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3살때(라 추정되는 사진 ^^...2살이었을지도 모르고) 지금이랑 별로 변한게 없다. 몸만 자란거 같아. 이 사진 여러번 올려서 많이 본 사람도 있을듯. 거의 비슷할때 찍은듯 뒤에 앉아있는 아이는 우리 언니 이렇게 키차이가 났었는데 지금은 비슷하다. 역시 조그맣때는 애들 차이가 많이 난다. 아직도 있나? 능동 어린이 대공원 팔각정?
그러니까 짜증이 슬슬 몰려오기 시작한지는 한 4주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팀장님이 휴가를 내시고 사이트 업데이트를 해준 다음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생기니 이래저래 요구사항들도 많아지고 탁구공 쳐내듯이 툭..툭..쳐내기 시작했는데 이 탁구공이 계속 오는거다. 쳐도 오고 또 쳐도 또 오고 하루..이틀... 일주일, 이주일.. 나도 사람인지라 참고 쳐내고 참고 쳐내고..이런 것도 하루 이틀이었던거다. 팀장님이 오신 다음에는 다른 일로 바쁘시니까 결국 내가 일들을 계속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게 그렇게 4주가 가까이 되어가니;;; 힘들기도 힘들고 짜증이 막 몰려와서 너무 힘들었다. 몸도 지치고 그러니까 만사가 구찮고 짜증나고, 이런 나쁜 상태인데 누가 뭐 조금만 기분 틀어지게 한다면 평소 좋은 상태일때만..
분명 토요일까지만해도 낮에 반팔입고도 흐..살짝 더운걸. 이랬는데 오늘은 싸~~하니 추웠다. 벌써 겨울느낌이?? ㅜㅜ 최고기온은 20도 최저기온은 10도 여기만 그런가? 봤더니 한국도 춥다던데. 세계적으로 이상한건가? 아님 여기 기온이 한국하고 비슷한걸까? 위도가 비슷해서 한국하고 날씨가 비슷한가보다. 대신 덜 덥고, 더 춥고.. "여름날은 갔다 아니 가버렸다"
작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때 Steve Jobs가 연설한 내용을 난 겨울쯤 보게 되었다. 작년 겨울 한참 좌절하고 있을때였는데 무심히 보다가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전환점"에 대한 이야기 ...많은 힘이 되었었다. 작년에는 글만 가지고 있었는데, 어제 http://johnjung.pe.kr/ 여기 들렀다가 동영상 파일도 보게 되어 가지고 오게됐다. 다시 봐도 참 감동적이네. 나도 저렇게 한 50살 넘어서 나의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저런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부럽기도 하고 멋진 어른이 되어야지. 다시금 결심해본다. (한글자막) (영어자막) 한글번역 : http://www.highca.com/tt/index.php?pl=216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
프로그램 배운다는 사람 가르치려고 지난달부터 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C랑 C++이 기본이니까 뭐 무슨 언어를 하든간에. C부터 보았다. 여러본 보아, 그리고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낡고 빛바래진 내 C책.. 97년에 처음 샀던가보다. 예전에 책 사면 책 위에다가 날짜쓰고 내 싸인하고 그랬던 버릇이 있어서.. 보니까 97년이라 써있었다. (대충 9년전이네..) ................... C책 시나브로 다 보구 이번달부터 C++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 책 앞장에는 "98년 9월 2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라고 써있었다. 8년전인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구나. 97년, 98년..하하.. IMF때였네 하도 취직이 안되서;; 좌절하다가 공부나 다시 하자 그런 맘으로 C/C++책을 사서 읽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