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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비가 주룩주룩.. 수도꼭지 헐겁게 틀어놓은 거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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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비가 이렇게 많이 온 날이 없었는데,
일요일날은 비가 많이 왔다. 봄비치고 요란스럽게 왔다.
몇년동안 잠깐씩 땜빵할때마다 함께 하다가, 작년 1월부터.. 약 1년 4개월간 매주 함께 했던 기계랑 먼저 작별 인사를 했다. 어렵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깨닫는 것도 많았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뭐가 이렇게 달린게 많아. 도통 들여다봐도 알 수가 없어서 조용히 기싸움을 했던 때도 생각이 났다. 근데 얘야 너 덕분에 내가 알게된게 많구나.
기계랑 함께 하기 전에, 그리고 기계 다루는 것 말고, 다른 것을 할때의 시간들도 생각났다.
에이... 왜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건지, 모르겠다 싶었다.
우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물을 '비'라고 부른다.
그리고 사람 눈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눈물'이라고 부른다.
비도 눈물도 하염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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