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여행기(2004~) (292)
청자몽의 하루
(2014년 5월) 서울랜드 자연 속 캐릭터천국 [지각사진. 제 58 탄] : 작년 5월 서울랜드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작년 봄 사진인데, 몇년전에 찍었던 사진 같다. 아주 멀..게 느껴진다. 그렇다.이건 작년 사진이다. 2014년 5월에 서울랜드 갔을때 찍은 사진. 집 이사하고 얼마 안되서, 토요일날 기분좋게 갔던거 같다. 작년엔 그래도 더 사람답게 살았던거 같다;;작년 봄부터, 아니 재작년 가을부터 집안일 때문에 서서히힘들어갔던거 같다. 덥기 시작한 날이었는데,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웠다. 꽃의 계절 봄. 싱그러운 계절이었다. 그랬구나. 이렇게 호젓하게, 한가롭게 걷기도 했었구나.사진보면서 그때를 떠올려본다. 리프트도 타고 그랬는데..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
덕수궁 단청: 작년에 덕수궁 가서 찍었던 단청 사진만 따로 모아봤다. 색깔이 참 고운 것 같다. 작년 가을 날씨 좋을때 찍은 사진이다. 봄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황사와 미세먼지 심해서 못 가고, 초여름에 한번 가볼까 했는데 바이러스 공포 때문에 못 가봤다. 지금은 너무 더워서 못 가고 있다. 한번 나들이 할려면 큰 맘 먹어야 한다. 아쉽다. 알록달록한 단청도 멋지지만, 따로 색깔을 입히지 않은 나무 그대로의 색깔도 특이하고 좋았다. 작년 가을에 올린 글에서 단청사진만 따로 추출해보았다. 2017/10/20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덕수궁 산책, 나무와 건물의 조화로움이 눈에 들어오다. 2015/08/15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덕수궁 단청 2014/11/16 - [[..
5월. 일자산 입구 ~ 해맞이공원 근처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산이라서, 나무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 산책로 걷는 것과 비슷해서 좋았다. 아카시아 향기 한참 향기로울 때 가서, 기억에 남는다. 허브천문공원 가는데 실패하고, 며칠 뒤에 코스를 정정하여 일자산 입구에서 해맞이 공원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관련글: 2015/06/1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5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가려다가 못 갔던 이야기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산입구가 보였다. 굉장히 가파르고, 험란한 산이 아니다보니 산입구라고 해도 공원 느낌이 났다. 이쪽 길로 올라가면 잔디광장도 있는 듯했다. 잔디광장 말고, 일반 산길로 가보기로 했다. 확실히 5월은 새싹이 나는 계절이라, 지금이랑 나무잎, 풀잎 ..
토성산성 어울길 : 몽촌토성~남한산성까지의 길 8호선 몽촌토성역 지하철 역사에서 발견한 포스터를 찍어봤다. 아래 사진들을 클릭하면 원본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몽촌토성에서 시작해서 남한산성까지의 길을 말하는 모양이다.
송파, 대표 명소들 작년 가을 동네 산책하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예쁜 '바닥 예술품'. 이렇게 예쁜걸, 몇개월간 그렇게 지나다니도록 보지 못했구나! 하고 감탄했었다. 근데 진짜 무심한 곳에 있긴 하다. 지나치기 쉬운 대로변에 있다. 이건 몽촌토성인가보다. 반갑다! 호돌이. 서울 올림픽 기념관 호돌이 보니까 생각이 났다. 동네 있는 올림픽기념관에 정문에 호순이랑 호돌이랑 서있다. 보통 어른 키만하다. 다른 나라 말 쓰는 외국인들이 지나가다가 사진 찍는걸 본 적이 있다. 잠실역 근처 공사장 가림막에 있는 대표 명소들 잠실역 주변에 어느 건설사가 쳐놓은 가림막에 송파에 대표적인 명소들이 친절하게 적혀있는걸 봤다. 그렇지 않아도 올림픽공원에 있던 나무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외톨이나무"라고 하단다. 2015..
