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팅되는 동안 할 수 있는 몇가지 일들

# 컴퓨터를 끄고 다니는 이유.

입사해서 한 두어달 컴퓨터를 안 끄고 다니다가
결국;; 맛이 가서(Window가 그렇지 뭐..라기 보다는 --; 개인용 컴퓨터를 너무 과대평가한 내가 잘못이었지. 서버도 아닌데 말야)

징징거리며 포맷을 해버린 이후
퇴근할때마다 꼬박꼬박 끄고 다녔다.

Window는 좀 시간 지나면 한번씩 밀어줘야(포맷) 또 시원하게 쓸 수 있고 그렇잖은가.
MS때문에 먹고사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맘에 안 든다. 정말.

전에 다니던 뭐뭐 게임사나 뭐뭐뭐 게임사의 경우
컴퓨터 사양이 무지 좋았다.

하드웨어에 원체 무심한 나는 잘 모르겠지만(나는 그냥 빨리 돌아가는거면 좋겠다! 그러고 나머진 신경 안쓴다)
암튼 엄청 사양이 좋았었다.
그래서 부팅하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Window 2003의 경우 정말 부팅하는데 시간 하나도 안 들었는데 말야.
어쨌든 지금 컴퓨터는 부팅하는데 시간 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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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해서 하는 일들.

출근하면 책상에 가방놓고  컴퓨터를 켠다.

윙~~ 시스템이 돌고
가방에서 책을 꺼낸다. (지금 가르치는 C책은 저번달에 다 봤고, 다음에 가르칠 C++책을 보고 있다)

(잠깐 기도한다.
일 시작하기 전에 오늘 하루의 무사와..여기서 또 이렇게 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등등을 잠시 기도한다.)

그 사이 컴퓨터는 메모리를 열심히 체크해댄다.

저번에 포맷할때;;
약간 잘못해서 운영체제가 2개인걸로 인식이 되는 통에

어떤 운영체제를 선택할꺼냐고 나온다. (바부팅이..컴퓨터. 둘다 XP인데 뭘 선택을 해..)
냅두면 지가 10..9...8...~~1 카운트 하고 다음에 ..
주르륵 status bar가 진행되면서 window 어쩌구저쩌구 메시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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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사이 책장 1장 넘어간다 )

윈도우 깃발이 나풀나풀거리면서 그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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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가 흘끔흘끔 보면 로그인하라고 창 뜬다. 암호 입력하면..조금..굼뜨게 뭐가 올라오는지 ..그런다.

전에 Window2000쓸때
네트워크 드라이브 사용할 경우, 컴퓨터에 로그인할 경우, 아이디와 암호를 자동으로 인식하게 해놓을 수 있었던거 같은데
XP라서 그런지..아님 하도 오래전이라 까먹어서 그런지

네트워크 드라이브 2개를 연결해서 쓰는데
이게 바부팅이 같이 암호 넣으라고 메시지 박스들 뜬다.
그래서

box 한개 뜨면 암호 입력하고..
또 좀 있으면 box 한개 또 뜨면 또 암호 입력하고..

넘어간다~

(이러는 사이 책장 1장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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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드디어 됐나?
싶어서 보면 Anti-virus 프로그램 등등땜에..
컴퓨터 바쁘다. 얘가 쫌 바쁜 애군.. 흠..

MSN 켜서 암호 입력한다. (암호 안 까먹을려고 일부러 맨날 일부러 로그인하게 바꿔놨다)

(이러는 사이 책장 1장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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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부팅하는 사이 기도도 하고 책 세 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
어떤 날은 네 페이지도 읽고 :)
첨엔 멍~하니 컴퓨터만 보곤 했는데 이렇게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데
느린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닌듯 싶다.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다. @@~~ 너무 확대해석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