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C/C++ 공부를 시작하다

프로그램 배운다는 사람 가르치려고
지난달부터 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C랑 C++이 기본이니까
뭐 무슨 언어를 하든간에.
C부터 보았다.

여러본 보아, 그리고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낡고 빛바래진 내 C책..
97년에 처음 샀던가보다.
예전에 책 사면 책 위에다가 날짜쓰고 내 싸인하고 그랬던 버릇이 있어서..

보니까 97년이라 써있었다. (대충 9년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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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책 시나브로 다 보구
이번달부터 C++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 책 앞장에는

"98년 9월 2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라고 써있었다. 8년전인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구나.
97년, 98년..하하.. IMF때였네
하도 취직이 안되서;; 좌절하다가 공부나 다시 하자 그런 맘으로 C/C++책을 사서 읽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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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나의 8~9년을 생각해보았다.

이 책들을 읽고 있으면
누구를 가르치기 위한다기 보다는 나 역시 또다른 10년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날아보자~ 그런 맘으로 다짐을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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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볼때는 도저히 몰라서 표시해두었던 흔적들 보며 빙그레 웃기도 하고.
시간이 해결해주는 일들도 있는데

단, 의지가 있어야 그게 더 금방 해결되는거 같다.
예전에 끈기도, 힘도 없던 나였으면..힘들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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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며 느는건 "깡다구"밖에 없는듯. --;; 에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