볕좋은 어린이날 한강산책 : 잠실나루역 ~ 청담역 서늘하지만, 볕이 좋았던 어린이날, 무작정 한강산책에 나섰다. 집동네에서부터 열심히 걸어서 탁트인 한강으로 나오게 됐다. 햇볕에 부서지는 '이팝나무' 이름이 참 이쁘다. 이팝나무라..꽃이 피어있었다. 긴다리에 홀쭉한 몸매를 한 근사한 새가 서있는게 보였다. 물살이 쎈 한강 옆에 돌을 막아이렇게 조용히 흐르는 개천을 만들어두었나보다.팔뚝만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다.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저 멀리 남산이 훤히 다 보였다. 역시 바람 많이 부는 날은 쾌청하다. "씨크릿가든"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봤다. 헬기를 타고 서울 상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인가보다."서울헬기투어" 목적지를 정하고 나온게 아니었는데,정처없이 걷다보니 꽤 많이 걷게 됐다. 가까이 가서 ..
[2]여의나루역~63빌딩 나들이 : 한강시민공원 산책 - 1시간 정도 느긋하게 걸었다 탁트인 한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 4월 볕좋은 어느날, 갔던 여의나루역 근방에 한강시민공원. 잠실쪽보다 훨씬 더 잘 되어 있었다. 곳곳에 예쁜 조형물들도 눈에 띄였다. 자전거 타는 사람, 앉아서 강물 보고 있는 사람, 까르르르.. 마냥 즐거운 아가씨들 넋놓고, 혹은 생각에 잠겨 걷기 참 좋았다. 의자나 이렇게 쉼터가 많아서 좋았다. 꽃밭, 화단이 예쁘게 잘 되어있었다 꽃도 예쁘게 심어져 있었다. 튤립이 투명해보였다. 잔디 공원 - 나무가 아직 작아, 그늘이 아쉽긴 했다 여의도 증권가 등등의 여러 건물들이 보였다. 63빌딩도 반가웠다. 포토존이라고 표지판에 써있길래, 딱 그 자리에서 찍어봤다. 선착장 배를 타고 내리는 곳..
서울 新관광 문화명소 안내도 : 서울의 새 친구를 소개합니다 - 지하철역 중심으로 안내- 한강시민공원에서 본 표지판 세워진지 좀 되서 그런지, 지도의 색깔이 바래있었다.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가볼만한 곳이 정리되어 있는듯 했다. 서울창포원 - 지하철 1, 7호선 도봉산역 노원 문화의 거리 - 지하철 4, 7호선 노원역 북서울 꿈의 숲 -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6호선 돌곶이역 아리리로 디자인거리 -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한성대역 용마폭포공원 -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세운 초록띠공원 -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풍물시장 - 지하철 1, 2호선 신설동역 어린이대공원 -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8호선 ..
[1]여의나루역~63빌딩 나들이 : 한강시민공원 안내표지판 지난 4월 어느 햇살 화창한 날, 문득 여의도 나들이를 가게 됐다.5호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63빌딩까지 걷게 됐다. 여의나루역에 내리니, 이렇게 친절하게 지도에 표시가 돼있었다. 도보로 약 940m였다.원래는 전에 일했던 회사 근방을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그날 날씨가 좋아서 산책코스로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여의도는 이래저래 추억이 많은 곳이다. 2007/03/08 - [[글]쓰기/나의 이야기] - 너섬.. 여의도에 대한 추억 먼저, 걸어가면서 본 표지판들을 나열해봤다.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은 대한민국 정치, 금융, 방송의 중심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그 옛날 백사장에는 땅콩 밭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부터 1971년까지는 여..
도봉구 방학동, 연산군/ 정의공주 묘 근처에 위치한"김수영 문학관" 오며가며 건물만 보고 말았는데, 오늘은 조금 용기를 내서 가까이 가봤다. 김수영 시인은 1960년대 유명한 시인으로,많이 알려진 시로 "풀"이 있다. - 김수영 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발목까지발밑까지 눕는다.바람보다 늦게 누워도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바람보다 늦게 울어도바람보다 먼저 웃는다.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자세히 가보니 매주 토요일 3시마다 강의가 있었다.멋진 건물에 도서관과 전시실도 있었다. 윤동주, 박인환, 신동엽 시인, 백석.. 백만년..
