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첫번째 그림들 미완성인채로 놔두고 도전한 두번째 그림 책상 위 스탠드를 그린 것인데.. 호호~ 이건 좀 맘에 든다. 처음에는 톤이 다 비슷하게 똑같이 그렸는데, 조언듣고 밝게 혹은 어둡게 그림의 강약을 조절했더니 꽤 괜찮게 나왔다. 맘에 든다. (이건 실물) 이렇게 찍어서 보니까 좀 잘못 그리긴 했네. 크기가 안 맞고 갓도 너무 둥그렇게 그렸는데 어때 뭐. 내 맘이지 ^^
예전엔 그림 잘 그린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한때 미대가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었는데 (그건 중학교때 이야기. 벌써 20년 전의 옛날 이야기) 그게 다 옛날 이야기가 되버렸다.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나 옛날에 미술 잘했어~"라는 무용담 정도로 남게 되었다. . . 어느날 문득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다시 시작해보자.. 그런 생각도 들고 해서 ^__^;; 스케치북이랑 색연필을 무작정 샀다. 그리고 그린 첫 작품들. 그림그린지 하도 오래 되놔서 감도 떨어지고. 아훙.. 처음 그린 이 화분;;; 잘못 관리해서 결국 죽었고 그래서 그림은 결국 미완성인채로 남게 되었다. 책표지에 나와있는 그림을 흉내내다가 나무잎이 너무 복잡해서;;; 못 그리겠군. 싶어서 손을 놔버렸다. 에효. 이리하여 나의 첫 시도들은 이렇..
이렇게 거실 탁자에 놓으니 좋다. 이번엔 아이비 안 죽게 잘 키워야할텐데;; 쟤도 휴스턴에서 키우던 녀석만큼 잘 자랄 수 있을까나~
방 하나짜리 아파트라서 그런지 화장실이 방에 붙어있어서 전에 침대쪽 가려줄 수 있게 이렇게 커튼을 달았었다. 봉 사고, 그냥 천을 사다가 위에다가 고리를 끼워서 달았다. (그러니까 커튼용 커튼을 산게 아니지) 그땐 그냥 가리는 용으로 단거였는데 이게 기온이 뚝 떨어지다보니 ^^ 요샌 자기전에 히터 틀어놓고 커튼 치고 잔다. 그러면 바람도 덜 들어오고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