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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Water fire (10/7/200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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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고 싶던 Water fire를 보러갔다.
원래는 9월말까지 한다고 들었는데
아마두 월요일 콜롬부스 데이에 쉬고 그래서 하는 모양이었다.
다운타운에서 해서
갈때 올때 막히고 (mall에 주차하러 가는데까지 1시간 걸렸고, 나올때도 거의 30분쯤 걸렸다)
그랬다.
이렇게 물위에 쇠그릇같은걸 놓고
거기다 장작을 얹어 불을 피우는 것이다.
그래서 장작떼는 냄새가 온 사방에서 다 난다.
처음 이 불을 피우는 것도 어떤 "의식"처럼 한다고 그랬다.
베네치아에서 하는걸 본따와서 한다는데
처음엔 그 얘길 듣고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이 Rhode Island에 이탈리아계와 영국계 사람들이 많다는걸로 봐선
아마도 자기네 조상때부터 하던걸
이 낯선 땅에서도 하고 싶어서 그대로 가져온건가? 싶기도 했다.
사람들은 강가에서 불구경을 하고
몽롱한 음악이 계속 울려퍼진다.
강 주위에 저렇게 불 피워놓은걸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그냥 저 불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서로 얘기를 한다.
생각해보면 별거 없는거 같은데
이 별거 없는거를 구경하러 캘리포니아나 저 먼 주에서 일부러들 찾아온다고 했다.
이 동네 유명한 구경거리인가보다.
작은 타일같은걸 붙여서 벽을 장식했던데
자세히 보니 애들이 그린 그림들이다.
아마도 주제가 911테러를 보며 평화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런 내용들인 것 같은데
다리 밑에 이 길을 지나면서
문득 산안토니오의 Riverwalk랑 여기 Waterplace park랑 비슷하구나..
싶었다.
이것도 무슨 길거리 공연하는거 같은데
하도 다들 인형처럼 가만히 있어서
첨엔 사람인가?
인형인가?
헷갈렸다.
가만히 있다가 이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돈을 넣어주거나 하면
윙크도 하고 뽀뽀도 날리고
좀 짖궂은 사람들이
저렇게 쳐다보면 돌아보고 으스스하게 웃기도 하고
사진찍기 좀 미안했는데 용기내서 찍어봤다.
조금 일찍 갔으면 행사도 볼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6시부터 점등식 등등을 했나보다.
그래도 그냥 물 주위를 돌며
물끄러미 불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
.
.
불켜진 주청사
ㅎㅎ 너무 어둡네. 분홍색 조명이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 꽤 괜찮아 보였는데..
=======================
= 잠시 작년에 찍은 산안토니오의 Riverwalk를 잠깐 올려보면.
그러고보니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네.
보통들 자기가 있는 주를 벗어나서 어디를 가보고 하는 기회가 많지 않다던데.
남부에서도 있어보고
동부에서도 있어보고
2년동안 재밌는 경험들 많았었다.
역시 감사할 제목이 많다.
원래는 9월말까지 한다고 들었는데
아마두 월요일 콜롬부스 데이에 쉬고 그래서 하는 모양이었다.
다운타운에서 해서
갈때 올때 막히고 (mall에 주차하러 가는데까지 1시간 걸렸고, 나올때도 거의 30분쯤 걸렸다)
그랬다.
이렇게 물위에 쇠그릇같은걸 놓고
거기다 장작을 얹어 불을 피우는 것이다.
그래서 장작떼는 냄새가 온 사방에서 다 난다.
처음 이 불을 피우는 것도 어떤 "의식"처럼 한다고 그랬다.
베네치아에서 하는걸 본따와서 한다는데
처음엔 그 얘길 듣고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이 Rhode Island에 이탈리아계와 영국계 사람들이 많다는걸로 봐선
아마도 자기네 조상때부터 하던걸
이 낯선 땅에서도 하고 싶어서 그대로 가져온건가? 싶기도 했다.
사람들은 강가에서 불구경을 하고
몽롱한 음악이 계속 울려퍼진다.
강 주위에 저렇게 불 피워놓은걸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그냥 저 불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서로 얘기를 한다.
생각해보면 별거 없는거 같은데
이 별거 없는거를 구경하러 캘리포니아나 저 먼 주에서 일부러들 찾아온다고 했다.
이 동네 유명한 구경거리인가보다.
작은 타일같은걸 붙여서 벽을 장식했던데
자세히 보니 애들이 그린 그림들이다.
아마도 주제가 911테러를 보며 평화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런 내용들인 것 같은데
다리 밑에 이 길을 지나면서
문득 산안토니오의 Riverwalk랑 여기 Waterplace park랑 비슷하구나..
싶었다.
이것도 무슨 길거리 공연하는거 같은데
하도 다들 인형처럼 가만히 있어서
첨엔 사람인가?
인형인가?
헷갈렸다.
가만히 있다가 이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돈을 넣어주거나 하면
윙크도 하고 뽀뽀도 날리고
좀 짖궂은 사람들이
저렇게 쳐다보면 돌아보고 으스스하게 웃기도 하고
사진찍기 좀 미안했는데 용기내서 찍어봤다.
조금 일찍 갔으면 행사도 볼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6시부터 점등식 등등을 했나보다.
그래도 그냥 물 주위를 돌며
물끄러미 불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
.
.
불켜진 주청사
ㅎㅎ 너무 어둡네. 분홍색 조명이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 꽤 괜찮아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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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작년에 찍은 산안토니오의 Riverwalk를 잠깐 올려보면.
그러고보니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네.
보통들 자기가 있는 주를 벗어나서 어디를 가보고 하는 기회가 많지 않다던데.
남부에서도 있어보고
동부에서도 있어보고
2년동안 재밌는 경험들 많았었다.
역시 감사할 제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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