지하철 지나가다 "봄꽃길 여행"이라는 포스터를 봤다. 각 지하철역별로 가볼만한 공원이 표시되어 있었다. 우장산공원 : 개나리/ 진달래/ 양살구 [5호선 우장산] 안양천변 : 벚꽃/ 살구꽃/ 개나리/ 철쭉/ 유채꽃 [5호선 오목교] [5호선 양평] [9호선 신목동] 여의도(윤중로, 여의도센터) : 벚꽃/ 산수유/ 개나리/ 산철쭉 [5호선 여의나루] [9호선 국회의사당] 청계천(청계광장, 청계천로) : 개나리/ 산수유/ 매화/ 이팝나무 [5호선 광화문] [2호선 시청] [2호선 을지로입구] [2호선 을지로3가] [2, 5호선 을지로4가] 워커힐길 : 벚꽃 [5호선 광나루] 허브천문공원 : 포피/ 라벤더 [5호선 강동] 남산야외식물원 : 철쭉/ 야생화 [6호선 한강진] 와우근린공원 : 벚꽃 [6호선 상수] 성..
지하철역에서 이 포스터를 봤다. 라바열차가 '테마'로 되어 있는거였다. 쏘세지에 집착이 심한 레드와 엘로우. 저번에 울아저씨가 보내준 책읽는 라바 2015/04/25 - [[사진]여행기(2004~)/한국] - (지하철역) 봄꽃길 여행 - 서울도시철도 2015/04/17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라바 테마 열차 : 칸칸이 이런 그림들이 있었던거구나! 2015/04/05 - [[사진]여행기(2004~)/한국] - 2, 7호선 : 라바열차를 따고 떠나는 여행 2014/12/2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2호선 {라바 지하철}을 타다! - 라바 열차 시간표는 '다음지도'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수유역 개천 주변 밤벚꽃 : 드디어 "수유"에서 만나다! 수유로 놀러오라, 놀러오라 노래 부르는 동료가 있었는데 그 말 들은지 거의 2년만에 드디어 수유역 근처에서 만났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대접받고 ^^), 같이 밤벚꽃까지 구경했다. ( 위에 사진이 제일 이쁘게 나온 사진인데, 커플들이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 결국 꽃표시 처리를 해야했다. ) 심은지 오래되서 그런지, 벚꽃 나무가 아름드리 큰 나무였다. 불빛에 빛나는! 우와 벚꽃이 막 빛이 났다. 덕분에 밤벚꽃 구경도 잘 했다. 잘 먹고, 구경도 잘하고, 얘기도 잘하고 좋았다. 안개꽃 다발을 거꾸로 매달아놓은듯한 착각이 들었다. 길 가다가 "둘리" 안내판 보고 무척 반가웠다. 동료말이 아기 공룡 둘리의 작가(김수정씨)가 쌍문동에 사셔서, 여기 이게 있는..
검단산에 갔었는데, 산 올라가는 입구에 진달래가 무리지어 곱게 피어있었다. 뒤에 연두색 새싹 돋아서 연두빛이 도는 가운데, 저 아래 농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키우는 하얀 꽃이 배경이 되어 근사한 그림을 보는듯 했다. 진달래는 철쭉과 다른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거 같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 진달래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게 몇년만인지, 대학교때 문학관련 어떤 수업시간에 단체로 산에 갔을때 이후로 처음인거 같다. 이런.. 뭉클해버리네. 덕분에 상쾌한 공기도 만나고, 진달래 구경도 잘했다. 자갈밭 지날때 다리가 후들거리고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 ) 제비꽃 예쁜 풀꽃도 반가웠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라바 열차}타고 떠나는 2호선 여행 : 광고판 2호선 홍보용 광고판을 봤다. 2호선역 내려서 가볼만한 곳 소개되어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타고다녀서, 자세히 생각해볼 필요도 없었던 2호선. 특정역에 내리면 이런 관광지를 가볼 수 있구나. 익숙하고 친숙하지만, 그리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색달랐다. 시청역 (서울광장, 덕수궁 돌담길)을지로입구 (명동성당)을지로3가 (청계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뚝섬 (서울숲)성수 (성수동 수제화거리) 종합운동장 (종합운동장)삼성 (봉은사)선릉 (선릉, 정릉)교대 (법원) 이대 (신촌, 이대거리)신촌 (서대문 자연사박물관)홍대입구 (홍대앞 예술의 거리)당산 (선유도공원) 신도림 (디큐브시티)신대방 (보라맴공원)신림 (호림박물관)서울대..
