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내 핸드폰의 역사 - 1998년 ~ 2012년 본문
1998년 에 PCS폰을 샀다. LG 019를 개통했다. 플립형이라고 번호판만 살짝 덮는 것이었는데 좀 묵직했다.
남들하고 다른 걸 산다고 금빛나는걸 샀었다.
2000년 ~ 2002년까지 모토롤라에서 나온 작은 핸드폰을 사용했다. 당시엔 핸드폰을 목에 걸고다니는게 유행할때라서 나도 목에 걸고 다녔다. 한번은 고장이 나서 서비스센터에 맡기기도 했다.
2002년 ~ 2004년까지 사용했던 LG Cyon. 얇고 좋았었다. 이 전화기부터 컬러 핸드폰이라서 바탕화면 다운받고, 벨소리도 다운받고 좋아라했던 기억이 난다.
2004년 ~ 2005년까지 사용했던 T-mobile 전화기. 핸드폰 사서 처음 딱! 열고는 좌절했다. 영타로 입력해넣어야 했으니까.. 한국에서 핸드폰가지고 심심하면 문자 메시지 보내고 여러가지 결제도 핸드폰으로 하고 게임도 하고 놀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 것을 할 수 없으니까 답답했었다. 그래도 시간이 가니까 적응이 되어 그냥저냥 살만해졌다.
한국처럼 이통사가 특정 전화 앞자리를 갖는게 아니라 그냥 그 지역 국번을 따서 사용하기때문에 번호만 봐서는 핸드폰인지 집전화인지 알 수가 없다.
2007년 Verizon 전화기. 가볍고 얇고 참 근사하다.
사실 내게는 전화기란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걸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통화용이라기보다는 그냥 소지품 중에 하나다. 사실 전화할 곳도 많지 않으니까.. 말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다.
'단지' 핸드폰 하나 바꿨을뿐인데 내 표정이 밝아보인단다. 신기했다.
속에서 천불날 일이 많아서 하루종일 식식댔었는데.. 전화기 하나 바꾼 것이 그 속상한 내 표정을 다 가렸나보다.
다시.. 한국 (2012년)
2012년 장만한 스마트폰.
들고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손안에 컴퓨터'
처음에는 사용법을 잘 몰라서 많이 낯설었는데, 한달정도 되어 익숙해졌다.
'전자파 방지 스티커'라고 해서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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