아서 그래서 행복한 것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보고 있는 것 그런 것들을 보며 행복하고 감사해서, 그래서 그 충만한 행복감에 행운이 뒤따라오는게 더 좋을거 같았다.
왠지 그게 더 좋을거 같다.
게다가 행복은 전염된다고 하지 않나.
나의 기쁨이 옆으로 옆으로 널리 퍼져서, 모두가 행복한 그런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행운이든 행복이든 모두 좋은거 같긴 하다.
그래도 행복한게 우선순위가 높을 것 같다.
* 세팅한 과정 *
미리 준비해둔 화분받침대 2개. 자리를 미리 마련해두고, 화분을 사주십사 무언의 압박을 했다.
화분 2개나 사니까 잘 흥정해서 싸게 가져올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대신 아주머니가 속이 훤히 비치는 비닐백에 넣어주셨다. 그냥 까만 봉다리에 넣어달라고 하고 돈을 깍아달라고 할껄 그랬나?
비닐백 달랑달랑 들고오면서 때늦은 후회를 했다.
지점토 장식들하고 같이 놔두니까, 사이좋게 어우러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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