최초작성일 : 2011년 5월 29일 오후 4시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냥 있기 아까웠다. 그래서 예정에도 없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집에서 옷가지랑 세면도구를 챙겨서 무작정 떠났다. 출발할때까지만해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었다. (그 다음날인 월요일이 Memorial Day라고 미국 휴일이어서 쉬는 날이었다. 쉬는 날이고 해서, 당시 일요일 저녁에 떠나자! 하고 짐싸고 떠날 수 있었다. 2011년 일이니, 벌써 4년전 일이 되버렸다.) 그런데 도착 예정지였던 Cape Cod에 가까워질수록 날씨가 나빠졌다. 구름이 잔뜩 끼고, 빗방울이 흩뿌렸다. 몇바퀴 돌다가 간신히 숙소를 정하고 사가지고 간 장작을 땔만한 곳을 찾았다. 그런데 해지는 것 구경하는건 고사하고 서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파도가 심하게 치고,..
남춘천에 가는 두가지 방법 - 경춘선과 itx청춘열차 타고 갔다오다 작년 여름 한국에 귀국한, 로드아일랜드에서 친하게 지내던 가족을 만나러남춘천에 갔다왔다. 우리집에서 남춘천역을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였는데, 그 날은 갈때 올때 다른 방법으로 가봤다. 1. 가는 길 - 경춘선 : 잠실 출발 - 남춘천역 도착 (약 2시간 50분 소요 ) 3년전 한국에 들어왔을때, 지하철로 춘천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지하철 노선도에서도 봤는데막상 갈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덕분에 타보게 됐다.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열차를 탔다. 열차는 일반 지하철처럼 5분에 한대씩 있는게 아니라, 20분에 한대씩 왔다. 경춘선 ITX 청춘 열차시간표, 운임[ 기업블로그 ] : http://www.korailtalk.co.k..
보라카이 여행(2/ 2) : 2014년 11월 - 먹고, 보고.. 재밌게 보냈던 시간들 4. 레스토랑에서 1시간반동안 버티기 따로 갈 곳은 없고, 해는 쨍쨍하고 그래서 꽤 근사해보이는 자리 좋은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1시간 넘게 버텨야 하는데; 뭘할까? 하다가 음료수 먼저 시키고 그러다가 케익도 두개 더 시켜서 시간을 보냈다. 인터넷도 안되는 상황에서, 1시간반 넘게 둘이 얼굴보고 이야기하면서 바다 구경한 것도 생각이 난다. 5. d*mall 해변 가까이에 dmall이라는 곳이 있었다. 근사한 가게들이 주욱 있는 곳 나름 큰 상점이라고 했다. 럭셔리한 가게가 많았다. 가이드분이 안내해준 레스토랑이나 음식점 사진을 찍었다. 그림그려주는 곳에서 찍은 사진. 근사한 그림이 많았다.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주기도 ..
보라카이 여행(1/ 2) : 2014년 11월 - 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곳 한국은 한창 추웠는데, 현지 날씨가 30도 육박하는 덥고 습한 날이라, 깜짝 놀랐다. 여행사 통해서 예약하고 갔는데, 갈때 액티비티를 하나도 신청하지 않았다. 하나인가 신청했었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았다. 잊고 푹 잘 쉬고 올 목적으로 갔던 충전 여행이었다. 1. 출발 비행기에서 찍은 구름 사진. 7시 55분 비행기라서, 일찍 일어나서 리무진 첫차를 탔다. 왜 비행기타면, 우리는 언제나 비행기 날개쪽에 앉게 되는걸까? 일명 '저가항공' 비행기를 처음 타봤는데, 식사를 돈 내고 따로 사먹어야 하는게 어색해보였다. 4시간여 비행시간이라, 배고픈걸 꾹 참고 눈감고 잠을 청했다. 솜깔아놓은 것 같은 구름 2. 숙소 묵었던 숙소. 이렇게 ..
1월 10일 토요일. 부산에서 낮 12시에 결혼식이 있었다. 좀 멀리서 하는데다가, 낮 12시까지 갈려니 이른 시간에 출발해야 되서 부담이 되긴 했는데,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아버지와 남편의 고향이 모두 전라도쪽에 있어서, 그리고 부산에는 특별한 연고가 없어서갈 일이 없었는데, 특별한 일이 있으니 가보게 되었다. 토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가서7시 부산행 KTX를 탔다.부산역에 내려서 두리번거리는데 어묵집이 보였다. "삼진어묵"이라는 어묵 가게.같이 갔던 남편이 이 어묵집 꽤 유명한 집이라고 꼭 먹어봐야한다고 했다. 장장 30분 줄을 서서 맛있다고 하는 '새우 고로께'와 '땡초 고로께'를 사서 사이좋게 나눠먹었다.따뜻하고 특이하고 맛있는 어묵 고로께였다. 30분 줄서서 기다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